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난전무림기사
출판사 : 마루 마야
5권까지의 내용은 6권에 이것을 터트리기 위한 일종에 기폭제라고
해야할까요? 다른 유사한 회귀물은 다수 존재하지만 난전무림기사
는 그것들과는 약간 차별화된 설정을 차용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경우 일구이언이부지자를 읽는내내 충격을 느꼈던 독자라
'이문혁'님의 회귀물이라는 말에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를 했었습
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초반 3권까지 지금껏
차용되지 않았던 회귀설정을 가져온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습
니다.
이대로 조금 더... 조금 더... 설정을 파고들어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회귀물의 새로운 갈래로 지평을 열어갈 획기적 장르로
확립시키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갑자기 4-5권에서 뭔가 내용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장르가 탄생될수도 있는 주제가 약간은 진부한
주제로 바뀌어가지 않겠습니까? 쉽게말해서 흔히 양산되는
주인공이 잘 먹고 잘사는 그런 이야기로 변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문혁님이라면... 일부이언이부지자를 선보였던 이문혁님이라면
이라는 기대가 조금은 무너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이 아예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좋은 주제를 만들어낼수 있는
분이 그러자 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성급한 독자들 때문에
아쉬움을 남긴 일구이언이부지자의 조기종결(7권 완)의 모습이
데자뷰처럼 떠 오르기도 했습니다.
잠시 설마 하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아니야 뭔가 있을거
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 하였습니다. 감상란에 다른 난전무림
기사에 관한 글에 댓글을 달기도 했지만, 이문혁님이라면 다음권
에 꼭 정리가 되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난전무림기사' 6권...
왜 책 제목이 저렇게 된 것일까요?
6권을 보면서 참 제목 한번 기가막히게 지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적절하다 못 해 쩍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와의 내용과 괘를 달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마도 그저 양산되는 무협, 아니면 평범한 회귀물을 생각하신
다면 한차원은 넘어선 설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무협이긴한데 정말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주제를 갈망
하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일독을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또한 6권을 읽기전에 떠나가신분들도 다시한번 일독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저만 읽고 마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무협을 기반
으로 하면서도 이렇게 멋진 설정을 색다르고,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난전무림기사가 진정으로 난전이 되는 6권.
모든 케릭터가 정신없이 얼키고 설키는 진정한 난전이 6권에서
시작 됩니다. 그리고 무협에 시도되지 않았던 색다름에 당당히
도전합니다. 무협의 장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감상문을 읽으신 단 한분이라도 더 난전무림기사를 읽으며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한번 이 감정
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괜히 책 말미에 적힌 대사가 머리에 계속 여운으로 남는군요.
5월에 출간될 7권을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네타가 될 것같아 내용을 몇번이나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네요.
결국에는 내용에 관련된 사항은 글에서 모두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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