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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8 구조
작성
10.04.24 04:52
조회
2,469

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난전무림기사

출판사 : 마루 마야

5권까지의 내용은 6권에 이것을 터트리기 위한 일종에 기폭제라고

해야할까요? 다른 유사한 회귀물은 다수 존재하지만 난전무림기사

는 그것들과는 약간 차별화된 설정을 차용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경우 일구이언이부지자를 읽는내내 충격을 느꼈던 독자라

'이문혁'님의 회귀물이라는 말에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를 했었습

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초반 3권까지 지금껏

차용되지 않았던 회귀설정을 가져온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습

니다.

이대로 조금 더... 조금 더... 설정을 파고들어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회귀물의 새로운 갈래로 지평을 열어갈 획기적 장르로

확립시키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갑자기 4-5권에서 뭔가 내용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장르가 탄생될수도 있는 주제가 약간은 진부한

주제로 바뀌어가지 않겠습니까? 쉽게말해서 흔히 양산되는

주인공이 잘 먹고 잘사는 그런 이야기로 변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문혁님이라면... 일부이언이부지자를 선보였던 이문혁님이라면

이라는 기대가 조금은 무너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이 아예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좋은 주제를 만들어낼수 있는

분이 그러자 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성급한 독자들 때문에

아쉬움을 남긴 일구이언이부지자의 조기종결(7권 완)의 모습이

데자뷰처럼 떠 오르기도 했습니다.

잠시 설마 하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아니야 뭔가 있을거

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 하였습니다. 감상란에 다른 난전무림

기사에 관한 글에 댓글을 달기도 했지만, 이문혁님이라면 다음권

에 꼭 정리가 되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난전무림기사' 6권...

왜 책 제목이 저렇게 된 것일까요?

6권을 보면서 참 제목 한번 기가막히게 지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적절하다 못 해 쩍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와의 내용과 괘를 달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마도 그저 양산되는 무협, 아니면 평범한 회귀물을 생각하신

다면 한차원은 넘어선 설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무협이긴한데 정말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주제를 갈망

하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일독을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또한 6권을 읽기전에 떠나가신분들도 다시한번 일독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저만 읽고 마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무협을 기반

으로 하면서도 이렇게 멋진 설정을 색다르고,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난전무림기사가 진정으로 난전이 되는 6권.

모든 케릭터가 정신없이 얼키고 설키는 진정한 난전이 6권에서

시작 됩니다. 그리고 무협에 시도되지 않았던 색다름에 당당히

도전합니다. 무협의 장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감상문을 읽으신 단 한분이라도 더 난전무림기사를 읽으며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한번 이 감정

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괜히 책 말미에 적힌 대사가 머리에 계속 여운으로 남는군요.

5월에 출간될 7권을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네타가 될 것같아 내용을 몇번이나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네요.

결국에는 내용에 관련된 사항은 글에서 모두 지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0.04.24 11:03
    No. 1

    일구이언 이부지자는 조기종결이라도 굉장한 수작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관치가 실제로 무공을 사용하는 장면이 없다는거뿐...
    난전무림은 몇권 더 봐야지 알수있겠네요... 너무 한정된 장소에서만 내용이 진행되다보니 아무리 설정이 대단하다고 해도 따분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고봉팔 시리즈처럼 쌓이고 쌓이다가 마지막에 터트릴껄 기대하고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u*****
    작성일
    10.04.24 11:21
    No. 2

    근데 그 모용어쩌구는 어케됨요? 제가 3권쯤 보다가 덮은 기억이 나서 걘 아직도 주인공 죽이고 다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구조
    작성일
    10.04.24 18:25
    No. 3

    일구이언이부지자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추리무협을 표방하면서 새로운 무협의 색깔을 잘표현해냈죠.
    조기종결만 되지 않았다면 정말 더할나위가 없었을텐데...
    정말 정말 아쉬웠습니다.

    작가님께서 7권 이후로도 더 말하실 것이 남아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시장 앞에 그냥 스러져 버리셨죠. 정말 애석합니다.
    정말 수작이었는데... 그 이후로 '이문혁' 이란 이름을 단 책이 나오
    길 기다렸고, 난전무림기사가 제 손에 쥐어졌네요.

    작가님 이번 작품은 20권이상의 초장편으로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_-;
    조기종결은 절대 안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10.04.24 22:52
    No. 4

    애정이 느껴지는 감상, 잘 읽었습니다. 최근 일보신권과 더불어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무협입니다. 특히나 기존의 틀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6권에서 '특정' 양문의 의식 변화가 오싹할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북괴유정
    작성일
    10.04.25 01:05
    No. 5

    정말 죄송한 얘기가 되겠지만, 이 글만봐서는 난전무림기사는 이러한 글이다. 라는걸 알수가 없네요. 추천을 해주신것 같긴 한데, 이러이러한 점이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라는 내용으로 적어주셨으면 좀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난전무림기사라.. 한번 빌려 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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