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철신검
작품명 : The abyss
출판사 : 조아라 연재중
장르 : 팬픽(의 탈을 뒤집어 쓴 현대판 좀비물)
저는 평소 장르불문 모든 글들은 닥치는 데로 읽어대는 잡식성 독자입니다.(판타지,무협,퓨전,게임,역사,전쟁,라이트노벨,sf,공포,연애,기타등등..)
예전부터 왠만한 글들은 보기 시작하면 억지로라도 결말은 보자 주의였지만, 요즈음 들어서는 여느 연재사이트를 뒤져 보아도 더이상 입맛에 맞는 글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킁킁..
하여튼.. 이런 상황이 계속 되던 찰나에 한참 동안이나 선호작이 늘지않던 조아라에서 정말로 마음에 쏙! 드는 재밌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일단은.. 장르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팬픽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2010년 현재가 배경인 현대판 좀비(z-virus)물 입니다.
같은 장르의 다른 글들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아쉽게도 반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글이 다반사였습니다.(만약 같은장르의 재밌는 글 아시는분 계시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더 어비스 덕분에 꽂혀버려서...)
하지만 더 어비스는.... 읽어 보시면 압니다..
z-virus에 감염된 변이체들을 처리하는 목적을가진 스트라이커 13대의 대장 인조인간(별명) 한상혁을 중심으로 김정모,천태일,남을룡,장성기,오정태,손기준,강건...등등(막상 떠올리려고 하니 등장인물 이름이 다 생각이 안나네요.) 주인공인 한상혁은 물론이고 주변 인물 하나하나가 글 속에서 맡은 바 역활을 다하며 살아 숨쉬는 느낌에..(등장인물 하나하나 정이 안가는 인물이 없던..) 중간중간마다 장르 특성상 무거워 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tv에서 보아오던 연예인들이 나와 톡톡히 감초역활을 해주니 전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건 장면 하나 하나를 볼 때 마다 머릿속에서 연상해가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과 미칠듯한 흡입력! 아~!
더나아가.. 하루하루 빼먹지 않으시는 미칠듯한 용량의 연재 하루이틀이면 끝날것 같던 무서운 용량의 연재가 매일매일 계속 되고 있으니..저로서는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하지만 그 용량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이 글을 처음 읽었을땐 팬픽이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 역시 팬픽하면 약간...살짝의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아예 볼 작품 선정할때 부터 제외를 해왔기 때문인데, 제목과 코멘트만보고 읽기 시작한뒤에 중간정도에서 팬픽인걸 알고 난 뒤에도 차마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더 어비스가.. 흡입력이.. 장난아닌..)
쓰고 나니 괜히 저 혼자 오버하고 있는것 같기도 한데, 다른 분들에겐 코드가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서도 저처럼 읽을만한 소설을 찾고 계시는 분들은 시간나시면 한번 조아라에 가셔서 읽어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이만 줄이면서..
(the abyss는 주인공 한상혁이 여자연예인인 누구누구와 우연히 만나서 여차저차해서 붕가붕가하는 내용이 아닌 여러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2010년도가 배경인 현대판 좀비물입니다. 이런 여담을 덧붙이는 이유는 괜히 저처럼 팬픽이라는 장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말고 한번 시간나시면 읽어보시라는 취지에서..^^; 전 순수한 마음으로 이 재밌는 글을 문피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끄적이고 가는것이니.. 악플만은..부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