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악마전기
출판사 : 발해
최근 가장 흥미진진하게 보고있는 악마전기. 앞으로 그 행보가 어떻게 될지 애독자로서 제 나름대로 예상해보았습니다.
5권은 적화린이 광혈대를 수하로 거두면서 끝났습니다. 그럼 과연 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5권 초반에 적화린이 유경배를 만났을 때 '광혈단원의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 마기는 왠지 모르게 익숙한 것이었다.'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익숙한 것? 익숙한 것은 단지 아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는 본인이 익히거나 접해봤다라는 의미일텐데, 광혈마공이 흑룡등천회에서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와운곡에서 알게된 것도 아니었다고 본다면 광혈마공=아수라혈마공(제물용)이라는 복선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적화린은 그릇은 모세혈관타통과 영규타통을 이루었으니 최상, 무공에 대한 깨달음은 심검지경을 이루었으니 최절정고수로 절대29강 가운데는 중상급 정도 입니다. 무리를 얻고 검절파천황의 3초식을 완성하면 천하제일을 다툴 수 있겠죠. 다만 내공이 아쉬운 상태인데 광혈대 30명이 제물로 쓰이면 적어도 10갑자정도의 내공은 확보하리라 봅니다.
남궁설 기연. 이건 뭐 지금까지의 수순으로 보아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요. 과연 어떤 기연을 얻을까요? 악마전기에서 핵심 인사들은 모두 칠대신마맥을 잇고 있습니다. 현재 적화린은 고독검문, 眞천왕문(칠채홍광심공보완), 아수혈문의 진수를 터득했고 곧 개천문의 개천장법도 얻으리라 보입니다. 그럼 적화린의 대항마로서 남궁설은 무엇을 얻게 될까요? 전 4권까지만 하더라도 자비불문과 무명도문의 공동전인이 되는게 아닐까 했습니다만...대지와 무량이 나름 활약하고 있고 기연을 얻을 장소가 마도연맹의 보금자리 안이다 보니 개천문의 벽옥수가 아닐까 합니다. 후에 자비불문, 무명도문의 맥을 이은 대지, 무량과 합공한다면 적화린에 대항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남은 사사교의 맥은 현재 빈사상태의 좌고학이 잇게 되겠지요.
과연 결말은? 적화린은 무림암흑기와 마도증흥기의 초석이 되었다라고 서문에서 언급되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마도연맹주로서 마도천하를 이룩한건 아니라는 이야기겠지요. 적화린의 목표는 오직 무공의 완성에 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 칠대신마맥 모두를 얻으려 할 것 같은데...과연 모든 게 적화린의 뜻대로 풀릴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 의해 심판당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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