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창환
작품명 : 포이온
출판사 : 영상노트
저는 솔직히 책을 살 여유가 없어서 대여점에서 빌려봅니다.
하지마 이 책 대여료도 저에게는 조금 부담이 되기에 꼼꼼히 따져보고 빌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피아 감상란에서 감상들을 읽어보고 괜찮겠다 싶은 작품들만 빌려서 보곤 하지요.
그 중에서 제가 넷상에서 재밌게 읽었던데 '노인'이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글이 출판되었다는 사실은 알고있었는데 제목이 바뀐줄은 몰랐었구요. 어쨌든 감상란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포이온이 그 때 그 소설인줄 알고 자세히 알아봤죠.
뭐...대부분 주인공 비중이 없다. 무공이 삼륜데 왜 그따구로 쎄냐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다. 등등 문제가 많아보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제가 재밌게 봤던 소설이고하니 그냥 콜!을 때리며 대여점에서 빌려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독자분들이 말씀하셨던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일단 무공에 대해서입니다.
주인공이 스스로 말하죠 내 무공은 삼류다. 이류다. 이렇게요. 그걸보고 독자분들은 겨우 이, 삼류가 왜 그렇게 강한가? 하고 의문을 갖지만 소설을 찬찬히 읽다보면 이유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스스로 삼류, 이류라 칭하는 이유는 힘은 강하지만 그 힘을 운용하는 방법이 삼류, 이류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신의 힘을 가지고 있어봤자 그 힘을 다루는 방법이 이류, 삼류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신의 힘을 하나하나 입수해가면서 고유의 방법을 터득하고 있으니 끝에가서는 초절정을 넘어선 무신(武神)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별 이유가 없어보이는 주변인물 상황.
책 한권에 주인공 나오는 부분이 달랑 3분의 1정도 나온다면 누구라도 불만을 터뜨릴 것입니다. 거기다가 주인공과 몰아일체(?)를 겪으시는 분이라면 그 정도가 심하실테죠.
이건 제가 작가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1, 2권만 더 지나면 주인공의 진정한 활약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변인물에게 저런 상황을 주어야만 하는 상태에서 주인공을 만나야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러는 거라고 봅니다. 작가님이라고 독자들의 불만을 모를리는 없죠?
뭐 이 부분에서 떨어져나간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취향이 요런쪽이라 그런지 별 거부감없이 재밌게 잘 보고는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포이온 주인공 이야기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안보고 따로 봄으로써 같은 세계관을 가진 다른 소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소설을 봅니다.
이렇게보니 뭐 별 거부감도 없더군요.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에게 나름 추천 쾅!! 입니다.^^;;
쓰다가보니 아~주 쬐에끔 긴 글같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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