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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지인 2부

작성자
Lv.23 바둑
작성
09.02.28 13:05
조회
2,759

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천사지인 2부

출판사 : 청어람

흠 2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만은 개인적으론 2부보단 <외전>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더군요. <천사지인>이 장염의 이야기임을 바라는 제 개인적인 소견일지도 모르겠지만 ^^;

물론 <천사지인>의 이야기 후를 언급하고 있고 그 주제 또한 결국 '도(道)'에 머물고 있기에 2부라는 말도 꼭 틀린 말도 아닙니다만 그 '도'를 표현하는 게 장염이 아닌 소걸이 메인이 되었기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예전에 <소걸전기>란 짧은 외전이 나온다는 말도 들은게 있었구요..)

4권의 분량은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반인반선이 된 장염의 좌충우돌 제자 소걸이 좌충우돌 제자에서 점차 도(道)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요 이야기는 여전히 구도소설의 냄새를 물씬 풍겼습니다.

소걸도 소걸이지만 저는 '장소'라는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또한 결국 그 나름의 도(道)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걸보단 장소라는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을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려냈으면 <천사지인>의 그늘을 벗어난 하나의 독자적인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뭐, 마무리 부분에 있어서는 <천사지인>의 마무리 부분과 다를 바가 없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 여튼 <천사지인>의 향수를 담고 있는 저로서는 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한 책이었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8 삽치는아이
    작성일
    09.02.28 17:41
    No. 1

    다좋은데 조진행 작가님 마무리를 좀만더 구성지게 보여주시면 소원이 없겠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2.28 23:08
    No. 2

    조진행 선생님 수습만 잘되면 대박작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성삼자
    작성일
    09.03.01 03:07
    No. 3

    원래 소걸전기로 생각했던 작품인데 출판사에서 천사지인2부로 가자고 했다지요. 개인적으로 조진행 작가님 칠정검칠살도의 마무리가 젤 마음에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9.03.02 20:10
    No. 4

    저 또한 동감입니다. <칠정검칠살도>가 처음과 가장 어울리는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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