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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도깨비군단

작성자
Lv.70 루덴스
작성
09.03.02 11:25
조회
5,631

작가명 : 박상록

작품명 : 도깨비군단

출판사 : 환상미디어

대한민국의 최전방, 강원도의 한 소대가 사라진다.

귀신나온다는 폐막사에서 잠시 비를 피하던 그들이 악몽과 함께

조선시대라는 과거로 거슬러왔다.

여기까지 타임슬립물이나 여타 과거회귀물과 같다.

굳이 비교하자면 전에 출판된 신쥬신건국사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어중간한 규모의 타임슬립자들, 그리고 하나의 갈등요소라 할 수  있는 고문관 고참. 그러나 이 인물은 초반에 사라져 허탈하게 만들었다. 앞에 쓰여진 그의 발자취가 무색하게 말이다. 그들은 강한 운에 이끌려 강원도 어느 고을에 정착하게 되고 막가파로 밀어부치는 군대정신으로 그곳에 정착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에 살던 그들이 신분제로 이루어진 조선시대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일. 결국 일을 벌인다.

가끔씩 등장하는 현대용어들이 과거에서는 어떻게 바뀌어 사용되는지를 보는 것도 이 작품을 읽는데 빼놓을 수 없는 키포인트이다.

물론 말장난일 수 도 있지만 그 말에 얽힌 사연이 스토리와 맞물려져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의 말기가 아닌 초기로 등장하여 역사를 어떤 형식으로 바뀌게 할런지도 궁금하다.

짧은 머리에 조총이 등장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특히 화약무기에 익숙치 않은 이들이 보기에 벼락을 뿜어내는 작대기, 그리고 얼룩무늬의 복장을 한 이들은 도깨비라 불리워지는데, 초반이라 모르겠지만  큰 것보다는 작은것 부터 시작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인지 다른 깽판 대체역사물보다는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초심을 잃지말고 글을 마치는 순간까지 작가의 생각이 나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Comment ' 18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9.03.02 14:53
    No. 1

    책방에 첨 나왔을때 책뒤 소개글에 초선에서 응???
    출판사보고나서 아~!
    하고 다시 제자리에 놔뒀던 책이네요.
    책 내용과 상관없이 출판사때문에 넘어간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3.02 16:18
    No. 2

    대체 역사물을 애독하는 편이라 읽어보긴 했는데 장점이 안보이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딱히 큰 단점(굳이 들어내 파헤칠 정도의)이 보이는 것도 아니지만,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큰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대체역사물이 장르소설, 즉 판타지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여타의 장르소설보다는 상당히 딱딱한 글입니다. 역사에서 '만약에'란 절대 통용되는 말이 아님에도 누구나 한번쯤은 그 '만약에'를 생각보기도 하고 대체역사란 구체적인 결과물을 낳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체역사물은 몇가지 가정을 전제하에 비교적 철저한 고증(일반 소설에 비해 상대적..)을 기본으로 합니다. 치트키로 작용하는 몇 가지 가정을 제외하고는 사실적으로 전개해서 '아 정말 그랬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불러일으켜야 장르소설로써의 흥미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저 판타지입니다. 대체역사가 아니죠. 소설 속에 역사도 없고, 고증도 없고, 현실성도 없습니다. 그저 흥미를 유발시키는 몇몇 요소만 있을 뿐이죠.
    어떤 이가 "대체 역사는 피해망상에 절어있고, 자위적이다"라고 하더군요. 어쩌면 피해망상 덕에 가정을 하고 그 가정덕에 자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있을 법한 수준에 머물러야하지 않나란 생각을 합니다. 대체역사란 타이틀을 달았다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강찬强璨
    작성일
    09.03.02 17:14
    No. 3

    대체역사는 뻔한 레파토리 때문에 망했는데 이 소설은 그리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09.03.02 18:23
    No. 4

    장점이 안보이는 글이라고 하셨는데, 읽어 볼 만합니다.
    저에게는 재밌었거든요. 나름 그 하나만으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거진 몇 년만에 빌려보는 환상미디어 책이지만
    왠일로 이런 책을 냈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출판사랑
    어울리지 않은 퀄러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9.03.02 19:19
    No. 5

    탁월하다고 할 정도의 소설은 아닌데 그래도 전쟁으로밖에 이어지지 않던 대체역사물에서 간만에 아기자기한 내용이 나와서 1,2권은 볼만하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3.03 00:01
    No. 6

    후회는늦다님, 말이 너무 심하십니다.
    대체역사 글 썼던 전 그럼 '딸둘이' 쓴 사람입니까?
    오랜만에 대체역사글 감평이기에 읽으러 왔다가 기분 확 상하고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세라프스
    작성일
    09.03.03 02:07
    No. 7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그 상품의 판매에 있었습니다
    과거 일제시대 당시 "박가분"사건을 생각해볼때 XX의 판매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대체역사로써의 메리트는 크게 안보이더군요 일단 당시 역사적
    현실에대한 깊은 인식이 없었다고 느꼈습니다
    위 환수님의 댓글중 이 글은 대체역사라기보다 판타지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니면 문학적상상력의 소산이라해도 좋을듯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심무
    작성일
    09.03.03 15:19
    No. 8

    딸둘이가 뭐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3.03 15:46
    No. 9

    사람들이 모든 책속에서 찾는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리만족이 아닐까요? 실제 생활에서 겪지 못한 것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는것 말입니다. 대체역사소설을 비하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사람들은 가끔 본질을 잊어버리고 사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가랑비씨
    작성일
    09.03.03 20:16
    No. 10

    기분나쁘셔도 할수없다라...
    참으로 난감한 사고방식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일
    09.03.03 22:11
    No. 11

    입바른 소리가 상대의 기분을 상한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삼자입장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굳이 대체역사뿐 아니라
    역시나 말이 안되고 허황된 무협과 판타지도 정신적 자위물이라 할 수 있겠죠. 특히나 이계 깽판물이 노골적으로 그 수위를 드러내지요..

    근데 중요한건 독자가 재밌어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했다면. 그걸로 된게 아닐까 싶네요. 재밌네 재미없네 왈부왈부하지 말고요. 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일
    09.03.03 22:13
    No. 12

    작품으로서의 잘못된 오류나 허황된 설정. 혹은 최소한의 상도덕이 없지 않는 이상 굳이 시갈들여 깔필요는 없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3.03 23:11
    No. 13

    후회는늦다님, 뭔가 잘못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전 대체역사를 자위소설로 칭하는 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딸둘이'라는 비속어로 칭한다는 게 기분 나쁜 겁니다.
    자위는 비속어가 아니죠. 스스로 괴로운 마음을 위로하여 안심을 얻음. 이게 자위 뜻입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썼었구요.
    하지만 '딸둘이'는 수음입니다. 수음.-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09.03.04 02:41
    No. 14

    기분 나빠도 어쩔 수 없다... 굉장히 편안한 정신세계로군요.
    바른말인지 아닌지 판단은 유보하겠지만, 혹여 바른 말이라도
    그런 식으로 비하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하시나요?
    a=b이니깐. 혹시 c라고 말하는 사람있으면 너희는 '딸둘이'하고
    있다.. 요런 식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말이네요.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9.03.05 00:47
    No. 15

    흠 현실은 냉혹한건데... 기분 나쁘니 그런말 하지마라라고 하면 안 하는게 옳은거죠. 그래도 현재 대체역사에 대한 인식이 타판타지나,무협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자위소설로 취급 받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작가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고요.

    여하튼 좀 강한 비속어를 쓴것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상대방 기분도 배려할줄 알아야 되는데 잘 안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보고있다
    작성일
    09.03.05 02:35
    No. 16

    후회는늦다 // 비속어를 쓰는게 자제가 안되면 아예 사용하지를 마시지요? 님의 아이디대로 후회가 늦으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09.03.09 16:45
    No. 17

    후회는늦다 // 그냥 읽고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마는거지.
    자위니 뭐니 하며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듯한 말투 재수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08.12 10:03
    No. 18

    어떤 점에서 고증이 안되었다는 글은 없네요

    역사도 없고, 고증도 없고, 현실성도 없다라...
    어떤 점에 그렇게 보셨는 가는 한 줄도 없군요

    브래지어,코르셋의 파자에 솔솔한 재미를 느꼈다는 분이 계신데
    저는 그게 짜증나서 연재당시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대체역사물 즐기는 편이라 6권까지 나온게 신기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자도 없이 공대출신이라고 후장식 강선총(라이플)을
    손쉽게 만들어내던 여타 다른 소설과 달라서 기존 대체물과
    달리 전투,전쟁 장면이 거의 안나옵니다 그 점에서 재미가
    덜할 뿐, 충분한 재미를 주는 소설입니다

    육사출신의 엘리트 장교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타 다른 판타지 소설의 히로인처럼 만들어놨다는 점을 빼고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 번 잡아보시기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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