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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라전종횡기 수담.옥
개인적으로 2007년에 읽은 최대의 걸작으로 꼽는 글.
최강의 무인 50명. 50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륙의 쟁투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격돌하는...
그리고 무인답게 죽는 (만병제님....)
개인적으로 최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병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강의 무력를 가지고 의를 쫒다 굴욕을 당해도 묵묵히 감수하다가...
분노를 폭발할 때는 폭풍처럼! 황제를 비웃어 주고 유유히 천하를 방랑하는
같은 50조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포스를 발휘하는 만병제. 죽음조차 그 다웠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
현재는 후속작 청조만리성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2. 희망을 위한 찬가 카이첼
누군가 판타지를 킬링타임, 시간 때우기, 정신적 배설구 일 뿐이다. 라고 했지요.(제 어머니께서도;;)
대부분의 판타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희찬가는 아닙니다.
서양철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근대 한국사 정치, 경제에 걸친 사설...
비록, 글 내용 모든 면에 있어서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얻는 것 있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논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고요.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중반이 넘어설수록 어려운 이론이 난무해서..
그러나 한번, 두번 읽다보면 굉장히 글이 개연성있고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카이첼님은 특유의 어려운 문체로 안티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글도 출판자체가
안된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제가 요근래 읽은 판타지 중 희찬가보다 나은 수작은없었습니다.
지금 문피아에서 전량 읽으실 수 있습니다. 판타지를 통해 재미와 지식, 새로운 사고의방법을 모두 얻고 싶으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같은 작가님이 쓴 글은 마법서 이드레브, 남겨진아이 버려진아이, 서브라임, 클라우스 학원 등이 있습니다.
3. 재생, 신왕기 강승환(삼두표)
자하르. 혈제라 불리는 최악의 폭군.
그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열왕대전기라는 후속작이 있지만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법사로써, 검사로써 모두 최강이 되어 누구도 대적할 수 없게 되지만...
결국 모두 잃고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 재생의 이야기 입니다.
신왕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린아이가 된 자하르가 다시 성장하는 이야기.
전의 기억과 능력은 모두 잃어버렸고 숲속에서
야만인으로 성장하지만, 결국은 다시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이릅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사실적이고 잔혹한 묘사, 강인한 육체의 남성미가불씬 풍기는.... 만화로 치면 베르세르크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제가 읽은 수작 중 하나입니다. 꼭 읽어 보시기를.
4. 붉은 황제 홍진성
전 8부작 중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
작가님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고 하셨나.... 벌써 몇년 째 후속작이 출간되고 있지않지만, 그 구성과 흡입력, 재미는... 무협으로 치면 좌백님의 글에 비견된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가장 닮고 싶은 글을 쓰시는 작가님입니다.
카이사라는 평민으로 자란 어린 5황자가 결국 피의 폭군이 되는 이야기.이야기 진행이 좀 느리지만, 빈틈없는 개연성과 매력적인 케릭터로흡입력이 엄청납니다.
1황자부터 4황자까지 모두 매력적인 케릭터로 (에드윈....흑흑)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현실적인 진행.
주인공이라고 봐주거나 무슨 운이 작용한다거나... 그런 것 없습니다.
철저히 준비한 자가 결국에 이긴다! 라는 당연한 세상의 진리를 여과없이 적용한 글.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은 패배합니다. 처참하게 모든 걸 잃고 자신이 사랑하는, 자신을 사랑했던 자 모두 죽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블러디나이트의 이야기.....인데, 벌써 몇년 째 출간이 안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추천한 글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글들입니다.
출판이 성공적이진 않았지요. 이따금 힘들어하시는 작가님들 글도 접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후원금을 보내드려도 부족할 거 같은 재능을 가진 작가님들께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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