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노 후유미 글 / 야마다 아키히로 그림
작품명 : 십이국기
출판사 : 국내 조은세상
애니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마성의 아이라는 아주 오래된 소설로 시작되는 "타칭" 십이국기 씨리즈는 "도가적 판타지"라는 희귀한 판타지 장르를 선보이고있다. (작가는 십이국기라고 쓰지 않았지만..타칭 십이국기 씨리즈가 되어버렸다)
우선 오노 후유미는 호러소설 작가이다. (아쉽게도 이작가의 번역소설은 희귀하다.;;;히밤..)변증법적이고 반복되는 심리묘사의 달인인데 십이국기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수없는 그런 인물들의 심리가 잘 드러난다.
근래 방영된 "고스트헌트"애니도 이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작가의 소설은 일본에서도 매번 히트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인데..개인적으로 많은 번역본이 들어와 주길 바란다.
왕이란 어떠해야하는가..왕과 기린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린은 도가에서 왕을 선택한다는 신수(상상의 동물) 이다. 내전은 있으나 외침은 없는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희한한 구조로서 타국의 왕을 견재하기도 한다.
소설에 나오는 용어를 보면 얼마나 작가가 많이 공부를 했는지를 알수 있다.
문제는 이책이...상당히 대여점에서는 구하기가 힘들다는것이다 ..
본인은 이 책을 현재 국내 출판본 전권과 일본 문고판을 둘다 소장하고 있다. (현재 친누님이 일본에 계시는 관계로 일본물품조달이 편하다.) 뭐..어둠의 루트로 ....파일이 돈다는 소문이 있긴하지만..
소설의 지도와 ..뭐랄까..책은..책으로 읽어야 하지 않겠어요 ??
국내 펜들에게는 일본원정가서 동양판 미저리를 찍어보겠다는 사람이 나올정도로 ....고대하는 작품이다. 아마 문피아 내에서도 이작품을 살짝 벤치마킹한 작품이 있다.
아무튼 무협이라는것에서 벗어난 새로운 동양적 판타지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일본에는 무협보다는 퇴마주제의 음양사쪽 동양판타지 장르가 있지만...확실히 일본은 설화가 다양해서...그런쪽 판타지가 있다. )
개인적으로는 무협의 모테가 김용소설에서 가져왔듯. 판타지가 돌킨에서 많이 가져왔듯. 도가판타지로서 많은 작가들이 벤치마킹할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고있다.
말하자면 무협도 김용의 아류작이 시작이었고 판타지도 돌킨의 아류작이 시작아니었는가??
아무튼 왕과 기린 그리고 백성. 어떠한 왕이 치국을 잘할수 있는가.
백성은 무엇이며 신하는 무엇인가...
바로 십이국기 안에 있다. 유심히 보다보면..역시 일본이라서 인가? 불교적 사상도 가미되어있다 ㅡㅡ^ 잘 찾아보면..보일것이다.
아무튼...혹시라도 아직까지 이 소설을 접하지 못한사람들은 애니말고 소설로 일독하길 바란다. 소설이 100배 1000배 재미있다.
개인적 평가로 작품성 10점/ 재미 9점/ 캐릭터 7점/ 구성 10점 /참신성 10 이라는 점수를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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