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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에서 읽다가 조아라까지 가서 다 읽었습니다.
이제 예비군7년차인데 예전 군대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사람은 자기가 보고자하는 면만 본다고 하더니 저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병들간에는 특별히 억울하거나 화나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물론 아무이유없이 맞기도 했지만) 특히 간부(하사관과 장교)와 사병간의 불화가 제일 공감갔습니다. 저는 공군출신이라 간부들이 많았습니다. 지들끼리 편갈라 장교는 장교끼리 하사관은 하사관끼리 뭉치면서 왜 애꿎은 사병들만 그리 못살게 구는지.... 그리고 지들맘대로 아무렇게나 사적으로 돌려도 되는지... 자기네 남편이 아버지가 원스타면 왜 부인들과 자식들은 포스타가 되는지.... 사병들이라고 무시할때는 언제고 사건터지면 사병들책임으로 모는지.... 사병들간에 구타와 욕을 못하게 엄하게 규제하면서 자신들은 그렇게도 퍼붓고 때리는지...(제가 말하는 간부는 직업군인들입니다.)
군생활이 사나이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제인 군부독재의 잔재와 사회에 대한 좌절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훌륭하게 군생활하는 간부들도 있겠지만 저는 지금도 주변에 군간부들을 보면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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