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가열전 !!! 오랜만에 보는 가슴 따뜻한 무협 ^^*

작가명 : 여혼

작품명 : 맹가열전

출판사 : 북박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무협이 한편 나왔네요

평소 여혼작가의 작품성향을 보면 복수나 군대이야기등

좀 과격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인지 이번 작품도

그런 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요번 작품은 저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이전 작품과는 전혀 아~~~~주 다른 가슴 따뜻한 무협이네요

줄거리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맹가 4남매의 우애,사랑,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어머니 같은 맏이 누나 맹란,

형제들을 모두 사랑하고 책임 지고 싶어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불만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겉으로 무뚝뚝하고

과격하게 보이는  둘째 맹호(이글의 주인공인듯),

그리고, 이 글의 좀 과격하달까 험악한 느낌이 들려고 하면,

어느듯 나타나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우게 만드는

세째 맹풍, 너무 귀여운 막내 맹탄 등....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짜임새있게 그려져 있네요.^^*

보통 형제들의 이야기가 주제가 되면,

그중 주인공 한명의 의해서 따른 형제들의 캐릭터가 묻혀지기

마련인데.

이번 맹가열전에서는 이들 네명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어

주인공의 캐릭터가 가진 거칠고 과격한 부분을

나머지 남매들의 이야기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 남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3권이 너무나

기대되면서 간만에 가슴 따뜻한 형제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이 맹가열전을 권해드립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듯.^^*

[권 s 2 왕]

저도 3권이 기대가 되긴 하지만..
1권에서는 아무래도 지루한 면이 있다 생각되는...

[엘피드]

저도 1권에서는 살짝 지루한 부분이~//

[놈팽]

무협의 주인공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입니다.
요즘은 약간 로보트같은 주인공을 내세우는 함량미달의 소설이 많습니다. 작가의 역량이 딸리는지 유치원생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인물의 성격을 극도로 단순화시킵니다.
그런 면에서 맹가열전은 잘 만든 소설입니다.
실질적인 주인공 맹호를 보면 강하면서도 약하고 독하고 대범한척 하면서도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그냥 평범한 우리네 사람이랄까?
가식적이고 멋지게 보이려는 의도로 만들어낸 형제간의 대립과 화해도 아니고 비정상적인 형제간의 질투로 극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억지도 아닌 그냥 서로 아끼고 그리워 하지만 멋쩍고 낯간지러워 표현안하는 우리네 남자형제와 같은 맹호와 맹탄을 보면 참 기본이 잘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맹가열전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이런 기본을 가지고 칭찬해야하는 현실이 참 거시기합니다.

[생물자원관]

오늘 1,2권 다 빌려읽었는데 재밌더군요,
간만에 무협소설에서 볼 게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