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후식
작품명 : 표류공주
출판사 :
밑에 어떤 감상글을 보고 글을 남기고 싶어졌음
최고의 대미지를 준 작품....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이 표류공주
순수소설이나 다른 소설장르가 아닌 무협에서
중학교 시절부터 읽기 시작한 무협 소설.
어느순간부터 아마도 신무협이라 불리기 시작하면서 부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좌백님의 글부터 시작해서 특이한 주인공, 다양한 소재의 무협소설이 나오기 시작했었죠.
특이한 그리고 독특한 그런 무협만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누군가의 추천글을 통해 알게된 표류공주.
과거 표류공주 읽어보란 말만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난 당연히 판타지인줄 알고 그런거 안본다고 했었죠.
무슨 무인도에 표류한 공주님!이야기를 읽을 시간은 없다!
그게 그 당시에 제가 표류공주를 읽지 않은 이유였죠.
커다란 착각이었습니다. 작가님께 죄송할 정도의....
표류하는 빈배....
그 추천글에서 그 말을 읽는 순간... 갑자기 소름이 돋아나더군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런 제목이라면 절대 평범한 틀에 밖힌 무협소설은 아닐꺼다. 과거 대도오를 처음 읽었을때 만큼의 재미!! 중요한건 바로 이것이었죠.. 재미!!! 를 줄꺼다..
어리석은 착각이었습니다.
재미!! 물론 표류공주 재미있습니다.!! 화가 날정도로!!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 힘들군요. 재미는 있는데... 재미로 읽을 무협 소설이 아니었죠.
특히 마지막..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고 나니까.. 멍하더군요..
천천히 책의 내용의 되새기다 보니까..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지금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어 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다시 읽을 수가 없더군요.
읽기 싫은건 아닌데 읽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뭔가 대미지를 입은것 처럼....
한때는 저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표류 공주를 본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그 분도 그 책이 너무 좋아 소장까지 하고 있지만 다시 본적은 한번도 없다더군요.
지금도 표류공주를 생각하면 다시 한번 더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막상 앞에 책이 있으면... 읽을 자신이 사라지더군요. 그런데 정말 웃긴건... 한번 밖에는 읽지 않은 책을 남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다니는 저의 모습이죠..
표류공주만큼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다니죠.. 좋아하는 장르에 구분없이 말입니다.
무협소설을 싫어하고 좋아하고는 중요하지 않더군요. 표류공주만큼은 말입니다.
두서 없이 쓴 감상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질문하나...
혹시 표류공주 두번 읽은 분 계시나요??
Commen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