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청산인의 장대한 서사시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
07.02.23 22:22
조회
2,003

작가명 : 청산인

작품명 : 청검靑劍

출판사 : 창작 아카데미

청검

이름만 들으면 정도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실상은 아니다.

무려 5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이 대서사시의 이야기는 이 청검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시작되어진다.

청검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구무협'풍이다.

고전의 향수가 물씬 배어나오며 주인공은 익살맞으며 천덕스럽기 그지없는 하류잡배이다.

청검은 고수가 아니다.

그는 정도의 인물도 사도의 인물도 아니다.

그는 자기 소신대로 사는 인물이다.

여자도 마음대로 하며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인물이다.

이 사내는 거친 야마野馬와도 다를바가 없다.

처음의 일권을 펼쳐보면 주인공의 독설과 제멋대로인 성격에 욱하는 성질을 가지신 분들은 피하게 될것이다.

하지만 차차 읽어가면 놈이 바라는 것과 그의 마음을 읽게될것이다.

청검은 뛰어난 수작이다.

중간중간에 들어나오는 한자들과 오랜 필력으로 다져진 붓놀림은 예사롭지 않다.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과 행동가짐등을 너무도 잘짜놓았고 잘 짜여져있는 스토리와 더불어 작가의 무공풀이와 역사풀이는 너무도 담백하여 그 '맛'으로 하여금 흥분케 만든다.

청검은 하류잡배이다.

그로서 천천히 시작된 그의 일보一步는 점점 발전해나간다.

만패공의 만패일패공에서 아홉개의 하늘중에서 여덟번째의 하늘(참고로 앞으로 갈수록 수위가 다름)남색의 기운(남천,남령구검?)

을 얻은 그는 점차 강해져 나갈것이다.

무려 22년이다.

작가는 그동안 스릴러물과 여러 장르물을 출판함으로써 다져진 필혼筆魂을 청검에 담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모든것은 준비가 되었다.

나는 신神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주천휘'라는 이름은 잊어버린지 오래다.

이제 때가되었다.

파멸의 시작이


Comment ' 15

  • 작성자
    자부
    작성일
    07.02.23 22:56
    No. 1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도무지 청산인이라는 작가가 22년동안 무슨 글을 썼길래 블록버스터라는 맞지않은 명칭을 달고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청검에 빈번히 나오는 성교장면은 무협 1세대때부터 고쳐져야 했으면 지금까지 내려오는 골치거리인 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피드라던지 공룡이라던지 하는 것들은 상당히 무협과 동떨어진 존재들인데 계속 글 중간중간에 나와서 당황하게 만듭니다.
    인물들의 짜임 잘됬다고 했는데 신이 되려하는 존재, 기억을 잃은 주인공, 맞고 이겼다는 어이없는 고인(만패옹) 등 흔히 한번쯤은 생각하거나 봤을법한 캐릭터라서 실망감이 큽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는 한시도 아니고 근대에 가까운 시인이 쓴 시라서 무협의 정서와 잘 매치되지 않습니다.
    블록버스터라는 명칭에 맞지않게 소재의 재탕이 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2.23 23:05
    No. 2

    ...무려 22년이다.
    작가는 그동안 스릴러물과 여러 장르물을 출판함으로써 다져진 필혼筆魂을 청검에 담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제가 좀 이상하게 보임이....
    쓰신 글이 일반 감상독자가 아니란 느낌이 듭니다.
    작가에 대해서 아무런 소개가 없는데 일반독자가 어떻게 저런 표현을 쓸 수가 있을까요?
    어떤 스릴러물과 어떤 장르물을 춮간했는지 아시는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자부
    작성일
    07.02.24 00:06
    No. 3

    금강님 청검이라는 책 작가 소개란에 정확히 거의 토시하나 안틀리고 정확히 나와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2.24 01:14
    No. 4

    그런데 진짜 전작들이 어떤 작품들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50부작이라고 하니 선뜻 볼 수가...-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7.02.24 01:34
    No. 5

    왠지 사기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산보™
    작성일
    07.02.24 11:23
    No. 6

    사!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일
    07.02.24 11:29
    No. 7

    쩝...말이 너무 많아졌네요.
    음, 아무튼 저는 일반독자가 맞구요. 그냥...(알바도 아닙니다.)
    제 소신대로 적어놓은것 뿐입니다. 그리고 책 앞에 작가 소개에 보시면
    저도 어찌된거는 모르나 책 서록앞에 보시면 22년이라고 적혀있고 창작아카데미에서도 50부작이다하여 거의 블록버스터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설마 출판사에서 사기를 치겠습니까? 금강님 말씀대로 저도 도대체 어떤작품을 출간했는지는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일
    07.02.24 11:31
    No. 8

    물론 자부님이 말씀하신대로 성교문제는 고쳐져야 할것입니다.
    그것은 무협1세대부터 번번히 일어난 문제점중에 하나였으니까요.
    한시라...제가 보는시점에서 보면 충분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일
    07.02.24 11:33
    No. 9

    뭐 제가 잘못말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알바도 아니고 그저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성년식을 치룬 20살 회사원입니다. 음...감상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2.24 18:23
    No. 10

    문제라는 말씀이 아니라...
    저 정도라면 어떤 방법이건 그 글이 뭔지 알려져야 하는데...
    신기해서 아시는 분인가해서 적어 본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da****
    작성일
    07.02.24 19:24
    No. 11

    혹시 성교장면하면 생각나는 와모씨가 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靑花
    작성일
    07.02.24 22:24
    No. 12

    dalbuk님, 설마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홀리데이
    작성일
    07.02.25 21:21
    No. 13

    2007-02-23 22:22:22
    22년동안............. 22일자 였었으면..
    2007-02-22 22:22:22 였는데...아쉽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낭만학
    작성일
    07.02.26 03:29
    No. 14

    이 댓글들을 작가가 본다면 기분이 조금은 상할거 같군요..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일
    07.03.01 13:47
    No. 15

    쩝 저도 어떤 분인지는 알수없군요.
    창작 아카데미에서도 잘 알려지지않았고 하지만 확실하게 정보를 입수한것은 이 책이 1,2권까지 나오다가 다시 재판해서 나오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잘 팔리지않았다고해서 책가게로 뺐다는 말도 있구요.
    저도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55 판타지 듀얼리스트를 읽고서 +2 Lv.99 우문현답 07.02.26 1,074 0
13554 무협 구석에 찾은 보석 '광혼록'!! +13 Lv.63 신마기협 07.02.26 2,763 3
13553 판타지 할인기념 광속모드 읽기(판타지) Lv.63 신마기협 07.02.26 1,428 0
13552 무협 할인기념 광속모드로 읽기(무협) Lv.63 신마기협 07.02.26 1,527 0
13551 판타지 열왕대전기!!비록 늦지만 난 열혈독자! +5 Lv.63 신마기협 07.02.26 1,633 2
13550 무협 절대기협!! 한눈 팔지 않고 계속 읽었다.!! +1 Lv.63 신마기협 07.02.26 1,945 3
13549 판타지 열왕대전기를 보고 +8 Lv.55 일촉즉발 07.02.26 2,002 0
13548 무협 무황지로 4권...유쾌한 설정(미리니름) +1 Lv.68 로얄밀크티 07.02.26 1,199 0
13547 무협 [절대기협] 작가 이동휘의 세번째작품. +4 Lv.52 Nui 07.02.26 2,304 3
13546 판타지 게임소설에 이런 기대 오랜만이군요 아이언... +10 Lv.98 남명 07.02.25 3,689 2
13545 기타장르 크라우프를 읽으며.. +12 포더 07.02.25 3,512 1
13544 기타장르 비에도 지지 않을 영혼의 고독한 열차 +1 ether 07.02.25 979 2
13543 기타장르 [감상] 달빛조각사 3권을 읽고 +9 Lv.59 식객(食客) 07.02.25 2,174 1
13542 판타지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거 많더라 +5 Lv.1 맛동큼차 07.02.25 3,262 2
13541 판타지 로스트킹덤...기분좋은 발견 +3 Lv.32 홀로진달 07.02.24 1,903 0
13540 무협 패왕투 1권을 감상하고... +6 Lv.1 각천인 07.02.24 1,693 1
13539 무협 자승자박을 읽고... +2 Lv.1 각천인 07.02.24 1,718 1
13538 무협 더 담백해진 서현의 입담 +3 비도(飛刀) 07.02.24 2,309 3
13537 무협 장강수로채 완결 읽고서 +2 Lv.2 종연미 07.02.24 2,083 2
13536 무협 백병전기 3권 +3 둔저 07.02.24 1,677 3
13535 판타지 (미리니름)해리수 표도의 도망자 재밌다 그... +3 Lv.44 風객 07.02.23 1,427 0
13534 무협 천지무흔 +2 Lv.20 서제1 07.02.23 3,914 2
» 무협 청산인의 장대한 서사시 +15 비도(飛刀) 07.02.23 2,004 1
13532 판타지 <정령왕 엘퀴네스> 읽어 본 적이 있... +6 Lv.1 오아피 07.02.23 1,883 0
13531 무협 마도십병 4권... +3 Lv.44 HellHamm.. 07.02.23 2,290 0
13530 기타장르 장르문학의 전달자 암호명 강수백과 '당신 ... +2 ether 07.02.23 1,084 0
13529 무협 거시기를 읽고서 +7 Lv.24 Bigion 07.02.23 2,713 2
13528 판타지 <Oh, My God Ateon>을 아시나요? +10 Lv.1 오아피 07.02.23 1,702 0
13527 판타지 엘무어시온 +8 설국 07.02.23 1,355 2
13526 판타지 아린이야기를 읽고... +18 Lv.1 오아피 07.02.22 2,56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