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이첼
작품명 : 서브라임
출판사 :
연담란에서 서브라임, 서브라임 하기에 얼마나 대단한가 싶어 읽어봤다.
평소에 희망을 위한 찬가도 재밌게 읽고 있었고 클라우스 학원도 읽으면서 흐뭇해 했기에 꽤나 기대를 하고 봤다.
그런데...이게 뭐냐.
기대치를 넘어서는 퀄리티는!
분명히 짧은 분량이 아님에도 짧게 느끼게 만드는 부드러운 문맥.
주인공이 먼치킨임에도 불구, 먼치킨인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문체.
희망을 위한 찬가에서는 가끔 은결의 철학 얘기로 인해서 그 철학 얘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글이 약간 끊기는 감이 있었다. (어렵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가끔 이해하기 힘들뿐. 두어 번 읽으면 그럭저럭 이해가..) 하지만 서브라임에서는 그런 얘기가 없어서 그런지 훨씬 더 자연스러운 느낌.
거기다가 세계관. 클래스라거나 서클구분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이 작품에 사용된 세계관은 매력덩어리!
더군다나 너무 많이 쓰여 식상한 오러란 말 대신 아우라라고(영어는 같지만..) 쓰니 영어인데도 우리말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여간 뭐랄까. 동화적인 분위기?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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