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벌써 두번째 쓰는 추천 글!!
지금까지 읽은 판타지중 재미는 3위안에 완성도는 5위안에 드는
걸작이다. 참고로 제가 읽은 판타지 중 재미 1위는 '드래곤라자'이고
완성도는 이영도님의 '오버 더 호라이즌' 이란 단편이 1위이다.
(눈마새나 피마새도 뛰어났지만 왠지 모를 여운과 그 특유의 압축감
으로 '오버 더 호라이즌'을 1위로 놓는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 판매에서는 희소식이 없는 것 같군요..
그래도 신왕기같은 안습 조기완결 소식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전작 신왕기의 낯선 배경 그리고 글의 어두운 분위기 이런 점을
불식시키고 현세에서 차원이동이란 대중적인 소재 그리고 감정몰입
을 위한 소시민형 주인공의 이계적응기 겸 성장물 그리고
영지개발물 섣부른 예상이지만 이런 글의 대중적인 배경과 소재는
전작 '신왕기'의 전철 밟지 않기 위한 작가님의 고심 끝의 선정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이글은 작가님의 필력으로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했다. 단 출판주기가 너무 늦는 것이...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판타지 장르의 열혈독자라 한다면 '드래곤 라
자'를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의 사견에서 이 작품이
완결된다면 꼭 '열왕대전기'를 넣고 싶다. '열왕대전기'는 현재
많은 독자층에서 좋아하는 요소들중 완성도를 저해하는 몇몇(할렘등.
)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부분의 것을 포용하면서 작가성과 대중성
이 두가지 토끼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잘 자리 잡고 있다.
부디 훌륭한 완결로 이 두 토끼들로 맛있게 요리된 작품이 되길 독자
로써 바랄 뿐이다. 만약에 이런 작품이 일찍 나오고 많이 출간되어
현재의 흐름이 되었다면 양판소 애기는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사족같은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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