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자, 사자비,
작품명 : 황벽, 진천벽력수, 타락공자
출판사 :
우리집 근처에 책방이 새로 생겼다. 오픈기념 만화책 1권에 100원
소설 500원 기간은 한달 그래서 지금 무자비하게 빌려보고 있다.
예전 부터 노리고 있던 재미는 없을 것 같은데 잘 쓴것 같은 책이
몇편 있었다. 주인공의 성격의 치졸함과 극악함으로 읽기 짜증났던
'타락공자' 하지만 작가님이 잘썼다. 주인공의 성격설정만 무난했
어도 강추작 있었는데.. 그리고 '마조흑운기'로 절정포스 휘날리던
허담님의 초기작 '황벽' 필명도 허담'자'다. 난 자자가 붙은게 좋던
데.. 이 책은 역시 필력이 어디 안가서 잘 썼다. 하지만 등장인물
무공설정의 오류랑 스토리가 너무 밋밋해서 읽는 재미가 많이 떨어
졌다. 마지막으로 '진천벽력수' 초반의 강렬함으로 완결까지 한번
에 빌려 봤다가 피 봤다. 이 책 정말 잘 썼다. 작가님이 중국정통
무협매니아 이신지 한국적인 맛보다 중국적인 맛이 강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와룡생, 고룡같은 느낌.. 하지만 난 김용작품
도 내 정서에 안맞아서 의천도룡기, 연성결을 제외하고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가짜 김용들이 쓴 화산논검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 였다. 이 3작품은 강추작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뭐 이따위야!', '발로 썼냐?' 같은 말이 나오는 허접작
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잘썼다. 근데 좀 몰입감이 많이 떨어질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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