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하
작품명 : 대운하
출판사 : 로크미디어
대운하...
표지는 멋지나 제목엔 큰 강렬함이 없는 것 같아 읽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증판 소식을 듣고는 읽게 되었다.[유명한 이름의 위력...]
읽으며 난 과연 증판을 할 만한 작품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목과 뒷표지에 적힌 소개글이 더 강렬하게 적혀 있었다면 더 증판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대운하의 주인공은 해연으로 추정된다. 아니, 맞을 것이다. 그러나 1권엔 무정만의 얘기만 나온다.
무정은 궁을 사용한다.
보통, 검이나 권을 사용하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내 성격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매우 재밌었다.
궁을 사용하지만 왠지 모르게 재밌었다.
어쩌면 궁을 사용하는 주인공이 검이나 권을 사용하는 주인공보다 더 좋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또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무정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무정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강렬하게 기억 되었다.
대운하의 몰입도는 엄청난 것 같다.
말로만 몰입도 몰입도 했었지, 그것을 실제로 느낀 것은 몇 안됐고, 이번 대운하는 매우 강렬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이제 이 정도 됬으려나?'하고 시계를 봤는데 내 예상을 훨씬 초월하는 시간.
나도 모르게 읽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된 것이다.
또한, 난 책의 2/3 이상을 읽고서야 시계를 볼 수 있었다. 그 200쪽 가량의 내용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본 것이다.
대운하의 간결한 문체 역시 마음에 들었다.
내용을 이해하기도 쉬웠고, 읽기도 편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운하엔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읽는 사람마다 취향 때문에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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