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김운)
작품명 : 전왕전기
출판사 : 뿔미디어
명왕전기와 천인혈.
전왕전기는 그 두 작품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어두우면서도 진중한 모습만을 풍기는 두 주인공과는 다르게 전왕전기의 주인공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가끔 화가 나면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강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전왕전기는 두 작품에 비해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졌다.
다른 조연(?)들이 주인공을 너무 우습게 보는 모습에 짜증이 일기도 했다. 주인공이 나중에 그들에게 분노하여 진면목을 보일 때.
그 때를 매우 기대하기도 했다.
내 기대는 물론 풀어졌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웠다.
전투신이 미흡했다.
주인공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금방 끝날 싸움이기도 했지만, 한 쪽도 안되서 끝나는 싸움은 나에게 허전함을 남게 했다.
그래서 난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짧은 전투신.
오랫동안의 짜증나는 조연들의 행동에 비해 응징하는 부분은 너무 짧게 끝난 것은 큰 허전함을 낳았다.
하지만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에 재미가 없진 않았다.
오히려 재밌었다.
한 가지... 제대로 된 전투신이 한 번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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