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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용당주
작성
06.04.07 07:34
조회
2,961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경혼기, 경혼기 지존록.

출판사 : 도서출판 뫼, 북박스.

풍종호씨의 소설 호접몽에는 수라섬혼검이라는 무공이 나옵니다. 각 작품들이 시대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풍종호씨의 소설들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호접몽은 비교적 많은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서 주목의 대상이죠.

이 사이트에서도 자주 이야기되곤 했습니다만, 저는 수라섬혼검의 첫 패배에 대해 추론하면서 경혼기 분뢰수편 다음 부분을 약간 예측해 볼까 합니다.

우선 간단한 단서를 정리.

1. 후세에 검왕이라 불리게 된 청년이 청풍검법 속에서 능풍검법을 발견해내다. 이후 검왕의 제자들 중에 능풍검법을 사용하는 자가 나오다.(by 검신무, 시기 불명)

2. 악무극, 독왕 곡인도에게 능풍검을 사용.(by 경혼기, 시기 불명)

3. 700년전 모용가의 선조. 수라섬혼검을 얻다 -> 쇠를 갈라도 이도 안 나가고 머리카락도 불어 절단하는 보검을 얻다. -> '느릿느릿 움직이며 꽃밭을 향유하는 듯한 기묘한 신법'을 사용하는, 절대무적의 신위를 가진 자에게 깨지다. -> '기묘한 신법, 수라섬혼검의 이치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신법'을 얻으면 수라섬혼검의 저주를 깰 수 있다. (by 호접몽, 700년 전)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혼기/지존록의 검왕 모용두를 '청풍에서 능풍검을 발견해낸 모용세가의 선조'라고 해석하고 있고, 수라섬혼검에 첫 패배를 안겨준 상대를 풍현이라고 해석하지만 반론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청성파에선 후세에 검왕이라 불리게 된 젊은이가 가르쳐 준 능풍검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경혼기에서 묘사된 적우자의 성품을 봤을 때 그럴 것 같진 않다.

2. 검왕 모용두는 이미 검을 손에 들지 않고 있는 단계이며, 그가 사용하던 보검 한상은 악무극이 들고 있음. 보검을 들고 있어야만 한다는 조건에 어긋남.(사실상 이게 제일 큰 문제)

3. '느릿느릿 움직이며 꽃밭을 향유하는 듯한 기묘한 신법'이란 무엇인가?

1번의 해답(추측) : 일단 적우자가 장문인이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언급을 보면 당시 장문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장로들의 반발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며, 오히려 이것이 적우자를 변호하기 위한 언급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2번의 해답(추측) : 분명히 검왕 모용두는 한상을 이미 버렸습니다. 이미 보검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그가, 만에 하나 보검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한들 한상에 다시 손을 대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또다른 보검의 존재를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관월이 사용하던 왕자군림검!

분뢰수는 상관월을 쓰러뜨린 후에도 왕자군림검의 원형인 저주혈마도를 가지고 떠났으며, 그 저주혈마도는 '자신을 알고 완전히 극복한 자가 왕자군림검을 드러낼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검왕 모용두는 분명히 그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이겠지요.

상관월 격퇴후 삐진 분뢰수가 검왕이랑 도왕은 무시하고 다른 곳에 갔다는 건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본래대로였다면 일단 달려가서 '자, 승부하자!' 했어야 했을 상황인데도 그걸 안 했다는 건, 틀림없이 분뢰수가 너무 삐져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는 뜻일테니까요. (..)

3번의 해답(추측) : 그 신법에 대한 단서는 호접몽 내에 있습니다. 우선 '절대무적의 신위를 가진 인물', '꽃밭을 향유하는 듯한 괴이한 보법', '수라섬혼검을 파해할 수 있는 이치'.

풍종호씨의 작품 중에서 절대무적이라는 말은 오직 풍현에게만 바쳐지고 있는 헌사이자 상징물로서, 우선 이것만으로도 수라섬혼검의 첫 패배가 풍현과 관련있을 가능성은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지존록 8권까지의 단서에서, '꽃'과 관련된 무공이나 인물은 .. 우선 '화왕花王'. 천하오패중에선 제일 약하다거나, 전백옥과 100초 가까이 싸웠다는 언급이 있지만 .. 현재까지 저 부분만을 빼면 전혀 단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의외의 강함을 가진 인물일 수 있지요.

화왕을 제외하고 남는 것은, '천단전향신마공'밖에 없습니다. 지존록 본편의 설명 중 단을 쌓는 여자의 주변에 꽃잎이 계속해서 휘날리며, 그 향기가 하나로 합쳐진 수라쌍극패를 강제로 분리해버리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풍현이 익히지 못한 천단전향신마공 최후 삼단부는 '신마조화경(神魔造化境)'으로, 이것은 틀림없이 수라섬혼검의 이치 자체를 파해할 수 있을 법한 이름이죠. (..)

즉, 현재의 추측은... (분뢰수가 풍현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현재로선 거의 확실해 보이므로)

1. 검왕 모용두는 젊었을 때 청풍에서 능풍검을 찾아냈다. (수라섬혼검의 습득여부는 미확인. 1~4 중 어디라도 가능)

2. 검왕이 된 이후 지존록 사건 발생.(?)

3. 귀역 격파 후 분뢰수가 뒤늦게 검왕을 찾아가 저주혈마도를 맡기고 왕자군림검을 발견해 낼 것을 요청.

4. 분뢰수 각성(?) -> 천단전향신마공의 최종단계인 신마조화경 습득.(백포를 풀어냈는가, 풍현의 기억을 찾았는가는 불명)

5. 검왕 모용두, 이미 깨진 십절천검은 버리고(..) 왕자군림검+수라섬혼검으로 천단전향신마공의 신마조화경과 대결. 패배.

이 정도면 비교적 아귀도 맞고, 한번 상관월을 격파한 분뢰수가 상대하기에도 적절한 난이도(?)를 가진 상대가 등장하는 것이므로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나온 다음 그냥 휙하고 버려지는 게 아니라, 음수 곽자우가 기연을 얻어 강해질 것을 예고한 것처럼 왕자군림검이 재등장 한다고 하면 꽤 근사할 것 같으니까요.

이상, 느닷없이 떠올린 망상이었습니다. 사실 3번째의 신법에 대한 것은 호접몽 처음 나올 때부터 했던 추측이므로(아마 같은 추측 하신 분도 많으실 것 같고), 새롭다고 할만한 건 '분뢰수가 검왕에게 저주혈마도를 넘겼을 가능성' 정도겠지만요.

슬슬 9권이 나올 때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식으로 독자들의 뒤를 치실지 기대가 됩니다. >_<

ps. 아, 빼먹었군요. 이런 생각이 떠오른 이유는, 경혼기 지존록 5권에서 '4대기보 중 하나에 얽힌 일이 좀 있다'는 검왕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일월륜일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지존환이나 천녀산화도와도 좀 거리가 있어 보여서, 역시 왕자군림검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던 게 발단.(송가촌의 혈사를 막지 못한 것일까도 생각했지만, 그런 거라면 단천상이 고개를 갸웃거릴 이유가 없으므로) 관련이 있건 없건 전개 자체는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99 風無影
    작성일
    06.04.07 08:17
    No. 1

    음... '꽃밭을 향유하는 듯한 기이한 보법'을 '천단전향신마공'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전 묵연동에서 나올 때 얻은 풍객 치우의 접무(蝶舞)라고 생각했습니다.
    꽃밭을 노는 건 나비가 아닐까요?
    어쨌든 벌써 삼십 번이나 다시 읽게 되는건 지존록밖에 없군요.
    과연 제 인생의 지존록입니다.
    9권이 언제 내 품에 안길려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08:18
    No. 2

    반론 한마디 드리자면
    수라 섬혼검이 매우 강력한 검법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이것이 왕자 군림검의 십절천검과 비교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십절천검이 훨씬 위줄로 생각됩니다
    (십절천검은 거의 무적에 근접한 무공이니까요)

    개별적으로 차이는 분명히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오왕의 수준을 봤을 때
    검왕이 월등히 강해서 무적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검왕이 절대무적 풍현에 지는 것은 아마 지존록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분뢰수 시절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왕의 대부분이 풍현에게 깨지고 풍현에게 절대무적이란 칭호가
    내려질 것으로 추정되니까요...(일단 시왕이 깨진 내용은 경혼기에
    나오고 있지요....^^)

    또한 수라섬혼검을 깨는데 반드시 '꽃밭을 향유하는 듯한 괴이한 보법'
    을 써야하는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절대무적인 풍현의 경우 위의 무공을 이용하여 수라섬혼검을
    격파했다지만, 천절 조수인도 동일한 방법을 썼으리라고는 생각이
    안되는군요...(조수인은 단순 무식 하지요...일단 때려 부수고
    자랑하는 녀석이 무슨 꽃을.....^^ 그래서 패배도 아주 치욕적이었다고
    하지요 )
    단지 수라섬혼검을 제압하는 이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이유제강 정도로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라섬혼검은 2번의 패배를 경험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4번....^^....모용세가 이단자 한명(누군지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이 한번 더 있었고
    호접몽에서도 주인공이 이미 극복한 상태이니까요)
    이는 단지 패배 경험일 뿐이지 이게 무공 순위로 3위라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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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미니아빠
    작성일
    06.04.07 08:20
    No. 3

    3번 신법과 관련해서 제 생각으로는 "꽃"보다는 "나비"와 관련된 신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렇다면, 천선의 신마조화경보다는 풍객 치우의 소요유를 변형시킨 "접무"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이네요. 만가휘 역시 경혼기 말미에서 풍현이 쓰는 보법의 독특함을 언급했던 기억이 있고, 분뢰수의 창안자인 무적신마 역시 풍객의 접무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리고, 신마조화경에 대해서는 천극과의 대화를 통해 풍현에게는 소용없는 것이라는 식으로 언급이 됩니다. (풍현은 자유로운 퇴(물러섬)가 현재까지는 안 되고 있지요.) 하기는 풍작가가 아무런 복선도 없이 신마조화경이라는 말을 했을 리가 거~~~의 없으니 나중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만, 지금 당장으로는 신마조화경보다는 풍객의 접무쪽이 더 타당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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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6.04.07 08:20
    No. 4

    1. 청성파에서 능풍을 배척한 이유는 능풍의 공격적인 성향때문입니다.
    불해도인의 이야기에 확실히 나오죠..하후염의비꼬는말은..........
    3. 그 신법이라면 미친나그네의 '접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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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09:01
    No. 5

    아참 한가지 더 쓴다는 것이 위에 글에 언급이 안되어 덧붙이자면
    수라섬혼검은 검이 아니라 무공 이름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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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용당주
    작성일
    06.04.07 09:37
    No. 6

    어차피 추측일 뿐이고 진상은 풍종호씨만 알고 계실 테니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제가 쓰고 싶었던 건 '분뢰수가 저주혈마도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서 왕자군림검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쪽인데 그쪽에 대해선 거의 이야기가 없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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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10:04
    No. 7

    용당주님이 생각하시는 왕자군림검의 재현과 관련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오히려 왕자군림검은 분뢰수(풍현)에 의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존록이 오마쥬로 삼은 절대지존에서 주인공의 최후 무공이
    바로 왕자군림검(원작에서는 왕자지검(王者之劍))을 통해 펼친
    검벽신공이라는 무공이니까요

    참고로 절대지존에서 최후의 적은 바로 천향전단신마공을 익힌
    천향비자라는 여인이고 (바로 천녀산화도와 관련이 있지요)
    지존마의 실종은 바로 그녀와의 패배로 인한 새로운 무공 창안을
    위한 은거(실질적으로는 천향비자와의 약속)이며 지존마가 자신의
    체질상(선질...?) 지존마공을 대성할 수 없어 지존환을
    강호로 흘린 것으로 나옵니다
    주인공(황족이었는데 이름이....^^)이 지존마공을 대성하나 다시
    미인총(천녀산화도가 지적한 장소)에서 천향비자에게 패하고
    죽음의 위기를 맞으나 당연히 최후의 기연으로 지존마를 만나게 되어
    (지존마의 은거 장소가 미인총의 지하임)
    그에게서 지존마가 완성한 최후의 무공(검법)을 얻게 됩니다
    마무리야 당연히....최후의 무공으로 승리 ...ㅋㅋㅋㅋ

    따라서 전체적으로 지존록의 구성이 3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부 지존록에서 풍현이 지존마공을 극성으로 터득하나 최후의 적에게
    당하는 부분까지 나오게 되고
    2부 분뢰수에서는 기억 상실(?) 도는 금제를 통해 최후의 적을
    찾아다니다가 상관월 격파까지 나오며
    3부 영겁가 편에서 최후의 적과 싸우게 되겠지요
    분뢰수가 저주 혈마도를 가지고 갔으므로 최후의 각성 시
    이를 왕자군림검으로 재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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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무심거사
    작성일
    06.04.07 10:04
    No. 8

    역시 풍종호님의 열혈팬들 답습니다. 저는 겨우 따라가기에 바쁜데. 어떻든 지존록 9권 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까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10:23
    No. 9

    또 하나 추가하자면 분뢰수의 기억상실 또는 금제가
    어쩌면 지존마가 최후에 걸어 둔 금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기연의 하나)

    풍현에게 걸려있는 쓸데없는 금제(귀신 들이지요...^^)들을 해소시키고 본인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게 나머지 잡스러운 것들이
    나타나지 못하게 막아버린 것일수도....^^

    따라서 분뢰수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찾을 때(이게 바로 자신을 알고
    극복하는 모습) 저주혈마도가 왕자군림검으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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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도서위원
    작성일
    06.04.07 10:32
    No. 10

    역시.. 이렇게 생각많이 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 별로 없지 말입니다 ^^
    9권 빨리 나왔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6.04.07 14:36
    No. 11

    풍종호님의 소설중 호접몽만 2번 밖에 안읽었더니......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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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무상동
    작성일
    06.04.07 18:42
    No. 12

    기억상실부분이라면 지존록 8권 무적신마와 풍현과 대화에서 언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선택권.. 그것과 연관이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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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푸른검사
    작성일
    06.04.07 20:46
    No. 13

    고수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지존록이 금강님의 절대지존의 오마쥬인건 알겠는데 금강님의 절대지존에 나오는 왕자군림검이란 것 이건 어디서 나온건지요...?금강님의 창작이 맞는건지요...?제가 처음 무협을 접한게 집 다락방에 있던 삼촌이 읽다가 두신 것으로 추측되는 옛날 합본 무협중 일부분만이 남아 있던 북산경룡인가 하는 책이었는데 그곳에 왕자군림검이란게 나왔던것이 기억에 남아 있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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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21:06
    No. 14

    금강님의 절대지존에서는 왕자 군림검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4대 기보로 왕자지검 천녀산화도 일월신류 지존 마환이 나오지요

    그런데 이 왕자지검(王者之劍)의 어투가 굉장히 ....^^
    안좋기 때문에 지존록에서는 왕자 군림검으로 바뀐 듯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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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용당주
    작성일
    06.04.07 21:15
    No. 15

    푸른검사님. 단순히 이름이 비슷한 것 뿐이라면 어디에나 있을 수 있을 것이므로 창작 유무를 논하는 건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관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릿한 기억이긴 합니다만 금강님의 절대지존에서는 '왕자군림검'이 아니라 '왕자의 검王者之劍'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거든요.(王子였는지 王者였는지는 헷갈립니다만. 그래서 읽을 때 매우 오묘한 기분이 되었었지요.) 지존록 본편에서는 군림신병 왕자검/왕자군림검이라는 표현을 혼용하고 있습니다.

    紫影天刀님. 확실히 그렇게 하면 절대지존에 대한 완벽한 오마쥬가 되겠지만, 장공/수공을 즐기는 풍현과 분뢰수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생각해보면 풍종호씨 소설 중에서 '검'을 주무기로 쓰는 '주인공'은 검신무의 도연운밖에 없는 셈이네요.)
    천향비자가 절대지존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것처럼 지존록에서도 관련된 인물이 나올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만(산혼진기의 사용을 그 누구에게도 숨기려 하는 풍현의 행동도 기묘하고), 어떻게 될런지는 기다려 볼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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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4.07 21:33
    No. 16

    저도 아마 용당주님의 의견이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왕자군림검의 재현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다 보니까....^^

    하지만 일단 현재까지 풍현이 알고 있는 무공이나 분뢰수로는 최후의
    적을 이길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미 풍현이 알고 있는 상태니까요)
    아직 그 실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지존마와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
    마지막 기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과연 최후의 무공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현재 기연 Rush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과연 풍종호님이
    어떻게 이야기를 꾸려 가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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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6.04.08 00:29
    No. 17

    의외로 '자하신공'과 '봉황무'가...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 저 무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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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일신
    작성일
    06.04.08 00:58
    No. 18

    와.. 논문이네요.;;
    풍종호님 글을 읽어보질 않아서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이정도의 팬분들이라면.. 대단한 작품이겟네요.
    정말 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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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미니아빠
    작성일
    06.04.08 00:58
    No. 19

    2권에 보면 귀문신투 왈 '봉황무를 구명에 쓰고 자부신공(자하신공이 아니더군요)은 진격에 쓴다...' 라고 되어 있지요. 당연히 기억하고 말고요.
    구명이라고 하면 도망가거나 피하는(옆으로 피할수도 있지안 일감은 뒤로 물러나서 피하는 것이 되겠네요.)이니 봉황무를 쓴다는 것은 천극이 말한대로라면 천향전단신마공의 요결(진퇴를 자유로이...)을 만족시키는 것이니...
    그런데,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혹 자부신공이 제세칠성중 소선의 절기와 관련이 있지 않던가요??? 책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당주
    작성일
    06.04.08 01:19
    No. 20

    미니아빠님. 소선이 애용하던 병기가 자부신소로, 거기에는 자부경이라는 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자세한 문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풍현이 소선의 기억에 빠져 있다가 돌아온 후, 경영전서에 쓰여 있던 글이 마치 자부신공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요. 물론 풍종호씨의 소설인지라 자세한 것은 불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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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hyolgiri..
    작성일
    06.04.08 18:14
    No. 21

    전 풍현의 머릿속에 있는 절대천마인가 하는 그 사람이 첫번째 사람이고 두번째가 풍현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06.04.09 05:34
    No. 22

    풍현한테 들어있는 영혼은 지금 상당히 많죠. 영혼이라고 해야할진 정확하지 않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06.04.12 22:40
    No. 23

    수라섬혼검을 파해한 자는 '풍현', 그 무공은 '접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군요.
    아무래도 절대무적이라는 말이 풍현으로 생각을 몰고 가는게 아닌가 합니다만.... 지존록에는 그 말이 어울리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죠. 지존마, 무적신마, 풍현, 절대천마, 상관월등등
    보검이 '한상'을 말하는 거라면(왕자군림검이라면 수라섬혼검이 아닌 십절천검을 사용할테니 한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존록에서 이미 검왕은 한상을 버린 상태이니 저는 수라섬혼검을 파해한 자는 '풍객' 또는 '풍객의 무공(접무)을 흉내낸 무적신마', 무공은 '접무'라는 쪽에 한 표 던집니다.
    설마 구차하게 풍현이 세보인다고 악무극한테 다시 한상을 돌려달라고 하진 않았겠죠? ^^
    그나저나 고무림에서 눈팅만 한지도 벌써 두 달째고 이 글 올리신지도 5일이나 되었으니 헛짓같지만 수라섬혼검에 댓글을 안 달 수는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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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날수낭낭
    작성일
    08.02.22 03:48
    No. 24

    결국 청성파 조사가 남긴 하나의 도법과 하나의 신법중에 그 신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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