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담
작품명 : 진조여휘
출판사 :
기다리던 ‘진조여휘’의 7권이 나왔길래 잽싸게 집어왔습니다....그 재미 그대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예상외의 유머와 강렬한 전투장면....주변 인물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제가 무협에서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이 작품이 이번 권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권은 전반부는 십팔마마공과 강호의 분란을 조사해 나가는 추마단의 단주로서의 진조여휘의 모습이....후반부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자하는 한 남자로서의 진조여휘의 행보를 그리고 있습니다...그러한 과정이 이전 권들과 마찬가지로 숨가쁠 정도의 장면전환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머리싸움...그리고 강렬한 전투장면들로 재미있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 다음 권이 무척 보고 싶긴 한데...이제 7권 정도까지 봤더니...그 동안 안 보이던 단점들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아마 그 전에는 작품의 재미에 의해 그냥 지나쳤던 것 같은데....제가 한동안 책을 못 보다가 읽어서 그런지 단점이라고까지 하긴 뭐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그 중에 하나가 바로 ‘진조여휘’의 큰 장점 중에 하나인 순간순간 나오는 위트 넘치는 대사라고 생각되는데요...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5권 정도까지는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왔던 재치있는 대사들이....6권부터는 약간 상황에 동떨어진 그런 순간들에서도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기껏 비장감에 빠질듯한 상황이나 읽다가 숙연하게 만들어지는 순간들....숨가쁘게 전개되는 상황들에서 느닷없는 대사나 상황전개가 좀 뻘쭘한 느낌을 줬습니다....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되긴 하나 누가 죽거나 다치거나해서 고조된 비장감 넘치는 상황들이 대사 한마디에 의해서 힘을 잃어가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그렇다고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의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장담님께서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호에 그 혈풍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신마천궁과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될 8권....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오길 크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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