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동완
작품명 : 데시메이터
출판사 : 영상노트
피빛 그로테스크한 표지로 일관한 책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표지책임자는 저자의 안티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대량 살인마다. 광증을 가지
고 있어서 하루라도 책 아니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손이 벌벌
떨리며 버서커화되는 특이한 병질을 소유하고 있다.
그 특이한 광증을 유해한 인간처리로 해소하던중 누군가의
조언으로 게임속 pk로 전환하며 그는 만족한다.
게임과 현실의 뒤엉킴과 모종의 이유로 분노한 주인공..
이러면 내용전개는 조금 평이해진다.
그러나 특이한건 이 소설에서 지향하고자 하는바가 확실
하다는 면에서 호쾌하다.
황폐하고 인간성이 상실된 세계에서 벌레 학살하듯이 누군가를
죽이는 내용이 소설속에 잘 스며들며 녹아내린다.
재미 측면에서는 그다지 고득점을 주긴 힘들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무언가의 매력은 있다.
다만 절대자의 품모가 느껴지며 늘 먼급이 그렇듯이 고고한척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찬물을 끼얹는 스킬시전 대사는
약간 어울리지 않았다.
ps 귀환병이야기 + 게임스킬 + 아포칼립스 현대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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