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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무적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
04.01.19 18:05
조회
1,826

음, 이사를 오면서 동네 책방이 작아서 그동안 신간을 잘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어찌어찌 내공무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거칠 것 없는 두꺼비 황보숭의 아들 작은 두꺼비 황보영충.

솔직히 조금 악동끼의 성격을 보았을 때는 주인공의 행보를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겼습니다.

옛날 무협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는 요즘 무협을 보면 무협소설 주인공 같지 않은 협이고 뭐고 간에 오히려 악당과 비슷한 성격의 주인공도 꽤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고집도 이런 고집이 없고 어찌나 막무가낸지...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동화되기보다는 주인공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주인공 외의 인물들과 동화되더군요 --)a;;

책 뒤의 글귀만큼이나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적어서 깊이 읽지는 않았지만 황보영충이란 주인공이 기대되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도중에 황보숭이 건네준 주머니의 행방들은 자꾸만 묘연하더군요...

황보숭의 당부를 보아서는 꽤나 중요한 물건임이 분명한데 상고(이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_)a; 한테 다시 빼앗은 경로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상고가 물건을 꺼내 황보영충한테 보여준 적은 있지만 그대로 괴롭히기만 했지 돌려주지는 않았는데 그에 대한 언급은 없이 만인동에서 어느새 남...뭐시기가 황보영충에게 건네주더군요... --)a;;

또 약인곡에 들어가서도 그것을 찾았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더군요. 2권 뒷내용을 보지 못해서 그것이 지금 황보영충에게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작가님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몇 번이고 뒷부분을 다시 돌아보아야했기에 별로 좋게 비치지는 않더군요 -_)a;;

(음, 이까지 적었는데... 혹시라도 그 사실을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지나친 것이라면... ㅜ_) 너그러운 용서만을 바랄뿐입니다. )

그래도 상당히 재밌게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


Comment ' 11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19 18:22
    No. 1

    호오... 확실히 느낌 좋은 책이지요... 음... 느낌은 진짜 좋다라고 할까...
    하지만, 문장이 조금 짤막 짤막 끊기는 듯한 느낌이...
    흐음... 저만 그런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무진자
    작성일
    04.01.19 18:55
    No. 2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참신한 스토리에 새로운 배경입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짜임새 있지요
    .....

    소설과 상관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저는 당신의 배짱이
    부럽습니다.
    어떻게 1권만 읽고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식과 같은 책의 내용을
    함부로 평하고 감상이라고 올리는지,,,
    잘 읽어 보면 다 나오고 유추해석이 가능한데,,,
    그냥 한번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이런식의 감상은 될수 있다면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얼굴없는달
    작성일
    04.01.19 19:21
    No. 3

    감상이라는 것은 그냥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 글이지요...
    비평이아니라고생각합니다만...무진자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일
    04.01.19 19:40
    No. 4

    음, 솔직히 듣기 거북하네요? 배짱이 부럽습니까?

    저도 당신의 배짱이 부럽습니다. 저는 1권만 읽었다는 이야기를 언급한 적도 없는데 마치 알고 있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군요? 정말 대단한 배짱입니다. 2권까지 읽고 감상을 쓴 제게 1권만 읽었다니 하핫, 멋집니다.

    함부로 평하고 감상이라고 올렸다라... 그냥 한번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이런식의 감상이라...

    그럼 저도 한 마디 해드리지요.

    한 번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리플은 달아주지 마십시오. 어디 함부로 말씀을 하시는지요? 배짱이라니요? 감상이라고 올리는지... 라는 말은 제 감상은 감상같지도 않은 것이란 말씀입니까?

    제가 분명히 밑에 남겼을텐데요 시간이 없어 자세히 보지 못했고 제가 지나친 것이라면 용서를 바란다고요.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찾지를 못했기에 그렇다구요. 유추해석이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까?

    그럼 이런 이야기도 유추해석이 가능하겠군요
    ====================================================
    배에 죽을만큼의 큰 상처가 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명의를 만났다. 한달 뒤, 그 사람은 살아있었다.
    ====================================================
    뭐, 명의를 만났고 살아있었다니 그 사람은 상처를 치료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치료받은 상황은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입니까? 그러면 님 말씀도 말이 되겠군요. 빼앗겼었지만 되찾는 과정이 없어도 결국 영충의 손에만 들어가면 되는거군요.

    솔직히 내공무적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위에 감상글에서 그 얘기를 꺼낸것도 그저 누군가가 어디에 설명이 있었다라는 말을 듣고 아 그랬나? 라고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무진자님의 말을 듣고 싹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위의 예를 든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은 압니다만. 글재주가 없는 저로서는 어떻게라도 반박을 하고 싶어서 멋대로 지껄여봤습니다.

    작가에게 작품이 어느 정도의 의미를 지니는지 다는 짐작못하더라도 저도 어느정도 압니다. 정말 형편이 없지만 글을 써보기도 했고 하나 하나 달리는 댓글에 두근두근거리는 느낌도 받아봤습니다. 제가 쓴 감상문 중에서 도대체 무진자님께 그런 말을 들어야 할 부분이 어딨는지 의심스럽군요? 작가에게 자식같은 작품이라면 잘못된 점은 무조건 꾸지라지도 말아야 합니까?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제 아버지는 선생님들께 말씀하시곤 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때리라구요. 제가 잘못했다면 생판 남이 절 꾸짖어도 아무 말씀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무진자님의 태도는 마치 내공무적은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그러니 그 책에 대한 조금의 안 좋은 내용도 용납 안된다 정도이군요. 제가 과대해석한 것인가요?

    횡설수설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저런 소리를 듣고도 그냥 허허 웃기에는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무진자
    작성일
    04.01.19 19:55
    No. 5

    님의 글에 2권후반부는 읽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옵다.
    책을 계속해서 읽다보면 주머니 이야기도 나옵니다.
    유추해석이란말은 논설문과 그보다 더 엄격한 법해석에도 적용되는 기법입니다.
    그리고 제글은 신중하게 말하고 글을 쓰자는 의미일뿐 입니다.
    기분나쁘다면 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일
    04.01.19 20:13
    No. 6

    2권 후반부가 아니고 2권의 뒷내용, 즉 3권의 내용을 말합니다.

    음, 그리고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군요. 책 내용 중에서 백호당의 호법중 하나인 상고(이름이 자꾸 햇갈리네요)에게서 주머니를 찾았다는 내용이 나오는지요...

    무림성의 고수가 와서 영충을 구해주는 장면 다음에는 바로 무림성의 고수와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떠나서 팽가에 들른 뒤, 남뭐시기에게 주머니를 돌려받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도중에 있었다면 제대로 읽지 못한 제 잘못이겠지만 그 뒤에 있었다면... 소설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지만 어떤 필요성도 없이 간단한 설명을 뒷부분에 넣을 필요는 없을꺼라고 생각되는군요...

    저는 아직 어리고 그래서 깊이 배우지 못했기에 유추해석이란 말이 논설문과 그보다 더 엄격한 법해석에도 적용되는 기법인 줄 모릅니다. 님 말씀에 따르면 내공무적은 그 유추해석에 대해 잘 아는 사람만이 읽어야 하겠군요?

    제가 어지간해서는 감상문을 잘 안 씁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내공무적을 꽤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내공무적을 읽은 뒤에 몇 번이나 생각한 뒤에 감상을 썼습니다. 감상문에 신중을 기하자는 것은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 성격이 조금 덜렁대는 것이라서요. 그래도 잘못된 부분이 없나 몇 번씩 읽고 지워서 고쳐가며 올린 감상문인데 무진자님 성에는 차지 못했나보군요.

    뭐, 어쨌든 웃어넘길 수 있는 일에 괜히 성을 내서 저도 죄송합니다. (__)

    못난 감상글을 쓴 제 탓이지요. (비꼼이 저~얼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19 20:24
    No. 7

    백호당에서 그 주머니를 찾았다는 내용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말로 설명해야 아는 것은 아니지는 않잖아요...
    음. 무슨 말인고 하니, 당시 영충이의 아저씨 뻘인(이름이 기어이 안나요.) 사람이 잃어버려서 어떤 아줌마와 싸우고
    주인공 또래의 꼬맹이들이 찾으러 가서는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영충이가 나랑 맞짱 뜨자 하며 하다가 상고가 몇 대 맞고는 끝나지요...
    이 때, 그 주위로 무림맹 측의 인물이 무수히 있었던 관계로 주머니를 찾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될 게 없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한 마디 설명 없이 넘어간 것은 조금...
    음, 저도 읽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는 것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일
    04.01.19 20:25
    No. 8

    음, 어쨌든 다시 한 번 무진자님께 사과드립니다. 3권 내용을 못 봤다고 했어야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생기도록 한 것은 저니까요.

    그냥 웃어넘겨주십시오. 하핫 ^^~
    (할 말 다하고 웃어넘기라니... 염치 없는 발언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일
    04.01.19 20:46
    No. 9

    음, 저도 크게 문제 삼자는 것은 아니었는데... --)a;; 몇 번 훑어보다 없으니까 그냥 찾았나보다 했지요. 무림성 고수들이 있었으니 설명은 없었더라도 달라고 하면 상고가 무림성 고수들 눈치를 봐서라도 돌려줄 수 밖에 없었을테고 남뭐시기가 중요한거니까 당연히 되찾으려 했을테구요.

    그냥 덧붙이면서 썻던 글에 무진자님께서 단 답글에 제가 괜히 흥분해 날뛴게지요 -_)a;;;

    ^^; 좋은 밤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4.01.20 21:40
    No. 10

    내공 무적... 재밌죠...
    그런데 왜 일부 몇몇분들은 1권만 읽고 감상글 쓴다고 하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시는지... 1권이 재미없었다고 하면 그 작품은 3~40%는 실패
    라고 봐야지 않을까요? 그 뒷편이 아무리 재밌어봤자 1권에서 독자들을
    낙오시킨다면야 ...- _-;;
    1권만 읽었다고 비평해선 안된다는 편견을 버려~ (정준하 버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21 01:09
    No. 11

    음... 1권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겠지요...
    아직은 모르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성급히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거지요...
    이를테면, 1권에서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다... 이럴 경우 개연성이 어쩌구 하며 책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은 뒤의 무언가를 위한 복선일 수 가 있기에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1권만 보더래도 이게 아니다... 라고 말 할 수는 있지요...
    이를테면 문장을 읽는데 뭔가 아귀가 않맞는다 랄지, 이상하게 핀트가 자꾸 어긋난다 랄지... 뭐 이럴경우에는 저같은 경우 책을 놓지만...
    확실히... ;; 뭐, 그렇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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