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저는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살이 10 키로 이상 빠지고, 다리가 굳어서 대구에 있는 집에 실려와 병원 입원 후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다리가 굳은 이유가 나오지 않았고, 게다가 제 신체내에 피가 정상인의 30% 정도 남아 있었다고 하더군요. 더 늦었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응급 수혈을 받고, 병원에서 약 10 일정도 지나니 피 수치도 정상을 회복하고, 다리도 서서히 풀리더니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병원 검사를 하는 동안 고향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부터 잠을 자면 굉장히 피곤하고, 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냥 몸이 허해져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제가 가위가 눌리다가 깨서 어머니에게 가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소연을 하니깐 아버지를 깨우시더니 어떻게 좀 해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등을 돌린 체 잠만 주무시는 겁니다. 아버지가 잠시 물을 드시러 나오셨는데 아버지의 뒷 모습을 보니깐 싸늘한 것이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아버지가 물을 드시고는 가만히 서 계셨는데 제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칼집에 칼을 꺼내어서 아버지를 마구 찔렀습니다.(아버지가 아닌 다른 것을 알아차리고) 그런데 칼은 박하지도 않고, 피도 나오지 않더군요. 아버지 모습을 한 그 것이 얼굴을 돌리더니 제 팔을 물고 피를 빨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즘 몸도 안좋고 피곤한데 이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그 아버지 모습을 한 그 무엇이 이렇게 좋은 걸 왜 그만 두냐고 하더군요. 그 뒤로 다시 가벼운 빈혈도 생겨서 고향 친구한테 말하니 자기 따라서 그냥 교회라도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회를 가고나서 부터는 그런 꿈은 꾸지 않는데 항상 제 방문 앞에서 들리던 노크 소리가 이제는 아버지가 주무시는 큰 방문 쪽에서 들리는 겁니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자다가 큰방 쪽에서 들리는 노크 소리를 듣고 몇번 잠을 깼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에 저희 아버지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시면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습니다. MRI 검사에 정형외과를 가셨는데 거기서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지금 아버지는 오른쪽 다리에 약간의 마비 증상이 있으시면서 통증을 호소하시고 계시거든요. 살도 4 키로 빠지시구요. 그런데 저도 다리가 굳으면서 무릎을 펼 수 없었을 때 오른쪽 다리부터 그렇게 되었습니다. 병원 입원한 곳도 참 웃기게도
대구 효성 카톨릭 의원이었구요.
-_-;..제가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건가요? 아니면 이런 미신같은 걸 너무 맹신해서도 안되지만 조용한 절에 아버지랑 찾아가 절이라도 해야 하는 겁니까? 이런 쪽으로는 도무지 경험이 없어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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