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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을 보며 생각한 예상

작성자
Lv.2 serpino
작성
10.03.31 17:29
조회
3,110

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천신

출판사 :

솔직히 이번 천신은 작가의 과거작과 비교하면 다소 느리고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주인공 레이엘은 어쩐지 밋밋한 여주인공들을 보며

'빛이 보인다'란 막연한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다.

주인공의 강함이야 과거와 대동소이지만 히로인의 역할은

원래 존재감이 미약하던 차에 이번에는 존재감 자체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

과거작과 다른 점은 주인공의 정체가 아직 모호하단 점이다.

과거에는 분명한 소속과 정체 결정된 능력이 있었다면 이번

작은 아직 주인공이 지닌 정확한 힘과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이 글은 주인공의 정체에 대한 예상에 대해 적고자 한다.

일단 제목이 천신인 만큼 주인공은 천신일 확률이 높다.

이건 많은 이들이 막연히 추측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전체적 내용을 보면 이는 더욱 분명하다.

주인공은 신관이나 갖는 성휘란 신성력을 가지고 있다.

그건 흑마법사에게는 쥐약이고 게다가 주인공은 엄청난

양의 성휘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도 계속 늘고 있는 듯 보인다.

주인공은 희망적인 것 또는 밝고 선한 것을 '빛'이란 매계로

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이들 주변에 있으면

본인의 광기를 억누르고 조금씩 성휘를 늘릴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판타지 소설들이 보여주는 신들의 능력에 대한 일반적

해석을 보면 신들은 그들을 믿는 이들의 수와 믿음의 정도에

비례해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을 도입해 해석하면 레이엘의 정체는 더욱 명확하다.

비록 천신의 존재를 몰라도 천신이 갖는 고유의 특성 즉

밝음, 희망, 긍정적 사고 등이 인간에게 드러나면 그것은

곧 천신 레이엘의 능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이번 권에 나온 어린 소녀 '엘린'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본인은 엘린이 '천신의 성녀' 혹은 '대신관'이라 확신한다.

그녀는 레이엘을 따르기 위해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레이엘과

공명한다. 게다가 레이엘에게 한없는 친밀감을 느낀다.

게다가 레이엘을 보며 '아빠'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고 레이엘

역시 어쩐 일인지 그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신관들이 자신이 모시는 신을 향해 '아버님'이라 부르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는 것이다.

레이엘이 어찌하여 '천신'이란 자각을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드러난 정황은 모조리 그가 '신'이란 것을 가르키고 있다.


Comment ' 8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0.03.31 18:21
    No. 1

    글의 내용은 상관없는데, 행간 엔터신공때문에 읽기가 너무 힘드네요.
    보통 글보기설정으로 적당히 행간마다 보기좋게 띄워놓는데요,,
    엔터신공이 들어가니깐, 행간 간격이 한강이 되어 버려서..
    저만의 문제일 거지만.-0-;; 수정이 가능하시면, 적당히 문단 사이 빼고
    행간 엔터는 지워주시면 다른분들이 감상글 읽는데 좀더 수월할듯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serpino
    작성일
    10.03.31 18:24
    No. 2

    여기 자주 글을 안 쓰다 보니 잘 몰랐네요. 고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0.03.31 20:37
    No. 3

    요즘 제가 삶이 각박한가보네요. 헛소리 라는 문구에서 왜 그리 웃음이 터져나왔을까요. ㅡㅡ;

    병력 늘이기 신공 작업 들어갈 때 하차했는데 계속 볼까 고민되는 작품입니다. 기대해도 될까요?

    그런데 감상문 보면 기대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4.01 02:24
    No. 4

    김강현작가님 하렘+여자들한테 몰아주기만 없어도 정말 좋은 작품 나올거같은데 ㅠ 나한테는 안맞는소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4.01 03:30
    No. 5

    곰탱이퓨님// 그것보다 문제는 히로인이 많다보니 작가님이 종종 잊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초반의 비중이 높았던 히로인이 나중에 등장한 히로인을 밀어주다 거의 잊혀지는 사태가..

    마신의 경우 우문혜와 제갈어쩌고만 생각납니다. 우문혜야 꾸준히 밀어주니당연한것이고 제갈어쩌고는 막판에 급격하게 몰아줘서 기억이 나는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0.04.01 12:02
    No. 6

    신관이 신을 향해 '아버님'
    이 부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웃게 되네요.
    기독교에서 father나 하나님 아버지 이런 정도를 듣긴 했는데
    아버지랑 아버님은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어느 소설에서는 아버님하고 부르는게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10.04.01 12:41
    No. 7

    사실 그 빛을 보는게 희망등 긍정적인 걸 보여주는 거라면 애초에 모두에게 보여야하는거 아닌가요? 희망이나 긍정적인 면이 없다면 사람이 살아갈 수 없지 않습니까?

    문제는 희망과 긍정을 보았다고 하는 캐릭터들이 하는 일이 주인공에게 도움받기라니; 애초에 그랬다면 스스로 하려고 쌩고생과 노력을 해야하는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4.04 22:49
    No. 8

    옛날에 마신 볼때는 꽤 열광했던걸로 기억나는데. 이젠 그냥 평범한 먼치킨 작가로 인식되어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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