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수오
작품명 :
출판사 : 파피루스
정확히는 2권 중간까지 읽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빠른손과 내기를 하면서 방울이 너무 작고 몸에 닿기만 해도 지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조건을 바꿀 때 접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읽는데만도 여러번 책을 접었다가 다시 펴들었습니다. 책이 이상하게 안 읽히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작품이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10대 천재주인공을 내세워서 주변 사람들은 그 천재주인공에 반해서 무공을 못 가르쳐줘서 안달입니다. 주인공이 천재에 맞게 남들은 수십년 배워도 될까 말까한 무공을 후다닥 해치우고요.
전반적인 스토리라인도 주인공이 고난이 닺쳐 쫓기다가 무슨무슨 절명곡, 회심곡, 회회곡, 불귀처 등등에 빠져서 거기에 처처한 마인들에게 무공을 사사해서 올인원이 된다는 얘기도 무협소설에서 수십만번은 테마화한 얘기일겁니다.
각 장면도 지나치게 묘사내지 설명이 늘어져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스토리라인에 더불어 더욱 책을 읽어나가기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작가의 이름에 비추어 실망을 많이 느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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