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덕민
작품명 : 군왕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생각외로 재밌다.
(생각외로...)
뭐, 어지 보면 흔한 양판소의 줄거리를 따라가고 있지만...
마나소드 같은 허접한 걸 쓰는 서양형 판타지에서
갑자기 주인공만 발견한 단전을 주로 쓰는 무공(?)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금세금세 쑥숙 기연으로 성장한다는 것도 그렇다.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계속 읽게 되었던 것은 무공 같은건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쓰지 않고 기지로 넘어가려는 주인공 때문인가?
물론 이게 막 명작이다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아니다.(단언)
하지만 요새 범람하는 작품들 중에서는 읽어서 나쁠건 없을듯.
근데 플라잉 소드(이기어검?)라던지 마나비드(내단?)등 무협용어를 그대로 판타지 식으로 고친건 오히려 에러라고 본다. 보통 무공이 나오는 판타지에서 이런식의 표현을 쓰는 작품을 몇몇 볼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은 오히려 읽다가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차라리 익숙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낫지 굳이 영어로 바꾼다고 다 판타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식이면 밥도 다 라이스로 바꾸어야 하고, 말도 호스라고 읽고, 기사는 다 나이트로 읽고.. 헥헥헥..
덧-음, 뭔가 쓰다보니 비평글이 되버린듯해서 아예 비평란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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