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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왕전기 1, 2권..

작성자
Lv.43 幻龍
작성
10.04.03 11:15
조회
1,828

작가명 : 덕민

작품명 : 군왕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생각외로 재밌다.

(생각외로...)

뭐, 어지 보면 흔한 양판소의 줄거리를 따라가고 있지만...

마나소드 같은 허접한 걸 쓰는 서양형 판타지에서

갑자기 주인공만 발견한 단전을 주로 쓰는 무공(?)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금세금세 쑥숙 기연으로 성장한다는 것도 그렇다.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계속 읽게 되었던 것은 무공 같은건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쓰지 않고 기지로 넘어가려는 주인공 때문인가?

물론 이게 막 명작이다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아니다.(단언)

하지만 요새 범람하는 작품들 중에서는 읽어서 나쁠건 없을듯.

근데 플라잉 소드(이기어검?)라던지 마나비드(내단?)등 무협용어를 그대로 판타지 식으로 고친건 오히려 에러라고 본다. 보통 무공이 나오는 판타지에서 이런식의 표현을 쓰는 작품을 몇몇 볼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은 오히려 읽다가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차라리 익숙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낫지 굳이 영어로 바꾼다고 다 판타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식이면 밥도 다 라이스로 바꾸어야 하고, 말도 호스라고 읽고, 기사는 다 나이트로 읽고.. 헥헥헥..

덧-음, 뭔가 쓰다보니 비평글이 되버린듯해서 아예 비평란으로 옮깁니다...


Comment ' 4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4.03 12:08
    No. 1

    명작은 확실히 아닙니다만 꽤나 재미있죠. 그냥 대충 갈겨써진 글 같지는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0.04.03 18:01
    No. 2

    비유하신 말을 호스 기사를 나이트... 이건 좀 아닌듯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10.04.03 20:49
    No. 3

    초반 진행이 추리 요소가 있어 재미있게 읽다가 뜬금없이 사건이 해결되면서 조금은 이상한 쪽으로 빠지는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멸성사
    작성일
    10.04.04 17:07
    No. 4

    지나치게 한자 색채가 강한 문자는 영어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한글 자체가 한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모두 뜯어고칠 수는 없겠습니다만.

    무협에서도 영어식 표현 쓰면 무시무시하게 까이더군요. 발음도 아니고 묘사에서 영어식 표현을 써도 안된다고 까입니다. 까이는 이유를 보면 고대 중국에 영어를 쓰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는 이유가 주류이던데 말이지요.

    판타지에서 쓰이는 언어가 한자도 아닌데 왜 한자를 쓰나요. 설정상 조상 중 어떤 놈이 중국에서 건너온 터에 한자가 보급되었다. 그런 식이라면 몰라도 그냥 다른 언어 쓰는데 한자까지 전부 알아들으면 그것도 개연성 없는거라고 봅니다.

    덧붙여서 그냥 검기라고만 쓰면 그래도 봐주겠는데 검기(劍氣) 라고 대놓고 한자표기하는 똥배짱은 도대체 -_-

    물론 융통성 없에 밥은 라이스로, 검은 소드로, 여자는 레이디로 이런 식으로 모두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심하게 한자 색채가 강한 단어의 경우 판타지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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