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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서생

작성자
Lv.1 tenboy
작성
10.03.06 15:33
조회
6,440

작가명 : 우보

작품명 : 마도서생

출판사 :

책방 신간에 꽂혀 있던 마도서생1,2권... 솔직히 고민하지 않고 바로 빌렸던 이유는 오홍련의 작가가 적은 책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홍련이 완결도 안났는데 또 책이 나왔네? 이상한걸? 하면서 그냥 빌렸습니다. 빌릴당시 치과에서 수술하고 제정신이 아니었죠 ㅡ,ㅡ;

어쩃든 빌리고 읽어보니 오홍련과 비슷한 점들이 많더군요.

우선 주인공이 천재가 됩니다. 오홍련에서는 무제한용 베개라도 있었지 여기서는 그냥 천재가 됩니다.

솔직히 1권 초반부를 읽을떄만 해도 난 이 소설이 재미를 중점으로 둔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기출문제집등 별의별 무협에서 쓰이지 않던 단어들이 다 나와서

착각을 했었는데 중반부부터 고사들로 도배되더군요.

거기서 부터 급실망 연속... 책 이름은 마도서생인데 책 내용은 잘난 주인공 모셔가기로 급변신!! 1권 초반부에서 주인공 역경 이야기라도 많이 나오면 감정이입이 될 텐데 갑자기 시간이 바뀌고 이런 소리들을 하니 별 재미가 없더군요.

그리고 후반부는 고사이야기로 도배. OTL

솔직히 왜 그런 부분에 많은 정성을 들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독자들은 초반부 1,2,3권을 읽고 재밌으면 아 계속 읽어야지 하면서 책들을 계속 빌리는데 초반부부터 이렇게 흥미가 떨어지는 내용을 넣으면 누가 빌려볼까요?

2권 역시 1권과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계속 오홍련을 떠올렸던게 목표의식의 부재와 주인공이 개성이 없다는 점이 었습니다.

이 두 가지+고사이야기들로 저와 같은 중,고딩 독자들은 다 GG치고 포기할 것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9 김구라
    작성일
    10.03.06 15:40
    No. 1

    그럼 중,고딩 독자들을 겨냥한 책들을 읽으시면 아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모든 책이 중,고딩 독자들을 만족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3.06 17:39
    No. 2

    ㅋㅋ 비평란에서 상업적이라서 까인다라는 글을 봤어도 이런건 또 첨이네요. 신선함. 작가의 생계를 걱정해주시다니 오랜만에 훈훈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命
    작성일
    10.03.06 18:59
    No. 3

    오홍련에서는 흥미거리를 계속 던져주죠.
    총명침으로 천재가 되고, 삼시에서 수석의 영광을 안고, 관복을 입은 후에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이런 무난한 전개가 계속 된 것이 좋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홍련은 구체적인 것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기에 비판을 받았죠.

    마도서생은 초반부의 시험 두번까지의 전개는 좋았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문제와 답을 제시하면서 여러층이 즐길꺼리로 충분했죠.
    오홍련이 부족했던 점을 가득 채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문제가 보였습니다.
    성학도라는 것을 통해서 여기저기에 얽히게 만들었죠.
    성급한 전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홍련처럼 무난하게 전개하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좋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성학도의 내력부분에서도 무슨 지식들이 나열되면서, 그때부터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아무튼 그때부터 호흡이 빨라지면서, 2권에서는 무림의 인물들과 얽히게 되는데, 그 전개가 좀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잡다한 지식을 넣는 것은 좋은데, 흥미가 유지되는 가운데에서 그러해야지, 지루한 부분까지 지식을 나열해버리면 그만 책을 덮으라는 말입니다.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장르소설은 전문서적이 아니고 첫째가 재미라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쉬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0.03.06 20:12
    No. 4

    할 말 없음. 우보님한테 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슨웨인
    작성일
    10.03.06 21:32
    No. 5

    고사 모아놓은걸 읽을려고 소설을 보는것도 아니고
    소설에 고사가 길게 늘여져 있다면 그건 이미 목적을 상실한 잡설이죠.
    독자의 수준이 문제가 아닙니다.
    마도서생은 모르겠는데, 저는 여명지검이 떠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3.07 01:51
    No. 6

    중고딩인 저도 충분히 재밌는데 싸잡아서 욕하지 마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제무룡
    작성일
    10.03.07 05:22
    No. 7

    요새 다른 소설들보다 호흡이 길다고 생각됩니다.
    3권부터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는데요.
    요새 빠른 호흡의 소설들과 다르고 신선해서 좋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2권까지 주인공은 아직 변변찮은 무공도 배우지 못 했고(내공 쪼금있다지만) 싸움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무림인이라고 보기 힘들기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시작조차 하지 않았는데 비판하는건 시기상조라고 보입니다.
    제목이 마도서생인걸 보면 진짜 이제 시작이라고 볼수밖에 없죠.

    오홍련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오홍련은 약관도 안 되서 국가 시험 몇개를 싸그리 연속으로 1등하고 황제 오른팔이 되고 무공도 먼치킨이 되고요..
    그것과 마도서생과는 대척점에 서있는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命
    작성일
    10.03.08 12:27
    No. 8

    제가 말씀드렸던 호흡은... 플롯의 호흡입니다.
    분석해보면 플롯의 호흡이 숨가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퍼주는 것만 분석해보죠.
    오홍련에서는 총명침 하나만 퍼주고 끝입니다.
    그런데 마도서생은 시작에서 주인공이 열병을 앓은 후에 천재가 됐다고 하죠. (퍼주기1)
    그 후에, 서점에서 일하다가 불경을 취득하게 되죠. 진본 역근경 등이 수록된 불경이죠.(퍼주기2)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성학도가 나오면서 스승과 황실로 부터 성학도를 받습니다.(퍼주기3)
    그러다가 구양무인지 아무튼 고수를 만나서 백타수련을 하게 됩니다.(퍼주기4)
    하나만으로도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에 충분한데, 이를 4회나 퍼주기해서 복잡하고 숨가쁘다는 거죠.
    퍼주기하는 과정에서 얽히는 문제들까지 감안하면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제국이야기
    작성일
    10.03.13 01:15
    No. 9

    오홍련은 괜찮은가,, 난 초반에 흥미로운거 빼면 오홍련은 볼거없다 생각하는데,, 만화방에서도 오홍련 대부분의 사람들 3권,4권보다 접었는데,,

    제무룡님 말처럼 마도서생은 앞으로가 기대가 될것 같은데,,
    괜히 마도서생이 아니겠죠,, 마도쪽으로 빠져서 진행되는 전개가
    기대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만홍
    작성일
    10.03.17 18:44
    No. 10

    일단 글의 구성이나 필력등은 마도서생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 문피아에서 연재된 것 까지밖에 못봤습니다만.. 마도를 동경하던 주인공은 언제 마도 고수가 될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분쇄도
    작성일
    10.04.28 00:40
    No. 11

    오늘 4권보다가 완전 손을 놨습니다.전생의 능력부터..진짜..아오
    설명이 뭐 필요하겠습니다 보시고 판단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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