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직하인
작품명 : 고검환정록
출판사 : 데일리 북스
문피아에서 연재하다 북큐브로 넘어갔고 이번에 1, 2권이 데일리북스에서 출간된 고검환정록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단, 문피아에서 연재 중일 때 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소설이었습니다. 생업에 바빠 북큐브 결제까지는 못 따라간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추석연휴 간 동창들과 술한잔 하고 집에 왔더니 동생이 대여점에서 빌렸더군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이야 검색해봐도 나오고 굳이 적을 만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잘 기억도 안 나네요. 조만간 다시 정주행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한다기보다는 저희 아버지께서 굉장히 칭찬하시더라구요. 늘 전화오셔서 군림천하 출간 했냐고 물어보시는데 고검환정록 보시면서 요즘 이런 소설 처음 본다시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대충 요약하자면,
"근래 나오던 무협소설 중에서 글솜씨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가볍지 않고 묵직하니 정말 오래간만에 책다운 책을 읽어본다. 엉터리 같은 한자가 아니라 글 문맥에도 맞고 한글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게 분명 나랑 동년배이거나 나이가 좀 있는 작가가 쓴 글일거다."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한자능력이 거의 문맹수준인데... 아버지께서는 한문학자신데다가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셔서 한문학에 대한 능력치가 남다르시기 때문에 한자 사용이 어설픈 무협들 보시면 굉장히 눈에 거슬려 하시던데 정말 만족하시면서 읽으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모니터로 구독하시기엔 무리가 있으실 것 같아 출판될 때마다 사서 보내려구요. 덧붙이자면 아버지께서 심심하실 때마다 읽으시는 대풍운연의를 쓰신 금강노사님의 질풍노도가 출간된다면 마찬가지로 아버지께 사드리고 싶네요.
한줄 요약하자면
"고검환정록 좀 짱인듯. 질풍노도 출간 좀. 군림천하 언제 나옴?"
찬성: 
반대: 
마아카로니
용세곤
sard
초정리편지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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