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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8 흰호랑김구
작성
12.10.06 23:52
조회
9,234

작가명 : 오채지

작품명 : 십병귀

출판사 : 청어람.

고대하고 고대한 십병귀 6권. 아버지가 책방 단골인지라 반납되자마자 연락받고 뛰어가서 바로 대여해와서 숨넘어갈듯이 읽었습니다.

결론은...역시 십병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과거 비선과 신교 사이에 얽혀있던 비밀이 밝혀지고, 십병귀 특유의 쉴새없는 싸움과 암투, 그리고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주인공 엽무백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도산검림은 끝이 보이질 않는군요.

어지간한 무협지면 6권 정도 되면 소설 초반의 힘이 어느 정도 가라앉기 마련인데, 십병귀는 갈수록 힘이 붙는것 같습니다. 다음권이 나오기를 이토록 애타게 바라는 무협지는 참으로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Lv.74 독안룡76
    작성일
    12.10.07 00:38
    No. 1

    오채지 작가의 포텐이 터진 느낌입니다. 뭔가 항상 2% 미진해서 항상 아쉬웠던 작가 였는데 이번 작에서는 최고입니다.(전성기 설봉 보는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2.10.07 00:49
    No. 2

    포스작렬!! 근데 5권 뒤로는 항상 어디로 사라져서 보이질 않는..
    보고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10.07 01:22
    No. 3

    오호 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0.07 04:05
    No. 4

    무협지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힘들여 쓴 오채지가 슬퍼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2.10.07 06:59
    No. 5

    진짜보고싶다 6 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연소옥
    작성일
    12.10.07 08:32
    No. 6

    전작을 압도하는 치밀한 구성과 흡입력이 밤을 새워 읽게 만들었네요.
    특유의 기발한 웃음의 코드가 연속적인 상황전개와 압도적인 스케일에도 이따금씩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여간 쏠쏠하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07 10:58
    No. 7

    인기가 너무 많아서 책방에 있는걸 못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pai
    작성일
    12.10.07 11:13
    No. 8

    이거 볼려면 몇일 걸릴듯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ard
    작성일
    12.10.07 15:36
    No. 9

    오늘 책방에 가보니 역시 누군가 빌려갔네여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12.10.07 17:01
    No. 10

    무협지란 단어가 비하의 의미가 있는 단어였던가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예전부터 꾸준히 써오던 단어입니다만...

    무협지라 부른다고 해서 격이 낮아지지도 않고 무협소설이라 부른다고 해서 격이 높아지지도 않습니다. 무협지란 그냥 하나의 소설쟝르를 지칭하는 단어일 뿐인데 금강님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오히려 작가 스스로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기에 무협지란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작가 스스로 고뇌하고 연구하며 공들여 글을 쓸때 작품의 격이 높아지는 것이지 무협지를 무협소설이라 부른다고 해서 격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호칭하는 단어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글을 쓴다면 무협지란 단어가 소설이란 단어보다 더 격이 높은 단어가 될 수 있겠지요.

    참고로 전 오채지님의 작품을 정말 좋아하며 즐겨 봅니다. 오채지님 정도로만 글을 쓴다면 누가 무협지란 단어가 소설이란 단어보다 격이 낮다고 할까요? 오채지님도 자신의 작품을 무협소설이 아닌 무협지라 불렀다고 해서 슬퍼할 그런 분은 당연히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작품의 질로 말을 하시는 분이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2.10.07 19:06
    No. 11

    글쎄요. 작가의 자격지심이니 뭐니를 떠나서 해당 소설 장르를 멸칭(蔑稱)으로 부른다면 그건 지양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막말로 연예인이 아무리 본인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대중에게 인정받는다 해도 삼류 딴따라 라고 불러도 아무 상관 없겠습니까?

    또 SF팬덤은 "공상과학" 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질색을 하는데 유난히 무협소설 팬덤은 '무협지' 라는 말에 무감각한 듯...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무협지" 라는 말이 일반명사(?)처럼 느껴져서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텐데 굳이 무협지를 고집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작가 스스로 고뇌하고 연구하며 공들여 글을 썼는데] 비하적인 의미가 담긴 말로 불러야 되나요 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2.10.07 19:08
    No. 12

    양산 무협을 "무협소설" 이라고 불러서 격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만 본인도 인정하는 잘 쓴 무협을 굳이 "무협지" 로 부르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무협지 라는 단어 자체가 말씀하신 하나의 장르를 업신 여기는 의미가 담겨있음을 모르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호호선생
    작성일
    12.10.07 20:30
    No. 13

    백가쟁패 초반부에 기미가 보이더니 그 이후의 작품에서 오채지작가님 포텐 터지네요. 십병귀에서는 좌백작가님의 천마군림의 냄새가 나는군요. 연중된 천마군림을 잊을 정도로 필력이 만개할 날이 곧 올 것 같네요.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10.07 20:38
    No. 14

    무협-지(武俠誌)[무ː-찌]
    「명사」
    무술이 뛰어난 협객 따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책

    국립국어원에 이리 등록되 있긴 한데.. 저도 무협지라고 해서 낮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데..작가님들이 싫다면 싫은거겠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흰호랑김구
    작성일
    12.10.08 00:20
    No. 15

    ??????? 무협지가 낮춰 부르는 말인지는 처음 알았네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외로운남자
    작성일
    12.10.08 05:57
    No. 16

    바깥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는 없는 문피아만의 금기들이 여럿이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10.08 09:17
    No. 17

    무협지가 멸칭이면 무협지 작가들은 삼류라는 건데 그거 참 쓴맛이네요. 아무튼 작가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야 달리 불러드리는 게 애독자의 도리겠죠. 십병귀 6권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1권부터 엽무백의 카리스마는 이어지네요. 구름떼같이 몰려든 적을 어찌 처리할지 궁금해서 애닳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pi***
    작성일
    12.10.08 15:09
    No. 18

    십병귀를 보고 오채지님을 재평가하게 된 많은 독자중 한명입니다..전작들도 찾아읽게 만드는군요..백가쟁패 비룡잠호부터 끼가 쫌있으시더니 십병귀에서 정점을 찍었네요.계속 좋은작품써주길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08 17:42
    No. 19

    전 십병귀보다 비룡잠호가 더 재밌었는데 비룡잠호는 인기가 없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일
    12.10.08 18:33
    No. 20

    저도 읽어보니 간만에 잘 쓴 글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사신'을 대표로 한 그 도망가고 쫓고 이런류에 도무지 취향이 맞지않아 중도하차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2.10.08 23:23
    No. 21

    천산도객을 보고 난 후로 열렬한 팬이 되었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0.09 01:46
    No. 22

    왜 무협지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건 논단에 가보시면 됩니다.
    80년대를 지나면서 무협지따위가. 라는 멸칭. 비칭이 말 그대로 무협지라는 말에 붙어 다녔습니다.
    그런 글을 쓰지 않겠다. 라는 데 굳이 난 무협지라고 불러야겠다.
    라고 할 이유가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12.10.09 12:48
    No. 23

    오채지님의 무협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좋죠~! 고맙게 잘 볼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indows9
    작성일
    12.10.09 16:51
    No. 24

    십병귀는 도망다니는 류가 아닙니다. 목적지를 향해 일직선으로 쭈욱 돌파하죠. 적들은 그곳에 가지 못하게 앞을 막아서다 박살나거나, 뒤를 쫓는 것이구요. 나타나는 적을 격파해 가며 목적지로 가는 거죠. 도망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행보에는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계략이 숨어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기성세대
    작성일
    12.10.09 19:10
    No. 25

    오채지님은 전성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금세유
    작성일
    12.10.09 23:05
    No. 26

    진짜 전성기인듯.. 오채지 작가님이 이분이 전에 같은 분이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혈기수라하고는 너무 틀리더군요. 미묘한 대사의 차이. . 각 문장의 단어한개, 같은 내용이라도 문맥의 구성등. 너무 틀리고 너무나 대단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읽는 독자의 호흡을 조절하면서 전개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대단.. 올해 마지막에 명작이 나올거 같아요. 무엇보다 앞의 내용을 짐작하지 못하는 연막작전이 주효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2.10.10 09:20
    No. 27

    연막작전이 주효한듯2222222이소설의 매력과 긴장을 한단어로! 연막작전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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