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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10.08 20:55
조회
7,251

작가명 : 시후

작품명 : 성하유혼

출판사 : 파피루스

"별은 변치 않는다

별은 항상 변하지 않고 그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별 아래 살아가는 넋은..

변하고, 흐르고 , 눈물짓는다."

별하늘 아래 흐르는 영혼들. 성하유혼.

2009년도에 나온 무협이다.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엔 오래됐다면 오래된 작품이다.

아직도 기억난다.

범상치 않은 제목이었지만 왠지 겉멋만 든 제목인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읽었었다.

초반엔 자기 구해준 은인을 죽이고 무공비급을 훔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참..

막장도 이런 막장이 다있나..

이생각으로 덮으려다 그냥 봤었다.

그리고 5권의 종장을 덮었을 때에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 소설을 놓쳤다면 골수부터 무협소설 매니아로서 정말 후회할 뻔했다고.

나는 이 무협을 2009년도 최고의 무협이라고 꼽고 싶다.

5권이라는 분량이지만 조기종결이 아닌,

보여줄건 모든걸 보여준, 짧고 굴게 강렬한 감동을 전해준

그런 무협소설이다.

주인공 구양휘의 험난하고 고단한 여정을 보면서 독자들은 같이 눈물짓고 감동받을 것이다.

이야기 전개가 빠른 감이 있고, 등장인물히 짧게 휙휙 지나가고, 풀어내지 못한 복선이 두개정도 있지만 소설은 사전이 아니기 때문에 자잘하고 정확하게 풀어내는것 보단 감각적,감성적인 전개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은 그런점 또한 좋았다.

질질 끄는것 보단 훨씬 낳았다.

어쩌면 이소설에 받은 감동때문에 의한 콩깍지 인지도 모르겠다.

독자층과 시장 사정때문에 작가님과 같이 묻혀버린 안타까운 작품이나, 본인은 이런 무협소설이 빛을 보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후라는 작가님의 후속작을 꼭 보고싶은 마음이다.

안읽으신 독자분들이 있다면 자신있게 일독을 권할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Comment ' 18

  • 작성자
    Lv.2 유리아드
    작성일
    12.10.08 21:15
    No. 1

    지금도 제 베스트 3에 들어가는 무협 작품입니다
    저도 추천
    제목 또한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별흑은자
    작성일
    12.10.08 22:10
    No. 2

    아직도 제목만 봐도 절절한 느낌이 드네요 정말 대작중에 하나였는데 그 짧은 분량속에 많은 걸 녹여내셨죠 시후님 다른 작품은 안쓰시구 그냥 절필하신건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10.08 23:00
    No. 3

    멋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2.10.08 23:19
    No. 4

    강추입니다. ㅠㅠ;
    안보신분들 보시길 권유합니다!
    가벼운거 좋아하신 분들은 별루실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로잉
    작성일
    12.10.08 23:19
    No. 5

    혹시 성하유혼이랑 똑같은시기에 비슷한제목의 연재글 기억하시는분있나요 나이어린주인공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기연을 맞고 강해지고 강호에 처음나와서 어떤죽어가는고수의 부탁을 받고 어떤 장원에 가서 죽은 고수의 딸이 그 장원을 이끌고있는데 주인공은 장원의 분위기가 신기해서 딸에게 죽은고수의 부탁을 바로 들어주지않고 그냥 분위기만 살핍니다. 대충 이런글인데 연재가 된건지 아니면 출판이 된건지 알고싶습니다. 의외로 인기를 끌었던 글인데 알수가없네요 오히려 이글이 전 더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성하유혼만 보면 저글이 생각남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2.10.08 23:21
    No. 6

    역시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아직까지도 꾸준히 감상글이 올라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iamesel..
    작성일
    12.10.08 23:57
    No. 7

    저도 이 책 다 읽고 나서는 정말 좋은 책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09 12:43
    No. 8

    1권에서 하차하신 분들 많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10.09 14:37
    No. 9

    헐 몰랐네요..문피아에서 이정도 반응이면 분명 재밌는데..감사합니다. 꼭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12.10.09 14:39
    No. 10

    정말 줗은 글이죠.
    무협소설에 나오는 가장 불쌍한 주인공 중 하나가.
    성하유혼의 구양휘가 아닐까 합니다.
    강해지면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그런 것이 아니라.
    강해지기 위해서 친구와 젊은 시절을 몽땅 잃고
    강해지기 위해 은인을 살해까지 해서 죄책감에 고통속에서 살죠.
    복수를 포기하면 그렇게 강해지기 위해 힘들게 살지 않을 텐데.
    그냥 잊어 버리면 은인을 살해한 죄책감에 고통스럽지 않게
    살 수 있을 텐데,
    강인해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이 여리고 착한 구양휘는
    죄책감에 또 복수심에 스스로 파고 들어간 토굴속에서
    젊은 시절을 다 버립니다.
    스승도 없이 혼자 익힌다고 몸은 몸데로 다 버려가면서 말이죠.
    읽는 내내 구양휘 참 불쌍해 보입니다.
    성하유혼.
    읽어 보시지 않으신분은 일독을 권합니다.
    5권 완결입니다. 짧고 엄청나게 굵습니다. 찢어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철야맨
    작성일
    12.11.29 19:37
    No. 11

    표류공주 보시면 정말 불쌍한 주인공이 나옵니다. ㅡㅜ
    성하유혼은 대환단인지 뭔지 그거 먹이면 부활 가능성이 있는데
    표류공주는 아예 참혹 합니다. 주인공이나 히로인이나..
    서로 알아보지도 못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12.10.09 15:07
    No. 12

    5권 완결이지만 짧고 강한듯한 소설였습니다
    저도 1권에서 한번 포기했지만 다시봤을땐 안봤으면 후회할뻔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2.10.10 00:12
    No. 13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는 작품.. 저도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2.10.10 00:34
    No. 14

    1권에서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저도 1권에서 포기했다가 완결된 후에 다시 정독한 케이스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2.10.10 12:22
    No. 15

    댓글이나마 작가님과 작품에 힘을 실어주고자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한줄 남기고 갑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좋은 작품이죠
    갈등구조가 사라진 장르소설들 본 좀 받앗으면...
    요즘 쏟아지고 잇는 각양각색이 아니고 천편일률적인 소설들 보면
    마치 앙꼬 없는 찐빵 먹듯....밋밋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뉴진스토끼
    작성일
    12.10.10 15:21
    No. 16

    아쉽다면 이 작품이후로 글을 안쓰시는거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뫼비우스띠
    작성일
    12.11.03 12:03
    No. 17

    이글 쓰실때 어느작가분이 화이팅해주셨는데 꼭 찾아서 묻고싶었음 시후작가님 근황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비나야
    작성일
    12.12.23 17:51
    No. 18

    나올때마다 빌려본 소설인데 아직도 줄거리가 기억에 남아있는것보면 상당한 수작이라고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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