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후
작품명 : 성하유혼
출판사 : 파피루스
"별은 변치 않는다
별은 항상 변하지 않고 그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별 아래 살아가는 넋은..
변하고, 흐르고 , 눈물짓는다."
별하늘 아래 흐르는 영혼들. 성하유혼.
2009년도에 나온 무협이다.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엔 오래됐다면 오래된 작품이다.
아직도 기억난다.
범상치 않은 제목이었지만 왠지 겉멋만 든 제목인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읽었었다.
초반엔 자기 구해준 은인을 죽이고 무공비급을 훔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참..
막장도 이런 막장이 다있나..
이생각으로 덮으려다 그냥 봤었다.
그리고 5권의 종장을 덮었을 때에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 소설을 놓쳤다면 골수부터 무협소설 매니아로서 정말 후회할 뻔했다고.
나는 이 무협을 2009년도 최고의 무협이라고 꼽고 싶다.
5권이라는 분량이지만 조기종결이 아닌,
보여줄건 모든걸 보여준, 짧고 굴게 강렬한 감동을 전해준
그런 무협소설이다.
주인공 구양휘의 험난하고 고단한 여정을 보면서 독자들은 같이 눈물짓고 감동받을 것이다.
이야기 전개가 빠른 감이 있고, 등장인물히 짧게 휙휙 지나가고, 풀어내지 못한 복선이 두개정도 있지만 소설은 사전이 아니기 때문에 자잘하고 정확하게 풀어내는것 보단 감각적,감성적인 전개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은 그런점 또한 좋았다.
질질 끄는것 보단 훨씬 낳았다.
어쩌면 이소설에 받은 감동때문에 의한 콩깍지 인지도 모르겠다.
독자층과 시장 사정때문에 작가님과 같이 묻혀버린 안타까운 작품이나, 본인은 이런 무협소설이 빛을 보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후라는 작가님의 후속작을 꼭 보고싶은 마음이다.
안읽으신 독자분들이 있다면 자신있게 일독을 권할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