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혈루무정
출판사 : 로크미디어
"악마전기"를 보신분들이라면 그 후속편에 해당하는 "혈루무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감상란에 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악마전기"를 너무나도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은 저로써는 그 후속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상란에 "혈루무정"에 대한 감상글을 남깁니다.
대략 내용은.. 우선 악마전기의 주인공 적화린이 사라지고 200년이 흐른후가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7대무맥은 각기 다른 이름으로 흩어져 숨어있고 암중으로 천하를 지배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이 글의 주인공은 사랑에 대한 신의 때문에 한사람을 죽이고자 하지만 그 한사람이 무림에서 가지는 무게감으로 인해.. 또한 그것에 얽히고 얽힌 음모로 인해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내용입니다. 뭐 결국 주인공이 음모 속에서 스스로를 극복해내고 결국에는 초극 고수가 되어 이용당하는 존재에서 스스로의 의지로써 무림을 정리하러 가는.. 약간의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는데요.. 굉장히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우선.. 각 무맥의 후예들이 200년전에 악마 적화린의 무공을 연구하고자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가장 중요한것을 놓쳤죠. 바로 팽가 입니다. 왜 작가님께서 팽가를 제외 시켰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악마전기 맨 끝에 마음의 무공의 정수를 적화린이 팽씨성의 자신의 아이에게 남겼습니다. 고독검문, 색혈조, 천엽도 등등 모든 무공을 다 찾아낼 정도로 200년간 악마의 행적을 소상히 조사했는데 유독히 천하가 알정도로 적화린의 자식이라고 공인받은 팽불회를 조사하지 않았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특히 지옥곡이라면 더더욱 자신의 배다른 형제뻘인 팽가를 조사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마음의 무공을 못찾아서 해메고 있다는 부분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천왕문의 후예가 연허합도에 이르는 올바른 방법을 찾았고 그 끝에 거의 다다랐는데.. 적화린처럼 정제된 아수라마공을 추출(?)해낸 지옥곡주에게 바로 당하죠.. 아 진짜 이번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냥 이번엔 단순히 내공의 차이로 진것인가요?ㅠㅠ 전에처럼 똑같은 36갑자인데 올바른 방향이냐 아니냐가 아니냐 이번엔 양의 차이였던가요?ㅠㅠ 또한 줄곧 적화린의 그림자에 가려져있는 주인공을 보면.. 정말이지 십전제의 천우진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파멸왕이 생각난다고 해야할까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또 술에 쩔어있는 모습은 ..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좀 개연성도 떨어져 보이고.. 그래도.. 악마전기와 함께 애정이 가는 작품이에요..(구매했거든요 ㅠㅠ)
그냥 우리의 주인공 공손탁이 처음부터 끝까지 민폐캐릭터로 쭈우우욱.. 나와서 씁니다..ㅠㅠ 그리고 정말 팽가 안나와서 너무 실망했어요 ㅠㅠ 진짜 적화린의 첫째는 팽불회인데.. 둘째가 지옥곡 애들이고..ㅠㅠ 팽가는 그냥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는걸로 묘사.. 끝.. 흑흑
그래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쉽긴했어도요..
아.. 독보지존도 악마전기 후속작인가요? 1권 무료라서 받긴했는데 한번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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