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신마강림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우선 신마강림에 대한 본격 감상문을 작성하기 전에 전자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전 열왕대전기부터 강승환님의 팬인지라 (물론 그외 많은 작가님들을 좋아합니다..) 전생기와 신마강림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으로요. 아이패드를 사용하기에 북큐브(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역시 군림천하때문에 처음 알게된 곳이죠..)를 이용하여 어플 다운 받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정말이지 편리하더군요. 책값은 권당3200원..(세트는 더 쌀텐데..세트를 못찾아서 권으로 구매를..ㅠㅠ) 솔직히 구매하기는 약간 부담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장.가.치 만 있다면 큰맘먹고 한달에 몇권정도는 구매할수 있는 가격이기도 한 약간은 애매한(?) 가격이지요.
결국 고민 끝에 전에 읽었지만 소장하고 싶었던 전생기와 읽고 싶었던 신마강림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가장큰 만족감은.. 책내용보다.. 아이패드만 있으면 가볍게 마치 책을 수십권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언제들 볼수 있다는 만족감 ..ㅠㅠ 이 가장 컷었지요..(흠.. 쓰다보니 영업사원같다는..) 근데 예전에 용대운님이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전자책으로 점점 넘어가다 보면.. 아무래도 제가 학생때(지금도) 매일같이 뻔질라게 들락날락 거렸던 책방 산업은 점점 사양산업이 되겠지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책방에서 순서 기다리면서 예약걸고 드디어 빌리는 기쁨(?)은 사라지고 인터넷 결제로 후딱 보고 소장할 가치가 있으면 돈 조금씩 모아서 사는 형태로 바뀐다고 생각 하니.. 아 이제 정말 편리하겠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뭐 각설하고..
모든 책방을 찾아보다도 구할수 없었던 신마강림을 드디어 북큐브에서 발견하고 즉시 결제해서 구매해서 이번에 보았습니다.
일단.. 아쉬운 점은 역시 끝부분.. 무협소설 보면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공의 끝의 한계설정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드레곤볼"이라는 만화책을 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초사이어인..1,2,3... 끝없이 강해지는.. 덩달아 적도 강해지는..;; 역시 신마강림에서도 그런 점들이 아쉽죠. 무공의 표현의 절제라고 해야하나요? 그것이 약간은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끝부분이 조금 급하게 마무리된감이 없지 않았나 싶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작가님의 말씀대로..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형 무협소설 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는 주인공 내면의 모습에 대한 표현이 참 와닿았다는 말이 맞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끔 복수형 무협소설 보면 너무 일관되고 잔인한 면모만 그려지는데.. 이 작품은 다른 각도에서 그려지죠. 능력은 먼치킨이나.. 생각하는 방식은 범인같은..즉, 평범한 사람이 생각할수 있는 갈등과 고민...이라고 할까요?(말이 되나?ㅎㅎ) 그리고 열왕이나 세계의왕 같은 작품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 여기서 발전해서 열왕이나 세계의왕이 나온 토대가 되었구나 .. 라고 느끼실수 있는 부분도 가끔 나오구요. 여튼 평가야 사람에 따라 갈리겠지만, 적어도 작가님의 팬이라면 즐겁게 볼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배경 설정도 생각보다 좋았구요. 여러모로 팬이시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강승환 작가님께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세계의 왕좀 빨리 써주시고.. 북큐브에 출간좀 해주세요.. 구매하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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