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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쌍협을 읽고

작성자
Lv.4 천상용섬
작성
06.08.07 17:11
조회
2,395

작가명 : 월인

작품명 : 사마쌍협

출판사 : 청어람

설봉님의 사신의 마무리의 여운이 가시기전...

사장님의 권유로 받아보게된 사마쌍협이라는 책..

주인공이 2명....천고의 기재...천하제일인의 제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요소만 두룩한 책의 스토리를

대강 들어보니 전혀 끌리지가 않더군요..

뭐..솔직히 주인공이 2명이라는것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2명 이상의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접해보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왜? 주인공이 2명이어야 했던 적절한 이유는

거의 없고 진정한 주인공의 들러리식의 느낌만을 주던

소설들이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제가 돈을 주고

빌려서 읽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장님 왈"13권 토탈 5000원에 가져가라.."

그놈의 5천원에 끌려...선수금을 치루고 3권까지 빌려왔습니다..

초반의 분위기...우리가주는 아둔한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일기형식의 도입부를 뒷면에서는 몰입도를 올려준다고 했는데

몰입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이게 웬 횡재냐...식의 싼맛...맞습니다..싼맛...

그것이 읽히게 하더군요...

빌리기는 3권을 빌렸지만..선수금으로 5000원을 미리 주었기 때문에 돈이 아까워서라도...읽어가야 했습니다...

일기형식의 지루한..저한테는 지루했습니다...

도입부가 끝나고...슬슬 설수범과 자운엽이라는 인물이

슬슬 사건의 중심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완결이 13권이라는것을 보고 왔기때문인지..

1권의 분량만으로도 상당한 이야기의 진척이 보여지더군요...

이러다...순간..주인공이 너무빨리 강해지는 소설중에

마음에 들었던것이 없었던 저로서는

1권막판에 스스로 검법까지 창안하는 대목을 접하고보니..

이야기의 몰입이 완전히 와해가 되어버렸습니다...

1권만에 일대종사가 되버린 주인공...

나머지 12권의 분량을 보기가 거북해졌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빌린것이니..3권까지만 참고보자..식의

싼맛...그것이 읽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권...3권....

재미있다..라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만..

이것이 묘하게 천천히 끌리기 시작하는군요

뭐랄까...나도 모르게...3권이 끝난후...

집에돌아오는길에 4권과 5권을 집어들고 책방에서 나오는

저를 보면 말이죠...

한가지 아쉬운것은 자칭 천하제이인 천마성의 정마협 그리고 아직은 나오지 않은 타칭 천하제일인 사중협

이들을 제외하고서는 정파무림의 존재감이 거의 들지가 않습니다

뭐...이야기가 슬슬 치달으면 무림맹이 나오겠지만...

아직까지...주인공들 제외한 정파무림이라는 단체의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마도 사도 정도를 말하지만...하나의 길이

존재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가치성이 있어야하는데

사중협이라는 존재와 정마협이라는 존재를 너무나도 부각시켜주기

위해서 정파무림이라는 단체가 거의 지지부진한 모습만

보이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정파무림 자체가...사중협과 정마협의 강함을 묘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만 느껴지는것은 저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아쉬운것은 아쉬운것이지요...

그래도 뭔가 나중에는 나오겠죠....

뭐..아쉬운것도 있지만...만족한것이 더욱 많기때문에

계속 읽어가려고 합니다..

천천히 스며드는 맛...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지금의 중심이 휘청거리지만 않는다면

상당한 수작일거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5 Odysseus
    작성일
    06.08.07 17:18
    No. 1

    사마쌍협... 괜찮은 작품이더군요..

    한 2달전에 읽은듯 한데...

    거의 주인공은 자운엽으로 봐도 되죠...

    하지만 읽고나서 다시 읽고싶지는 않더군요,,

    읽을때는 재밌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조종호
    작성일
    06.08.07 18:17
    No. 2

    저도 주인공이 어린나이에 절세 무공을 창안하는것 보고 울컥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06.08.07 18:19
    No. 3

    사마쌍협의 주인공은 자운엽이죠. 설수범은 주인공급의 조연일뿐.
    그리고 정파에서도 상당히 고심해서 고수를 키웠지만 사중협과 마중협의 높이가 너무 높다는것에는 동의..
    특히 사중협은 거의 나오지도 않으면서 초천재괴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8.07 20:52
    No. 4

    확실히...별로 끌리지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逆天道
    작성일
    06.08.07 21:13
    No. 5

    읽은지 정말 오래된 소설이군요 -ㅅ-;;
    제목만 봐도 향수가 느껴지는;;;;;;;;; 뭐 그럭저럭 볼만했던 소설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8 03:11
    No. 6

    캬하~ 한...4개월전인가?? 재탕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주식쟁이
    작성일
    06.08.08 16:22
    No. 7

    사마쌍협 괜찮은 소설인데..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5에 들어갈만한..ㅎㅎ 사신,사마쌍협,호위무사, 삼류무사, 강호기행록.. 흠냥.. 멋진소설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짜아앙
    작성일
    06.08.08 16:34
    No. 8

    이 글을 읽다보니 독자들이 취향이 참 다양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전 재밌어서 2일안에 다 본 책인데 이 님은 몰입이 안된다고 하시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자운엽의 초기 무공 창안은 대종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운엽은 그저 나비의 움직임을 연상해서 검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 따라하다가 형식이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대종사라면 검법에 맞는 기의 운행이나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무공을 만들지만 자운엽은 그냥 검의 형식만 만든 것에 불과하거든요.

    저는 이런 신선한 무공때문에 사마쌍협을 더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냥 무공 비급 하나 턱하고 익히는 것보다는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6.08.08 18:55
    No. 9

    확실히 취향차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명작이라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사마쌍협을 본 독자님들 대부분이 자운엽의 무공 창안 부분을 너무 과민반응 하시는것 같은데 책을 잘 읽어보신 분이라면 알수있듯이 자운엽의 무공근원은 가장 무공창안에 큰 영향을 미친 사중협이 남긴 첫번째 호흡법인 나비의 호흡법과 나비의 움직임의 합쳐서 모자란 지식은 한번훔쳐보고 외우고 있었던 감숙설가의 백학검법이란 절정검법을 참조해서 만든것이죠, 여기서 자운엽이 천재라는 이유도 포함되긴 하지만...

    달마조사 장삼봉 천마같이 무공을 완진히 새로 창안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수있죠
    자운엽은 무공에 대한 재능보다는 머리쓰는 일인 음모와 귀계가 더 뛰어난 녀석이죠
    애초애 명문가의 주목받던 기재엿던 사중협이란 천재가 오로지 지병의 엄청난 고통을 줄이고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만든 호흡법과 절정검법인 백학검법을 외우고 있지 않았다면 혈접검법을 개발하는것은 아무리 자운엽이 천재라고 해도 불가능했을것입니다.

    사마쌍협을 본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무공을 창한했다는것에만 억지다 소리만 하시고 이런 제가 말한것 같이 자세히 생각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8.08 21:37
    No. 10

    저또한...정말 재미있게 본작품..
    별..흠잡을곳 없이 잘썻다고 보는데..
    그런걸 떠나서 취향차이는 어쩔수 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하天下
    작성일
    06.08.08 23:14
    No. 11

    정파는..
    공동전인 3명을 키우죠;
    하지만 주인공의 포스가 너무 강하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열혈비류
    작성일
    06.08.08 23:31
    No. 12

    '주인공은 대종사가 되어서는 안되' 라는 한계를 지어두셨으니. 눈에 안차겠지요. 언제부턴가...
    감상평을 보니 제대로 읽은듯한 공감 감상은 아니군요. 단지 창.안.했다는 점에서 안좋게 보고있을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위에 댓글 쓰신 분들처럼. 참조해서 만들어낸 검법이었지요. 하나의 신공을 만들어낸것도 아니고. 사실 그런걸 생각하고 본다면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눈에 안들어오는겁니다. 대종사들은 어떻게 나타났느냐 부터 제해석 해야할터인데..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설정이 있었습니까? 주인공이 대종사가 되어가는게 문제될 이유는 하등없는데 말이지요..고질적인 편견뿐일지도.
    언제부턴가 주인공은 몇백년전의 어느 누구 대종사를 넘어서면 안된다는 인식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6.08.09 01:30
    No. 13

    그럼 무협에서 나오는 그 많은 무공은 누가 창안하였나?
    어디서 뚝 떨어졌나?
    그런 식으로 창안하는 것이 소설전개상 맞는 것 아닌가?

    그리고, 내공심법을 창안한 것도 아니고, 단지 초식을 다른 검법을 참조하여 창안했을 뿐인데, 초식 정도라면 내공심법 없이도 창안할 수 있을 듯....그것도 누구나.
    내공심법을 익히고 또 그에 맞추어 창안하다 보니 그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고, 천재라고 이미 밝혀졌으니, 사실상 초식 창안은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별거 아닌 것이었을 수도 있고, 내공심법 익히느라 그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고, 또 탁월한 내공심법이기에 강해진 것인데, 뭐가 이상하다는 것인가?

    또, 수련 내용 분량이 짧게 스피디하게 끝나고,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는 것은 오히려 독자에게는 더 바람직한 것 아닌가? 아무 의미없이 반복적이고 지루한 수련 내용을 좋아하는 구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호좁무사™
    작성일
    06.08.09 02:10
    No. 14

    머 개인취향차라는게 있으니깐요

    저도 얼마전 다시 읽었었는데
    지금봐도 재미있더라구요.

    설수란보다 북미가 더 맘에 들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낭랑
    작성일
    06.08.09 17:39
    No. 15

    자운엽.

    한여인을위해 인생을바치는 그런인물 아..그러고보니 두여인인가요?

    아무튼처음은 한여인을 지키고자 그리고 감숙설가 에 대한 불신에의해

    강해지고 또 강해지며 버텨낸그.. 전 이책을 통째로사서 몇번읽어봤는대

    처음의 조금의 지루한분량만 참으면 재미있게 볼수있는책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6.08.09 22:53
    No. 16

    두고두고 회자될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수작은 된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저도 중고로 사서 읽어보고 다시 안보고 정리했습니다. 취향차이는 확실히 타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곽호
    작성일
    06.08.10 16:59
    No. 17

    본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재미있게 본 소설로 기억하고있는 책이죠.ㅎ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ㅎ 역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른 듯 ㅎ 이래서 다양한 소설의 맛이 클클 ㅎ 저의 기억 속에는 언제나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다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극락나비
    작성일
    06.08.12 19:24
    No. 18

    월인님의 다른작품은 모두 보았습니다만...어째 사마쌍협은..1권에서 낙오......

    그것도 두번이나...다시 읽어볼 엄두가 안나..패스~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붉은노을
    작성일
    06.08.15 19:07
    No. 19

    허허 이 명작에 왠 안티팬이 이렇게 많은지
    수많은 무협소설중에 정말 2틀동안 아무것도 못하게 많든 3손가락안에 드는 작품이던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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