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잠비룡포 4.
평어로 말합니다.
* * *
4권에 와서야 운룡이 앞으로 어떻게 일을 헤쳐나갈지 복선이 드러나기 시작한것 같다.
한백의 일기에 나오는 옥황과의 신화대전 운운 부분도 예사롭지 않고,
소연신과의 대화에서 종종 나오는 유업과 천명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단운룡의 행보에는 조금 불만이 있다.
어릴적 천재성과 잠재력이 소연신이라는 걸출한 거목을 만나 성장을 하는 과정이
자연스럽지만, 웬지 조금 머뭇머뭇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작 질풍검이나 마검에서의 무적의 마력을 발휘하는 느낌이나, 폭풍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호쾌함이 나왔던 부분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다림이 조금 길다.
더불어 소연신이라는 거인덕분에 단운룡이라는 주인공이 빛이 작아졌다고나 할까?
분명 단운룡이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워낙 개성이 짙은 소연신이 등장함에 따라,
예전 명경보다 챠이나 곽준이 빛을 발했던 것처럼 주인공이 작아보였다.
그러나 절대의 소연신이라는 거목은 흥미롭다.
이미 무의 경계를 넘어서 시,서,예,화를 넘나들고, 장인들의 삶을 보는 그의
안목으로 보아서는 어쩌면 추측컨대, 사패중 제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작가님이 말한 세상에 대한 부분은 진천이나 장삼풍이 뛰어나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는 소연신 또한 굉장하다.
더불어 사패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무에 대한 능력은 철위강이란 인물이 외전에서도
잠깐 보았듯이 장삼풍과 겨루었다는 철위강의 사부와 철위강에 대한 소연신의 평가가
정말 강하다라는 느낌이 왔다.
즉 작가님이 내심 천하제일로 만든 인물은 철위강이 아닐까 싶다.
물론 상황마다 틀려질지는 모르나, 동일한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상태로 대결한다면,
철위강이 수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그를 표현함에 있어 강함이라는 말로만 표현하는 뉘앙스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도 사패의 서패왕 소연신이 평했으니 말이다. ^^
각설하고, 4편에서 단운룡은 그 성장이 놀랍다.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성장의 폭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또한 그의 사부가 소연신이기 때문에 그의 눈에 십익의 그 누구라도 무섭지 않다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눈은 정말 높다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어찌보면 스승으로 치면 현재까지는 명경이 제일 초라한 셈이다.^^
무신 허공노사라 하지만, 소연신이나, 최소한 허공과 동급일 수준인 사신검의 스승이 넷이나 있으니 청풍과 단운룡은 운이 좋은 셈이다.
물론 그덕분에 핸디캡을 메꾸기 위해 태극도해,무극진기에 말도 안되는 초극강무공인 십단금을 명경한테 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4자루 어검술을 한자루 칼로 막아내다니 ....ㅎㅎㅎ)
솔직히 명경이 눈이 높아도 진천이상의 수준을 못볼텐테, 단운룡은 시작부터 무적캐릭터
소연신과 지내고 있으니, 성장과 크기가 어디까지 될까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소연신이 창안한 절대무공인 광극진기는 정말 기상천외한 아이템이다.
뇌력을 이용한 순속의 비기라.......
좋다.좋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역시 기대를 충분히 채우는 작가다.
과연 신화대전은~신마맹과 단운룡의 행보는......또 마씨 부자와 구룡보 참룡방 양무의의 관계는?
수많은 스토리가 떠오른다.
신마맹과 마씨부자,구룡보 그들과 참룡과 오기룡,양무의,강설영,
그리고 운룡이 걸어갈 길들이 기대되지 않은가?
그럼 기대하라. 역시 이작품도 최고다.!
짧은 감상을 마친다.
추신. 작가님께)
무더운 여름, 건강을 잃지말고, 초심을 잃지 말고 건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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