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담님의 독경을 보고

작가명 : 허담

작품명 : 독경

출판사 : 청어람

허담님의 독경을 봤습니다.

화마경의 뒤를 잇는 작품이라 어떤 작품일지 기대했습니다.

역시 예상이 틀리지는 않더군요.

정말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1,2권이 허소산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양판소의 성장이 아니라 정말 시간과 그 안의 이야기가 꽉 찬 작품이더군요.

다른 양판소의 성장을 보면 어느 무공을 익히는데 한권을 다 잡아 먹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허담님의 이야기에는 전혀 그런게 없지요. 이번 독경에서도 1,2권이지만 정말 다른 양판소의 5권에 해당할 정도로 스피디한 전개가 물흐르듯 합니다.

또한 허소산과 그의 양아버지 허산왕의 캐릭도 잘 살아있어서 정말 볼만 하더군요.

고검추산에서 두 사형제의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풀이하신것 처럼 이번에는 허소산과 허산왕의 이야기 또한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1,2권만이 아니라 3권까지 빨리 나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허담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추합니다.

허담님의 작품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권해드립니다.

양판소를 보기 싫은 분께도 강추합니다.

[용세곤]

봤는데 괜찮더군요.

[천산노조]

무협에서 사실 검, 권 이런 쪽이 아니라 독은 그리 인기있는 소재가 아니죠. 저만 해도 허담님 필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소재가 영 입안에 가시 같아서 선뜻 손이 안가더군요.

결론은 매우 훌륭합니다.
물흐르는듯한 전개. 더하고 뺄 것이 없는 꽉 짜인 구성.
그냥 독을 소재로 한 소설인 줄 알았더니 화마경 오경주 중 독경주의
신물이 백두산 사냥꾼의 집안에 전해질 줄이야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