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경배
작품명 : 웜슬레이어
출판사 : 청어람
카르세아린, 더 크리쳐, 인 드림스...를 내신 임경배님의 신작입니다(더 크리쳐는 올해 7,8월달까지 완결하실 거라는군요.)
보면서 '임경배님 스타일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만은...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룡과 은룡이 한판 거하게 붙습니다. 은룡은 흑룡에게 패하여 죽어가면서 자신의 영혼, 생명을 바쳐서 저주를 걸고...
한편, 그들의 싸움에 휘말린 북부의 개척지는 폐허가 되고...그 속에서 가링과 새빌리스가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15년...
현 제국은 대륙을 통일한 상태인데요, 마법문명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무슨 드래곤도 한방에 때려잡거나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만은...
발광 마버을 건 가로등이나.. 말 없이 굴러가는 마차, 그리고 기차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600년 쯤 전에... 어느 천재가 제국의 황제가 되어서 '모든 종족이 평화로이 사는 세상~!'이라는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서....(총칼로 모두 아작내서) 모든 종족이 함께 평화롭게 사는 세상입니다(모든 종족이 제국에 세금을 내는 세상입니다.)
괄호 안에 이상한 말들이 보인다면 그건 착시현상입니다[먼산]
이런 상황이라서...
등장하는 종족들도 다양합니다. 님프, 다크엘프, 인간, 라이칸스로프 등등... 혼혈도 많구요. 사실 저 마법문명도 각 종족이 지닌 주술, 마법, 연금술, 화약, 정령술 등이 오랜 세월동안 합쳐져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악함의 대명사인 다크엘프 종족의 여자마법사이지만 착하고 어리버리한 가링.
가링이 제자로 들였으며 오로지 '사부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마법사 지망생이지만 재능은 격투가에 더 알맞는 새빌리스.
주인공은 바로 이 새빌리스입니다.
뒷표지에 나와있는 것 처럼 용의 피를 계승했으나... 아직 그다지 강한 면모는...
참..깨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검성(劍星)... 극악의 고난이도의 기술이나 동작을 펼쳐보인 다음에 '참 쉽죠?'라고 하는... 이를테면 '밥 아저씨' 같은 노인네입니다.
무협식으로 말하자면은 이기어검술을 펼친 다음에 삼류무사들한테 '참 쉽죠?'라고 하는 그런 노인네...[먼산]
그 외에도 신데렐라나... 황제나...[먼산]
코믹한 분위기면서 간간히 시니컬하게 한번 찔러주고..
밝은 분위기와는 별도로 뒤에서는 음모들이 자라고...
임경배님의 전작들을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이 글도 재밌게 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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