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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
09.05.27 20:27
조회
3,234

작가명 : 현민

작품명 : 타타스틸링

출판사 : 로크미디어

현민님의 작품은 TGP1과 마르스를 빼놓고 다 본것 같습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화수분이란 말이 생각이 납니다. 계속 재물이 나오는 보물단지 마냥 이 작가의 상상력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상력에 대해선 다른 분들의 반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민 작가의 스토리 텔링은 높이 치지만 다른 곳에서 나온 설정을 짜집기 했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반론의 적절한 예가 타메라곤 이라 생각합니다. 데메테르란 소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온 설정이 너무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지금 문피아 감상란에 에라곤이란 영화에 나온 설정이 타메라곤이 차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왔더군요. 그래도 재미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동조하는 건 아닙니다만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민작가의 글을 보는 건 그런 설정을 가져와도 자기식으로 다시 고치고 뼈대를 새로 맞춘다는 겁니다. 거기에 현민식의 소스도 들어가죠. 그래서 이 작가의 글을 보고 있으면 사람의 상상력의 확대가 어디 까지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번 타타 스틸링은 그런 설정보다도 사람의 심리, 구성면에서 더 흥미가 있었습니다. 사건의 전개나 구성이 상당히 복잡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 오히려 이런 구성을 좋아하지만 양판소나 가벼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운 글이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신분, 사람의 심리를 잘 풀어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이기에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시기심, 그리고 어렸을때 부터 자라온 환경때문에 가져온 특권의식 등을 잘 포착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모습도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권씩 분량이 쌓일 수록 성장해가죠. 저는 먼치킨물도 좋아하지만 성장물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 성장물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현민님은 정말 맛깔스럽게 잘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무력만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도 말이죠. 주인공의 성장 뿐이 아니라 다른 주변인물의 성장도 두드러지니 말입니다.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말입니다. 이런 독기와 영리함을 지닌 주인공이 어떻게 변해 갈지 앞으로의 사건은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현민님의 글이 반가운 이유는 출판 주기가 정말 빠르다는 겁니다. 글이 빠르게 나오지만 그 퀄리티는 거의 무너지지 않으니 말입니다. 초반의 작품은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좀 있기는 했지만 이분도 출판하는 글이 차곡차곡 쌓이니 후반까지 그 분위기를 계속 끌고 오더군요.

남은 일은 기다리고 읽는 것 뿐인것 같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89 아무르
    작성일
    09.05.27 20:39
    No. 1

    현민작가님은 다 좋은데 작품 하나 하나 전부 용두사미 ㅡ,.ㅡ 그래서 항상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하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그랄못
    작성일
    09.05.27 23:07
    No. 2

    지금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타타 스틸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09.05.28 09:26
    No. 3

    용두 용미로 끝나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09.05.28 09:45
    No. 4

    음 저는 현민님꺼는 마르스만 보았는데 정말 잘 짜여진 이야기더군요 아주 흥미롭게 잘보았던 기억이납니다. 다른건 본다본다 하면서도 아직못보았는데 마르스 안보셨다면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마르세르
    작성일
    09.05.28 09:45
    No. 5

    아무르님 의견에 동감.. 초반엔 재미있지만 결론이 좀..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5.28 12:10
    No. 6

    전 순수히 현민님 작품은 흑태자만 제대로 봤는데 6권까진 매우 만족스럽다가 마무리가 너무 약하시더군요 확실히; 다른 것들은 안봐서 말을 못하겠지만... 이번 책은 기대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9.05.28 23:45
    No. 7

    흠...자루 속에서 기절한 여자가 자루 밖에 남정네를 기절할 정도로 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inson
    작성일
    09.05.29 17:51
    No. 8

    신기淚 님 자루가 안쪽에서 잘린부분이 있다고 나오니 공주니까 있을수 있는 비장의 한수 뭐 그런걸로 이해하고 넘어 갈수있는 부분이죠. 거기다 상황이 이미 그럴수 있겠다 하고 반은 넘어간상태에서(그리고 공주가 판 함정이라고 해도 돌이킬수 없는 상황증거가 나온마당이니 정치는 알면서도 당해야 한다고 할까요...)어떻게든 공주를 달래서 무마해야 되니 그복잡한 심상에서 뭐라고 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으음...
    작성일
    09.05.29 18:27
    No. 9

    개인적으로 현민 작가님 작품은 TGP1이 가장 재미있었어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9.05.31 01:39
    No. 10

    현민 작가님의 새작품 =ㅅ=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nogiveup
    작성일
    09.06.04 03:14
    No. 11

    "나는 타타 스틸링 하지만 난 뭘 훔치지는 않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대별
    작성일
    09.06.12 17:05
    No. 12

    현민님의 작품들을 보면 마무리 하는 단계전까지는
    정말 재미있는데..항상 마무리가..너무 싱겁다고나 할까나ㅠ
    그래도 재미있는건 사실이지만..마무리 부분때문에 아쉽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죠
    이번 작품은 말 그대로 용두사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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