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부동
작품명 : 머큐리
출판사 :
진부동이라는 이름. 그리 잘 알지 못한다. 몇 작품을 냈다는 사실은 알지만 나에게는 그리 큰 인지도가 없는 탓이다.
사실, 진부동하면 떠오르는 작품도 없다.
그러나 머큐리를 읽는 내내 글에 빠져 정신 없이 읽었다.
티모시, 혹은 팀. 주인공의 이름. 미드 NCIS의 팀을 생각한 게 내 잘못만은 아닐 것이다. 답답한 면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열의가 강하고, 머리도 명석하다. 조건만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재목에 주변 환경까지 주어지니 바로 천군만마를 탄 기분일 것이다.
머큐리는 성장물이다. 하나하나 변화는 게 보여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주변 인물들도 살아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을 빼면, 사실 주인공도 바보 같은 여타의 판타지물에서 머큐리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다.
이 정도의 질에, 이 정도의 스토리라면 내 머릿속에 진부동이란 작가의 이름을 새겨놓아도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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