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맥스 부룩스
작품명 : 세계대전 Z
출판사 : 밀리언셀러 클럽스
일본만화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좀비바이러스가 퍼진후 세계가 거의 멸망한 후
회복기에 접어들은 후 가상의 연구자가 당시 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다뮤멘타리형식으로 엮은
가상적인 논픽션 물이라고 해야하나? 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대충 이해는 갈 것임.
사실 좀비때문에 세상이 멸망 한다는 내용이 주라기 보단 그 과정에서 보여준 세계각국의 정부, 기업,군부
등등에 대한 통렬한 비판소설에 가깝다. 미국 사람이 주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판은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정말 제대로 깐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는 그게 재미의 주라고 생각할 정도, 다만 결국은 미국사람이다
보니 저항의 계기도 미국에서 시작되고 결국 결판도 미국이 내는건 미국인이 쓴 소설이라서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계 겠지.
몇년 전에 한국에서 흥행했던 영화 괴물이 미국에서도 흥행성적이야 훌륭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평하나만은 대호평일색이였던 것도 미국사람들은 정부,군부기관에 치여 일가족이 매몰되어 가는 상황을
중점으로 봤기 때문이였던 것 같음. 한국사람들은 주로 부정이나 가족애 중심으로 본 사람들이 많았는데.......
세계각국이 나오다 보니 한국도 나오고 일본도 나오는데, 한국부분은 그냥 피식할 정도인데 일본내용은
실소가 절로 나온다. 오타쿠놈이 갑자기 일본도 보고 사무라이가 되서 좀비 잡고 살아 남았다거나 맹인이
땅의 기운을 느껴 어쩌고 ,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이소설 작가는 일본만화로 일본을 파악한 것 같음. --;
한국은 북한소식만 보고 쓴 것 같고.......
어쨌든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나 나는 전설이다 같은 소설을 재밌게 읽은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소설.
디씨에서 쓴글이라 반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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