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민희
작품명 : 태양의 탑
출판사 : 제우미디어
세월의 돌 이후 후속작(시대로 따지면 세월의 돌 전이지만)이라 해서 큰 기대를 걸고 봤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복수물 시리즈....!
그런데 3권까지 갔다가 그 이후로는 구할수가 없더군요.(5권까지 나왔는데 품절 내지 절판)
그래서 작가분이 언젠가 다시 연재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이게 7~8년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갔다오면 완결 되있겠지 했는데
전역하고 나서도 연중상태 그대로네요. 전역하고도 3년이 지나 예비역 3년차도 저물어갈 무렵(작년 이맘때) 태양의 탑 개정판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룬드 연대기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여놓고 문어발 식(룬의 아이들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윈터러는 별 재미도 못 느꼈고 데모닉은 그래도 좀 볼만...)으로 다른 것에만 몰두하는 작가에 대해 실망감도 느낀지 오래라 그런 소식을 들어도 시큰둥하면서 관심도 안 가졌음.
그리고 1년이 지나 볼만한 판타지 소설 또 뭐있나 찾다가 태양의 탑 구판에 시선이 갔음. 문득 개정판 나오고 있다는 말이 기억났고 '이번에는 진짜로 연중 안하겠지.....' 하는 기대를 걸고 큰 맘먹고 1~4권까지 한번에 구입.
표지만 다르고 내용은 구판이랑 완전 똑같으면 어쩌나 했는데...새로 쓰기 시작하면서 추가한 내용도 있고 해서 돈 버린 느낌은 안 들어서 다행이었음.
내용이 재밌긴 하지만 여성작가라 그런가.........15살 사내놈이 어째 주인공을 부를때 형이라 안 그러고 '당신' 이라 지칭하는것도 그렇고 대화 하는거 보면 여자가 남자한테 말하는듯이 쓰는듯하고......
주인공을 배신한 넘이랑 대화할때도 어째 말투가 좀.....증오와 분노가 담긴 말투가 아닌듯함.....일상 대화하는 듯한 말투......남자 작가가 쓴 복수물 보면 주인공의 처절한 증오와 분노가 느껴지는데 말이죠.
주인공 스승은 그래도 제대로 증오와 분노를 표현하긴 함.
작가분이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태탑뿐만 아니라 어느 소설이던지 국내 파벌싸움, 국제 외교&전쟁 같은 소재들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것도 특징이더군요. 나름 이것도 작가 고유의 특징이라 할수 있겠죠.
아무튼 이번에는 절대로 연중하지 않을거라는 믿을 가지고 나오는대로 구입하며 볼 생각. 만에 하나 연중하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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