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욱님의 촌검무인의 경우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왔었고 감상을 올렷었지만
저 또한 촌검무인을 읽고 받은 느낌을 간단히 적기위해 글을 올립니다.(이하 존칭생략)
촌검무인은 요즘에 무협소설들이 5권 이상의 장편으로 흐르는데 반해 단 두권으로 막을내린 그래서 섯불리 손이 안가는 작품이었다.
우연히 인연이되어 한백대협으로부터 촌검무인 비급을 받고, 부산의 야한자당 모임을 가기위해 기차 안에서 읽게 되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분명히 글을 읽고 있었는데..그리고 글의 재미에 빠졋는데도 불구하고 평상시 무협지 한권을 읽는 속도의 배이상이 걸리는것이었다.
내가 있는 대전에서 부산까지는 기차로 약 세시간 가량이 걸렷고, 또한 지금은 지우가된 소심군의 동행이 있었지만, 반권을 다 못보고 부산의 야당 행사를 치루고 말았다.
행사를 맞치고 집에 돌아와 집중을 하고 촌검무인을 보았고, 역시나 평상시 책 읽는것의 몇배를 들여 결국에는 촌검무인의 끝장을 볼수가 있었다.
도무지 왜 그리 책을 읽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잠시 생각을 해봤다. 책이 다른것보다 두꺼울지도 모른다(이 부분은 아직 확인을 안해 봤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저 나름대로 평가 하기에는) 촌검무인의 경우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물흐르듯 흘러감에 있다고 생각한다.
글에 무리가 없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글 문장 하나하나에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게한다. 그러다 보니 글을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 절제된 글속에 인생의 맛을 조금씩 볼수가있다.
촌검무인의 경우 무협을 배우는 그리고 무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번 정독해도 좋을 멋진 작품이라 생각하고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임준욱님이 고무림에서 귀선을 연재 하신다고 들었다.
전작에 이어 압축의묘도 좋지만 좀더 독자들의 갈증을 어느정도는 풀어줄 그런글을 보여주길 바란다. 촌검무인은 너무 그 끝이 아쉽다.(이것은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고요..주인공인 포이종의 활약을 더 보고 싶은 맘에 올립니다...촌검무인 2부를 목메어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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