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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촌검무인을 읽고...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
03.03.27 22:24
조회
3,607

임준욱님의 촌검무인의 경우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왔었고 감상을 올렷었지만

저 또한 촌검무인을 읽고 받은 느낌을 간단히 적기위해 글을 올립니다.(이하 존칭생략)

촌검무인은 요즘에 무협소설들이 5권 이상의 장편으로 흐르는데 반해 단 두권으로 막을내린 그래서 섯불리 손이 안가는 작품이었다.

우연히 인연이되어 한백대협으로부터 촌검무인 비급을 받고, 부산의 야한자당 모임을 가기위해 기차 안에서 읽게 되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분명히 글을 읽고 있었는데..그리고 글의 재미에 빠졋는데도 불구하고 평상시 무협지  한권을 읽는 속도의 배이상이 걸리는것이었다.

내가 있는 대전에서 부산까지는 기차로 약 세시간 가량이 걸렷고, 또한 지금은 지우가된 소심군의 동행이 있었지만, 반권을 다 못보고 부산의 야당 행사를 치루고 말았다.

행사를 맞치고 집에 돌아와 집중을 하고 촌검무인을 보았고, 역시나 평상시 책 읽는것의 몇배를 들여 결국에는 촌검무인의 끝장을 볼수가 있었다.

도무지 왜 그리 책을 읽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잠시 생각을 해봤다. 책이 다른것보다 두꺼울지도 모른다(이 부분은 아직 확인을 안해 봤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저 나름대로 평가 하기에는) 촌검무인의 경우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물흐르듯 흘러감에 있다고 생각한다.

글에 무리가 없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글 문장 하나하나에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게한다. 그러다 보니 글을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 절제된 글속에 인생의 맛을 조금씩 볼수가있다.

촌검무인의 경우 무협을 배우는 그리고 무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번 정독해도 좋을 멋진 작품이라 생각하고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임준욱님이 고무림에서 귀선을 연재 하신다고 들었다.

전작에 이어 압축의묘도 좋지만 좀더 독자들의 갈증을 어느정도는 풀어줄 그런글을 보여주길 바란다. 촌검무인은 너무 그 끝이 아쉽다.(이것은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고요..주인공인 포이종의 활약을 더 보고 싶은 맘에 올립니다...촌검무인 2부를 목메어 기다리며...)


Comment ' 8

  • 작성자
    Lv.90 mr*****
    작성일
    03.03.27 22:44
    No. 1

    그러고보니 \'포이종\'은 \'쁘아종\'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3.27 22:47
    No. 2

    정독을 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은 최고의 칭찬이군요. ^^

    저도 촌검 2부 강력 요청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빈랑
    작성일
    03.03.28 00:03
    No. 3

    촌검무인의 또하나의 포인트
    등장인물의 이름에 들어간 동보는거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완결쟁선계
    작성일
    03.03.28 00:15
    No. 4

    귀선 - 괴선 ^^
    저는 촌검무인의 끝 무지 무지 좋든데...
    사람이 마음 먹은 바를 이루고, 올라갈 곳을 남기고 회귀 할 수 있다는거 멋있단 생각이 꽉 들었는데....
    진가소전을 통해 임준욱님 이름 외우고 촌검무인 보고 오! 하는 맘이 들었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소혜
    작성일
    03.03.28 01:23
    No. 5

    글재주가 없어서 좋은 글보고도 추천한번 못하고
    나쁜 글보고도 비평한번 못한 저로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작가나,재밌게 본 책에 대해
    다른 분들이 이렇게 글을 올려 줄 때마다 무지 반갑습니다.
    책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어떤책은 일하는중 틈틈이 봐도
    별 상관이 없지만 임준욱님 같은 경우는 읽기 시작하면
    워낙 집중이 되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기때문에
    가급적 일과끝나고 조용한 곳에서 즐겨 읽곤합니다.
    촌검무인 같은 경우는 영웅문을 제외하곤 첨으로 산
    무협소설입니다..(권수가 짧은게 많이 작용도 했지요)
    무척 좋은 작품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다만 한가지 걱정은 무협에 인제 발을 디디는 분들은
    다른 작품들을 많이 보시고 봤음하는 바램입니다.
    임준욱님의 작품에 반하고 나시면 다른 좋은 작가님들의
    책이 눈에 잘 들어 오지 않거든요.^^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어서 괴선이 책으로 나오고 완결되기를...
    예전에 작가님 홈피에서 보니 꽤 장편이 될꺼 같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이동휘
    작성일
    03.03.28 01:39
    No. 6

    역쉬 -.-;;
    좌백론에 게시판이 휩싸인 가운데서도 촌검무인 추천란은 댓글이 많이 달렸군요. 요밑에 제가 쓴 풍파무한 감상란에도 딴분이 댓글좀 달았으면 좋겠는데...
    어제 보니까 임준욱님이 2부도 고려중이라고 하시는 데요.
    저도 포이종의 활약을 더 보고 싶지만 십중팔구 서현이가 주인공이 아닐까요? 쓰기도 딱 좋지 않습니까? 지금은 어리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 화산파에 들어가 장로에게 사사받고...

    아, 포이종의 활약을 더 보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우천
    작성일
    03.03.28 12:59
    No. 7

    좋군요..
    청룡장과 함께 저의 소장목록 1호입니다.
    언제나 읽어도 가슴이 뿌듯하죠.
    어서 글재주를 키워서 감상,비평,추천등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海風
    작성일
    03.03.29 21:07
    No. 8

    촌검무인... 2권에 끝났지만,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소설이죠. 저도 집에 시간 날 때마다 본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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