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로열페이트
출판사 : 로크미디어
로열페이트(이하 로페) 아크작가님의 작품답게 술술 넘어간다. 재미있다. 장르문학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재미라고 치면 로페는 분명 훌륭한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로페를 읽다보면 아쉬움을 느낄때가 많다.
로페를 읽다보면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너무 새로운 아이템, 사기적인 성능을 가진 아이템들이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다.
물론 이것이 장르문학계에서 성공하는 길일수도 있다. 사용하기전 개연성따위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템, 기술들로 주인공 앞에 닥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것. 작가입장에서는 치밀하게 생각하지 않아고 그냥 술술 써 내려가서 좋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좋고 말이다. 서로서로에게 윈윈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식의 전개는 분명 좋은 전개는 아닌것 같다.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을 펼치는 공간이다. 무엇을 해도 다 허용이 된다. 이런 전개라면 갑자기 애런과 쿠란이 생화학 병기를 우연히. 아주 우연히 만들어 내서 대륙을 점령해버릴수도 있는것 아닌가. 아무리 큰 위험이 닥치더라도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 아이템의 성능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것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쉽게 지루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예전 아크에서는 공략 불가능해보이는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것이라서 크게 무리없이 넘어갔지만 로열페이트는 좀 정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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