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커넥션
매우 오래된 소설이라, 굳이 이제와서 어떻게 해보겠다는건 아니구요, 그냥 읽다 가슴이 답답해서 끄적이빈다.
좋은점이야 익히 아실테고. 겜판의 시초가 됫다는 작품이기도 하니..
굳이 언급치 않겠습니다.
그놈의 '나는' 체 때문에 짜증이 확확 나더군요
나는 - 나는 - 1줄걸러서 이OO를 ;;
아무리 1인칭소설이라도 그렇지 무슨 일기도 아니고..
나는나는나는나는 이러고 앉았는지.. 본인도 정말 할짓없어서
보고는 있으나.. 읽다덮고 읽다덮고 쉼호흡하게 만드는
유아틱 문체.. 머 그래도 양호하다는 필력이고
재미를 주는 요소는 있으니..
대부분의 책에서 문학적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것이야 이바닥의 현실이라는것을 알고야 잇지요.
+ 자랑은 *절대* 아니지만, 판소를 하도 읽다보니 어쩔수없이 느껴지는 소위 중2병의 냄새란 어쩔 수 없더군요..
커넥션에서도 예외는 없었고,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작가의 미성숙한 정신세계가 주인공에게로 그대로 투영되는 느낌. 이런 느낌이 없고, 문학적으로 오류를 발견하기 어려우며, 판타지적 재미요소를 풍부하게 갖춘 (매우 희귀한)작품이야말로 소위 장르문학계의 베스트 셀러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부분 공감하실 듯..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장 비평하고 싶었던 장면 하나를 들자면, 이세계로 넘어온 주인공이 힘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 출신의 찌질이들을 만나는데, 그놈들은 다짜고짜 주인공한테 반말을,
그리고 예의바르게 형대접까지 착실하게 해주는 주인공.
나중에 그놈들이 서양식 이름 지을때 무슨 지크프리드, 사야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책쓰면서도 본연의 덕내란 어쩔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숨길꺼면 끝까지 숨기던가 뜬금없이..
플러스, 이름지을때 제발 잘좀 지었으면..
오글거리는 유럽식도 아니고 요상한 이름 보면 토나올것 같을때가 많음. 황제이름에 폰짜 들어가는거야 그렇다 치고,
적으려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무슨 휘니리스? 하여간
겁나게 오글거리는.. 아 맞다 류칼레시안 뭐 이런..
유럽식이면 제대로 유럽식이던지..
그런면에서 쥬논님은 어색하지가 않더군요.
고증을 하면서 쓰셔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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