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설이 돼라 총체적 난국.

작성자
Lv.30 Rodinia
작성
15.06.17 00:03
조회
6,273

제목 : 전설이돼라

작가 : 현대백수

출판사 : 청어람



주인공의 집안은 일제시대 때 부터 3대째 검사직을 잇고 있는 뼈대있는 가문이라 할 것이다. 사실 고고학자가 꿈인 주인공이었지만 집안에선 그걸 반대했고 낙하산 식으로 검찰이 되지만. 자신이 아는 검사들은 전부다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고 그것이 싫은 주인공은 때려치고 싶지만 배운게 법이고 때려치면 변호사를 하게 될텐데 자신 기준에 변호사들은 전부 쓰레기들이며 가끔 보이는 제대로 된(돈을 받지 않는) 변호사는 전부다 나중에 국회의원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스펙을 쌓는 거라고 도찐개찐이라며 절대 할 수 없으니 눈물을 머금고 현재 자리를 어쩔 수 없이 지킨다고 한다.


???


아무튼 붙어있어도 억지로 붙어 있는 자리다 보니 실적도 엉망이고 이대로면 짤리게 될 판이니 현직 차장검사이신 주인공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건수 하나를 물어 오지만 잘나신 아드님은 모두가 기피하는 미성년자 강간 사건을 왜 내가 해야 하냐며 차라리 때려치고 만다고 한다. 


??????


방금까진 무슨 일이 있어도 참았지만 지금은 때려치고 싶은 주인공을 보며 아버지는 "때려치면 너 백수 되는데 용돈이고 뭐고 국물도 없을 뿐더러 니가 검사되서 번 돈, 자동차 전부 압류 한다." 한마디에 주인공은 강간사건의 검사가 된다.


강간피해자와 면담을 하던 주인공은 그래도 그동안 먹은 짬밥으로 뭔가 석연찮음을 느끼나 중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고 피해자의 말만 무조건 믿는다.


피해자를 돌려보내고 내과의사이자 사건의 피의자를 불러들인 주인공은 취조를 하면서 5천에 합의를 본다는 둥 자신은 취해서 기억도 안나고 중학생 한테 화대값으로 5천이면 횡재 아니냐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피의자의 인성에 발끈해 피의자를 자빠뜨려 폭행한다.


그것도 손목이 반대로 완전히 꺾여 부러질 정도로. 이때 주인공은 속으로 생각하길. 'ㅈ됐다.' 라고만 생각한다. 자신의 폭행으로

피의자의 인생이 파탄난것은 자신이 백수가 되는 것보단 절대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주인공은 폭행으로 짤리고 나중에 알게 된것은 피의자는 무고했다는 것이다. 사건의 피해자였던 중학생의 삼촌은 택시기사로 부모없는 피해자를 이용해 강간으로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술에 만취되어 인사불성인 피의자가 택시에타자 모텔로 옮기고 피의자의 정액을 피해자의....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내과의였던 무고한 피의자는 손이 부러져 다시는 섬세한 작업을 못하게 됐고 결국 섬세한 손기술의 필요한 수술을 못하게 된다.

이에 절망한 피의자는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되고...


백수가 된 주인공은 집에서 빈둥거리며 기생충이 되었고 보다 못한 어머니는 뭐라든 일자리를 가져야 되지 않겠나며 말하자 백수가 되니 유일한 내편이었던 엄마마저 시비를 건다며 속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한술 더 떠 한달에 하루에 3만윈씩 용돈은 준다니까 겨우 그거뿐이냐며 차라리 월급처럼 한번에 주면 안되겠냐고 엄마를 조른다. 그것도 다 큰 어른이...


어머니의 인내에 한계가 오고 몇번의 실랑이 끝에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고 주인공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피의자는 준비한 차로 주인공을 받아버린다.


의식을 잃은 주인공은 생뚱맞게도 외계인들의 우주선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뭔가 개연성도 없고 복선도 없이 나와 쌩뚱맞지만 앞의 내용도 그랬으니 그러려니 넘길 수 있었다.


이 외계인들은 아르코니아라는 행성과 적대중인 행성인들로 아르코니아인들이 고대로부터 지구의 자원과 인간들을 이용해 왔고 지구의 저원과 인간들을 통해 자신들을 공격할수도 있다는 정보로 지구인들의 약점등을 알기 위해 지구로 온 이들이었다.

인간의 정보를 모두 빼낸 우주선의 책임자는 이 인간에게 능력 몇가지를 주고 고대, 즉 아르코니아인들이 판을치는 시기로 보내 과거를 바꾸고자 한다. 지구의 운명은 지구인이 바꿔아 한다는 명대사와 함께.


시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인간 한명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거는 그들보다 더욱 경악스러운건 이제 겨우 1권 초반 부분이라는 것이지만


이후에는 정말로 이 소설에 학을떼게 되는데 몇가지 똑같은 설정으로 10권까지 우려먹어대기 때문이다.


1. 외계인에게 받은 정보검색능력을 사용해 물건 만들기. 예를들어 활을 만들려고 하면[활은 몇년도에 어떤 나라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사용되는 활은 어떤 어떤게 있고 어떤것은 어떠하고 어떤것은 그러하다 어떤활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무엇이 필요하고 이러저러하게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식으로 페이지 반에서 두세페이지를 날려먹기

2.부족들과 싸워서 얻게된 여자들과 잠자리가지기

3.자신은 싸우기 싫다면서 싸우게끔 상황 만들기.

예)친구가 준 수하의 능력이 출중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 아내중 하나를 줘 빼앗는 것도 모자라 그 수하에게 친구의 수하중 한명을 죽이게 함 친구가 화내고서 의절하고 주인공을 죽이려들자 자신이 적을 만들어 버렸다고 한탄함 중간중간에 1번 사용


3.내부 배신 조장

예)자신이 얻은 부족에서 취한

여자의 아비가 장래에 걸림돌이 된다고 죽임 여자는 주인공을 의심하고 복수를 감행 와중에 1번 2번 사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마감이 바빴더라도 문법정도는 제대로 썼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1,2권에는 거의 없었지만 글이 끝을 향할수록 "너희 부족의 이름은 뭐지?"를 "너희 부족은 누구야?"식으로 쓰는데 소설을 읽다 도중에 맥이 뚝뚝 끊겨 더 보기 불편했던것 같다.





p.s 이 책을 구매한 나에게 애도를


Comment ' 20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5.06.17 03:57
    No. 1

    이런책들을 읽다보면(끝까진 못읽지만) 이책이 이상한지 제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지 가끔 헷갈리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5.06.17 03:57
    No. 2

    일제시대때부터 검사직이라는건 친일파집안이란 소리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5.06.17 08:01
    No. 3

    와, 출판 어떻게 한거지?
    친일파 후손의 누군가가 자기는 잘못 없고 주변이 잘못하고 있는 거야.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살면서 심심하니 출판이나 해보자. 라고 한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이 소설은....
    뭐, 어떤 의미로는 전설이 되게 하는 것 같네요. 희대의 악적 같은 수식어를 붙이는 그런 전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myco
    작성일
    15.06.17 11:44
    No. 4

    과거 환상미디어에서 나올법한 내용의 책이네요.
    비평만으로도 내상을 입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2부도 연재중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5.06.17 18:27
    No. 5

    애도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6.18 00:53
    No. 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9 포로시
    작성일
    15.06.18 06:11
    No. 7

    한번 지뢰를 밟으셨으니 앞으로 같은 작가가 쓴 지뢰는 피해갈수 있게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구매하신 것에 대한 애도 또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5.06.18 14:15
    No. 8

    의문점 하나 있는데,책 제목이 전설이 돼라 이건가요?전설이 되어라가 맞는 표현 아닌가 싶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5.06.18 15:12
    No. 9

    전설이 되어라=전설이 돼라

    문법상으로는 둘 다 올바른 표기입니다.

    전설이 되라 이것도 틀린 표기는 아닙니다.

    아마 돼라가 직접명령형 되라가 간접명령형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5.06.18 15:12
    No. 10

    현데백수 이분 언제부턴가 갑자기 엄청나게 뭧 쓰고 있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이루어지리
    작성일
    15.06.18 19:18
    No. 11
  • 작성자
    Lv.30 일잠일잠
    작성일
    15.06.18 19:23
    No. 12

    저분 전에 비평란이나 감상란 댓글에서 종종 봤는데 작가가 얼마나 힘들다는 등 작가에 관한 내용도 종종 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언브로큰
    작성일
    15.06.19 09:00
    No. 13

    이분 헌터글 유행절정기일때 양판들고오셔서 전업작가선언하시고 연재하다 성적떨어지고나서 2주 말없이 연중하시더니 뒤늦게 가족들이랑 부모님모시고 여행갔다왔다고 운영자가 공지 안했나보네요. 로 일축후 다시 연재하신 그분맞나요? 물론, 다작을 함에도 글 퀄리티는 대박이시고 이번에 또 새로운작품을 시작하시며 또 다시 전업작가선언을 재차 하신후 성실하게 새로운 유료연재작품을 준비중이신 그분 맞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5.06.19 16:18
    No. 14

    이건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보면..
    교정은 아예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문, 오타가 많고,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노멀남
    작성일
    15.06.19 19:19
    No. 15

    요근래에 들어 청어람이 맛가고 있다는 느낌이.... 전능의 팔찌부터 시작해서 바벨의 탑이라던가.... 요근래 이름 들어본 10권을 넘어가는 현판소는 다 청어람 꺼로 기억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5.06.20 09:19
    No. 16

    검사를 낙하산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사법고시는 낙하산이 없는데... 대한민국 법조계에 대한 근거없는 불신. 내과의사는 섬세한 손길이 별로 필요 없는 직업 - 외과의사와 내과의사를 구분 못하는 작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相信我
    작성일
    15.06.21 15:25
    No. 17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옛날엔 좋아했는데 이젠 기피작가입니다. 이 분 작품엔 돈 안 써요 이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벌꽃
    작성일
    15.07.22 22:03
    No. 18

    이딴것도 소설이라니 ... 진짜 보고 화딱지나 죽을뻔했습니다.
    제일 어이없던건 검사가 낙하산으로 들어간다는거
    작가가 기본 지식조차 없는것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Criff
    작성일
    15.09.22 10:43
    No. 19

    정말 비평글만으로도 피토할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相信我
    작성일
    15.10.28 22:14
    No. 20

    현대백수님 글은 장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정말 판타지에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398 판타지 뭔가 부족한 피닉스의 기사 +4 Lv.52 어킁 15.09.16 2,773 4 / 1
1397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의 설정 오류(스포 주의) +6 Lv.27 줄자 15.08.25 2,283 7 / 0
1396 판타지 세계의 왕 19권을 읽고..이런식으로 할거면 유료 ... +20 Lv.31 아자토스 15.08.05 9,990 30 / 1
1395 판타지 맥스 씨 계속 읽어야 하는가. +7 Lv.30 Rodinia 15.08.04 4,550 27 / 2
1394 판타지 매검향작가의 소설에 대해서 +2 Lv.53 제이라노 15.07.18 2,875 19 / 13
1393 판타지 레닐하츠 연대기 비평 +4 Lv.42 myco 15.07.11 2,160 7 / 0
1392 판타지 용사관찰기 비평 +2 Lv.42 myco 15.06.24 2,585 4 / 0
1391 판타지 용사관찰기 부정적 비평 +1 Lv.30 Rodinia 15.06.23 2,243 3 / 0
» 판타지 전설이 돼라 총체적 난국. +20 Lv.30 Rodinia 15.06.17 6,274 30 / 0
1389 판타지 드래고니아 사가 비평 +2 Lv.42 myco 15.06.12 2,136 6 / 0
1388 판타지 메타트론-박제후 +20 Lv.9 합리적인삶 15.05.31 3,630 20 / 1
1387 판타지 로만의 검공-알라 +7 Lv.9 합리적인삶 15.05.27 8,644 28 / 4
1386 판타지 50권 분량으로 기획한 ELITE-PANIC 선배님들의 고... +4 Lv.5 이광주 15.05.21 1,855 2 / 3
1385 판타지 기억의 추적자 비평입니다. +6 Personacon 대마왕k 15.05.20 2,421 23 / 4
1384 판타지 기억의 추적자 비평 부탁드립니다. Lv.13 PhaseWal.. 15.05.19 1,604 2 / 3
1383 판타지 블랙 나이트-호접몽 +4 Lv.99 하늘나무숲 15.05.13 2,006 1 / 7
1382 판타지 마스터 피스 -다원 +12 Lv.9 합리적인삶 15.04.28 4,833 38 / 4
1381 판타지 히어로 메이커-마지막한자 +12 Lv.9 합리적인삶 15.04.19 4,240 12 / 14
1380 판타지 힐타노마키아 : 로덴바움편 +4 Lv.15 사평 15.04.18 2,196 6 / 0
1379 판타지 대세와는 조금 다른 완결작, 비평 요청합니다. +4 Lv.5 의무병 15.04.15 2,048 4 / 0
1378 판타지 소드마스터 +7 Lv.99 위법 15.04.06 4,986 11 / 2
1377 판타지 호뿌2호님의 작품에 대한 비평 +5 Personacon 가디록™ 15.03.20 2,172 9 / 3
1376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 - 성장물에서 먼치킨물로.... +15 Lv.40 노멀남 15.03.15 5,340 8 / 2
1375 판타지 단태신곡을 읽고(스포다수) +9 Lv.1 Aulemah 15.03.08 2,913 6 / 0
1374 판타지 킹메이커, 만화같은 소설 +12 Lv.4 心境 15.02.27 4,115 61 / 0
1373 판타지 세계의왕은 그냥 열왕대전기 MK2 네요 +8 Lv.1 초칠 15.02.25 3,565 12 / 3
1372 판타지 노블리스트를 읽고 참 불쾌했습니다. +48 Lv.68 인생사랑4 15.02.25 6,855 28 / 55
1371 판타지 달빛이 머무는 여관, 여관이 아니라 산장이었어야... +2 Lv.1 [탈퇴계정] 15.01.25 2,843 19 / 2
1370 판타지 via, 주객전도 +12 Lv.4 心境 15.01.21 3,310 22 / 2
1369 판타지 (그냥 감상)당신의 머리위에 억지가 눈에 거슬리지... +21 Lv.92 응아랑 14.12.22 4,281 6 /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