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한그릇 하실래예~"통일의 아침"

작가 : 백도라지

작품명 : 통일의 아침

출판사 : 어울림

 

회사 생활에 지친 나는 점심도 거르고..본능적으로 만화방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걸까? 이 날따라 유독 반갑게 맞아준다.

만화방에 자훅하게 퍼진 니코틴의 향기를 둠뿍 마시니 굶주린 배는 어느새

포만감으로 바뀌었고 흐리멍텅해진 눈은 천리안으로 바껴 날카롭게

책장을 스캔했다..

이것도 봤고..이것도 봤고..이건 마공서이고.. 금쪽같은 2천원을 아끼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던중..주인 아저씨가 추천해준 “통일의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책장을 폈다..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노인에게 곰탕 비법을 전수 받아 곰탕을 매일같이

판다...오늘도 내일도..참으로 잘쓰여진 책이다..입맛이 없던 나에게

곰탕을 생각나게 했으니....이런 맛으로 책을 보는걸까??

2천원으로 입맛을 회복했으니..참으로 남는장사다..

 

다들 “ 통일의 아침”을 보고 곰탕 먹으러 가세요~~

 

[행로난]

추천해주신 사장님 한테 잘못 보이신거 아닌지요..
보다가 주화입마 걸릴뻔 햇는데.,

[시압]

전 통일의 아침이라고 하길래 전쟁물 같은 걸 기대했습니다.
근데 뒷표지 소개글을 보니...진짜 곰탕....

[디메이져]

아침밥을 통일한다는 의미인듯.

[念願客]

멘붕하셨엌ㅋㅋㅋ

[무법천지]

이분도 자기복제로 글쓰시는 것 같아요. 인내심시험하는 친구들과 여동생. 세계를 들썩이는 기업. 군대에 퍼주기. 일본 중국 미국 짓밟기. 통일. 할거 다하다 열린결말. 그런데 자신이 하는 장르에 대한 꾸준함만큼은 인정합니다.

[墨歌]

우리 민족, 곰탕으로 하나되어

[낭만두꺼비]

식당에서 아침해장은 곰탕으로 통일~~

[작은불꽃]

곰탕으로 대동단결!

[천년늑대]

출판사가 어울림이고, 작가가 백도라지일때 눈치채고 빠지셨어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