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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군인아저씨
작성
10.08.17 13:19
조회
4,922

작가명 : 진혼

작품명 : 아이언나이트

출판사 : 동아

대여점에서 빌려온 황혼의 대장장이와 아이언 나이트. 아이언 나이트 부터 읽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황혼의 대장장이를 정독 한후 아이언 나이트를 읽었기에 사단이 났다!

아이언 나이트! 넌 나를 모욕했어!

고등학교때부터 스물 중반이 넘어가는 이 시점까지 판타지라는 장르를 읽어왔지만, 프롤로그만 읽고 접은건 단연코 처음이다.

자, 이제 프롤로그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주인공 : 아 요즘 힘들어! 고물상이 예전엔 잘됐는데 요즘 철값이 내려서 힘듬! 하지만, 아버지 유산이니 잘지켜낼거야!

공무원 : ㅋㅋ 님 그렇게는 안됨. 3년전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재산세 아직 안내심

주인공 : 헐...레알? 여태 전기세 수도세 까먹지 않고 냈는데 뭔 개솔?

공무원 : ㅋㅋ ㅈㅅㅈㅅ 저희측 오류로 재산세 서류 지금 발견됨. 우왕ㅋ 굳ㅋ

주인공 : ????

공무원 : 우리 잘못이긴 한데 체납된건 맞으니 너 님은 세금 내야함. 꼬으면 고소 ㄱㄱㄱ

하지만, 주인공은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며 돈을 벌기로 하는데....

솔직히 이부분을 보고 덮었다. 그리고 책 빌린돈이 아까워 다시 한번 펼쳐서 프롤로그 조금 지난 부분을 읽었다. 하지만, 실수였다. 내가 이런 실수를 할 줄이야.

주인공 : 아 돈 벌어야 하는데. 막노동 ㄱㄱ싱 할까? 아니야. 그럼 천만원 밖에 못벌거야 남은 기간동안(빛이 재산세+체납세 합 1억)

그때 주인공의 시야에 고물상 저편에서 고물이 되어 있는 게임 캡슐을 발견.

주인공 : 아, 예전이 그립다. 온라인 게임도 많이 하....아맞아! 왜 게임으로 돈 벌 생각은 못했지!??!?!!?!?!?

충격에 빠진 주인공. 마치 로또에 당첨된것과 같은 충격을 느낌.

주인공 : 하지만, 게임 캡슐을 살돈이 없는데....

하면서 물끄러미 고물과 나뒹구는 캡슐을 바라봄.

주인공 : 혹시 저 캡슐을 수리해서 사용하면 되지않을까?

(????????????????????????????????????????????)

그렇게 주인공의 캡슐 수리는 시작되는데.....

주인공 : 예전부터 아버지께 배웠으니 이정도는 할 수 있겠징! 흐흐! 이 부품은 여기다 끼는게 맞으려나? 에라 모르겠다!

짜잔! 캡슐 완성! 고물상에 뒹구는 캡슐 3~4개를 합쳐서 한대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후회를 해야만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책을 들고 있는가....

패닉상태에서 조금 더 읽어보려했지만, 그만 뒀다. 딱히 흥미를 끄는것도 아니고 시작한 게임이 바로 출시된지 오래된 올드게임... 거기서 6개월동안 1억은 벌 수 있겠니?

결론 : 참으로 참담한 기분이다.


Comment ' 26

  • 작성자
    문룡[文龍]
    작성일
    10.08.17 13:22
    No. 1

    재산세에서 뿜었슴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3 늑돌파링이
    작성일
    10.08.17 15:22
    No. 2

    할말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08.17 15:31
    No. 3

    벌수 있으니깐 소설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기술조차 없는넘이 초특급하이테크놀러지 게임캡슐을
    조합이 뭐 말이됨? --
    재산세니 뭐니 하면 뭐 말이됨? --
    걍 비현실적인 소설로 보던가 아니면 덮던가... 둘중 하나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17 15:56
    No. 4

    그것은 오크놀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10.08.17 16:00
    No. 5

    본인실수로 체납된게 아닌데 왠 체납세...
    웬만하면 게임소설은 손도 안되기에 뭐 나랑은 별 상관없지만서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도
    작성일
    10.08.17 16:05
    No. 6

    걍 파산신고하지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0.08.17 16:05
    No. 7

    하하하 이 책을 안읽었는데 눈앞에서 1권을 세세하게 펴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군요. 명쾌한 비평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뢰라기보단 핵폭탄을 피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8.17 17:13
    No. 8

    핵폭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팬텀소드
    작성일
    10.08.17 17:16
    No. 9

    블로그에서 감상평 읽고 2권을 빌렸다가 저도 움찔했었습니다. 저기 초기 설정은 그러러니 하고 넘어가도 일단 책자체가 좀 잘 안읽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0.08.17 17:33
    No. 10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는 주인공은 사절이라... 읽지 않길 잘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유예
    작성일
    10.08.17 17:42
    No. 11

    올드 게임해서 1억 버는 게 쉬울까여, 아니면 고물 캡슐 3개 구해다가 완성품 하나 만들어서 싸게싸게 팔아먹는 게 1억 벌기 더 쉬울까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frostpun..
    작성일
    10.08.17 18:32
    No. 12

    그걸 생각해냈으면 국가에 소송 걸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8.17 19:27
    No. 13

    국가에 소송 걸고,

    1억을 3000만원으로 내려받고,

    철물점 하다가 사귄 친구 중에 불법 캡슐 유통시키는 친구 놈 한테 게임이 돈 된다는 소리에 게임 캡슐 사는 스토리로 했으면 개연성이 조금이라도 상향되었을까나...(친구는 게임 캡슐 팔아서 좋고, 주인공은 속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엔젤친구
    작성일
    10.08.17 21:26
    No. 14

    우왕 굿 금서목록에 올라 가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0.08.17 21:44
    No. 15

    애초에 게임판타지가 대부분 게임돈 팔아서 현금충당한다는 스토리로 가는데 참 어처구니 없는 전개라고밖엔... 꼭 성공한다는게 그런것밖엔 없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10.08.17 23:13
    No. 16

    세무학과인데...뭐...쫌..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0.08.17 23:27
    No. 17

    아 졸리지만 공무원 말하는것부터 작가가 가장 기본적인걸 모른다는것을 알 수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0.08.17 23:29
    No. 18

    겜소설은 눈길도 안주니까 상관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10.08.18 00:48
    No. 19

    근데 뭐 다른건 그렇다쳐도...
    공무원들 저런거 정말로 있습니다.
    티비에도 매일 나오죠. 공무원들이 이상하게 처리해서 자기 땅 팔지도 못하고 재산세만 내야된다던지...
    아니면 자기가 30년간 가지고재산세 내왓는데 그거 님 땅 아님 드립이라던지...
    저 이야기 자체는 오히려 막장 드라마 설정보다는 말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10.08.18 03:36
    No. 20

    이거시야말로 어떤 겜소의 금서목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0.08.18 21:23
    No. 21

    그런데 대화가 : <--- 요런 식으로 되있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용약일자
    작성일
    10.08.18 22:26
    No. 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케 웃기지 ;;;
    죄송하지만...
    책으로 보기는 싫지만 이런 경험담?은 재밋네요 ㅋㅋㅋ;;
    책방에 잇던데 제목보고 안밧지만 ㅎㅎ
    덕분에 하나 줄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이르스
    작성일
    10.08.18 23:09
    No. 23

    제목에서부터 손이 안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yRin
    작성일
    10.08.19 03:17
    No. 24

    ㅋㅋㅋㅋㅋㅋㅋㅋ왜 게임으로 돈 벌 생각을 하지 ?
    캡슐 고치는 실력이 있으면 그거 고쳐서 팔아먹어도 되겠구만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0.08.30 19:48
    No. 25

    내 생각에도 고딩이 캡슐 고쳐서 팔아먹을 실력 있으면 장난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0.08.30 22:49
    No. 26

    ㅋㅋㅋ 전에 책방에 꽂힌 걸 봤는데 그땐 게임판타지 안 읽을때라 넘어갔는데 지금 보니 잘한 생각인 것 같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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