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먼저 오타가 있을 시에 대한 사죄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본인은 디오를 떠나서 박건이란 작가님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사신도, 올마스터, 디오 전부 다 읽어보았습니다.
디오는 벌써 1년이나 연중이어서 걱정많이했는데, 캔슬러라는 책을 쓰셨다니 한번 봐야겠습니다.
잡설이었고, 이번 권은 생각보다 급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마지막 8권 마무리에서 용노는 에디터 블레이드라는 것으로 운영시스템에 간섭합니다.
9권에서는 초반 전개가 아무런 설명없이 진행되서 혼란스러웠습니다만
중반분에서 긴급운용으로 전환하고 용노를 제외한 모든 운영자를 강제 로그아웃 시킵니다.(용노는 에디터블레이드로 운영자의 권한을 얻어냄)
이 상황에서 탄 아저씨 등 노블레스 쪽에서 간섭을 못하고 용노의 주인공버프가 마구잡이로 일어나게 됩니다.
첫번째 설정상의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긴급운영상태로 운영자를 튕겨낸다고 해도, 디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실제로 달의 뒷편에는 디오의 세상이 실제로 구현되어있다는 설정이고, 로그인 외의 접속 수단은 벌써 여러번 언급된 상황입니다. 과연 점점 강대해져가는 탄의 집단에서 손 놓고 않자 있는 수 밖에 없었을까요?
로그인이 안되면 직접적으로 들어가서 상황파악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구라는 본 행성도 아니고 달의 뒷면에 직접만든 디오에 간섭한다고 연합의 법을 어기는 것이 될 것 같지도 않네요.
용노는 검존에서 검왕으로 진화한 성묵도 테이밍하고, 다시 살아난 미호(개인적으로 살아나서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은혜 와 운영자가 아니지만 운영자급의 힘을 갖고 있던 황룡 레이드에 나섭니다.(이 부분이 가장 설명이나 설정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 곳에서 용노는 수금지화 까지 만들었던 내공을 업글하여 목성과 토성을 만들어내고
강해진 힘을 사용하여 내부 컨트롤센터(이름이 생각 안남;;)을 습격하게 됩니다.
이 곳을 지키던 마리오네트 마리
마리의 통합버젼입니다. 올마스터의 마이너버젼 카피라고 하며 청인목 작가님의 (검은현자)의 설정과 매우 비슷하다고 느꼇습니다.
어쨋든 마리는 강기를 사용하는 초월지경의 수비 프로그램(?)이었는데
용노는 이를 무리수를 사용하여 강기의 벽을 뚫고 마리를 레이드 해냅니다.
두번째 문제 발생입니다.
황룡은 분명 강제적인 그랜드마스터의 격에 올라 힘만 쎈 19.5랩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무리수의 일격에 몸에 스며든 막대한 내력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습니다만,
마리는 완전하다면 완전한 그랜드 마스터입니다. 설사 격이 떨어진다하더라고, 용노따위에게 죽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지요(계속 곱해서 6400년의 내공을 사용했던듯)
내공이 많고 적고를 떠나 결국 넘을 수 없는 벽이 초월지경입니다.
작가님 스스로 설정을 무너뜨리는 듯한 설명이라서 조금이지만 당황했습니다.
3번째는 버프입니다.
디오라는 세계관에서 버프는 충분이 있을 수 있을겁니다. 마치 월희의 세계관처럼 대세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을 겁니다. 이로 인해 용노 일행은 나름 대로 쉽게 몹들을 레이드 해내갑니다.
하지막 마찬가지로 역시 강기는 넘어설수 없는 벽일 것입니다.
시스템 내부의 금제 절대적인 비파괴.
물론 하위의 힘을 상대로는 절대라는 설정이 옳을 수도 있겠지만, 과연 개념마져 눌러 상쇄하고 파괴하는 강기가 겨우 그런 보조 프로그램의 지원을 깰 수 없었을까 싶네요.
절대라는 것이 가능했다면, 제니카가 디오 내부에서 탄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는 않았겠지요.
애초에 이 세계에선 절대라면 절대신 밖에 존재할 수 없을테니까 말이죠.
설정 문제는 이정도로 하고, 우리의 아서 형님은 일본을 척살하고 한국도 청소에 나섭니다. 나름 통쾌하기도 하고, 한국과 일본을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어내는데,
완전한 초월자가 아니라 그런지 검상을 사용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황룡정도의 힘 밖에 도달하지 못해서 실망했습니다. 나름 더스틴 등 검룡들이 멘탈을 잡아 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군요.
쿠루제는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랜슬롯형님은 드디어 절벽에 다시 도달합니다.(이분은 만나는게 항상 벽이라서 절벽정도로 표현해 줘야할 듯) 스킬 숙련도 성공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나?
가장 큰 떡밥이었던 우주밖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올 기미도 안보이고,
권수가 많기를 기대합니다.
이것 저것 잡 솔이었습니다만 설정문제는 조금 심각해 보입니다. 저같은 설정덕후들이 박건 작가님을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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