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맹세
작품명 : 절대무황
출판사 : 파피루스
요즘은 현대판타지물이 쏟아진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물론 그렇게 나오는 글들의 9할은 대전차급 지뢰들입니다.똑같은 패턴.똑같은 적들.
다른 작품인데 인물들과 스토리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아예 똑같다고 할수도 있습니다.그중에서 몇작품이 선전하지만 그런 작품들은 그 주기가 일정치 않습니다.언제나처럼 기다릴수도 없구요.어쨌든 이런 현대판타지물속에서 신작으로 나오는 판타지,무협물 찾기도 힘듭니다.그중에서 이번에 본건 절대무황이라는 책이었습니다.처음 시작은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군에서 활동하던 주인공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능력으로 바꾼다는건 진부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보장된 내용이니까요.하지만 그 이후에 주인공의 동생에 대한 이야기부터 급격하게 진짜 급격하게 재미가 훅떨어집니다.상황판단이란걸 할 줄 모르는 주인공의 모습에서는 과거 군에서 적룡이라 불렸다는 주인공의 모습이 겹쳐지지 않습니다.음모같은거 꾸미는것도 그렇구요.그 상관머시기랑 포청천인가 하는 애들 나올때부턴 진짜 화까지 나더군요.서부인인가?하는 이상한 여자도 복선이랍시고 깔아놉니다.의미가 없습니다.3권까지 왔는데도 강부인 어쩌구 한것까지 진행이 안ㅤㄷㅚㅆ습니다.그게 뜻하는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지지부진한 이야기를 빙빙 돌려가며 십몇권까지 출판하거나 발단-전개-결말이라는 조기종결의 모습.거의 둘 중 하나가 될것 같네요.
안타까운건 처음에 그 재미있는 전개는 날아가버리고 흡입력 없는 내용에 잡아끄는 매력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주인공,화가 돋구워질것 같은 의미없는 복선들,여동생의 이야기로 1권중반부터 2권,3권의 일정부분을 쭉 채워주는 분량늘이기.
쏟아지는 현대판타지속에서 자주 안나오는 무협과 판타지들인데 그런 무협,판타지조차 흡입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글들이 많아서 무척 아쉽습니다.작가분이 조금만 더 글에 대해 깊게 생각을 했더라면 1권의 초반까지의 나름 재미졌던 분위기들을 계속 이어갔을거라 생각합니다.3권은 정말 심하게 말하자면 밥먹다 생각나거 그대로 쓴거 아닐까?라는 느낌까지 났습니다.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할때 적어도 주인공이 이런 행동을 할때 이런 생각과 의미를 가지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걸 많이 생각하고 또 글들을 그림처럼 머릿속으로 묘사하며 보는 저로서는 이 절대무황이라는 책은 노이즈가 잔뜩 낀 지방방송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주셔서 재미진 글을 작가님이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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