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의 생모와 얽힌 스토리가 조금 억지스러운것 같네요..
북해빙궁의 궁주 후보자 두 라이벌이 있다고 칩시다.
A는 인기도 많고 실력적으로도 궁주에 적격이고 B가 조금 쳐집니다.
그런데 만약 궁주 선발 시험에서 A가 즉, 여성에게 한한 애별철심관이라는 관문에서 궁주직을 포기하고 물러난다면 B로서는 그야말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 아닐까요?
그런데 A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궁주직을 포기하게 될 경우 B가 A를 척살하고 그 어미도 죽일 거라는건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A가 촉망받는 후보이고 B입장에서 그런 A에게 암계를 꾸민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쟁구도에서의 이야기지 B가 이미 궁주로 등극하고, A가 포기하고 물러난 상황에서는 B는 더 이상 A를 신경쓸 필요가 없지 않나요? A자체도 애별철심관 즉 가정을 꾸리고 애키우면서 살뿐인데... B가 그런 A와 가족들을 죽인다면 그야말로 반인륜적인 일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만.
물론 A가 변심을 하게 될 경우의 수를 가정할 수도 있지만....
북해빙궁같은 명문거파에서 일파의 주인을 정하는 일을 그렇게 허투루 처리할 리도 없는 이상에야 지나친 억지일 뿐이죠...
더구나 북해빙궁이라는 것이 무슨 사도나 마도처럼 오로지 강자존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라 최후의 일인 외에는 모두 죽어야된다면 모르겠지만 이 역시도 뭔가 아귀가 상당히 맞질 않죠,.......
뭔가 7권부터 지나치게 끼워맞추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떄문에 7권 읽는내내 이전까지 없던 위화감이 확 들더군요.
그리고 자꾸 히로인을 등장시키는데,,,,,
지금 상당히 늘어지는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초반에 권력과 암투 등, 보여줄려는 바가 명확해서 집중이
잘 됬는데....... 자꾸 히로인만 등장시키고, 그럴거면
뭔가 썸씽을 좀 보여주기라도 하던가 ㅡㅡ
그런것도 아니죠.. 온리 딸 서현이뿐인데 그럼 히로인은
대체 무슨 의미인건지.........
그렇다고 딸에 집중해서 뭔가 딸과 관련된 에피가 본격적으로 잇는것도아닌데다 기존에 집중하던 권력암투같은 부분도 히로인 남발시키는 전개랑 상충해서 조금씩 힘을 잃고 잇는것 같습니다.
절대강호 정말 재밋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소설중에서는 그래도 최고로 꼽는 소설이라........... 이런 부분이 특히 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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