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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無心天支刀
작성
11.08.19 12:01
조회
2,550

작가명 : 선무천우

작품명 : 운명 전설의 서

출판사 : 환상미디어

2권까지 읽고 글을 올립니다.

대충 내용은 서건암이라는 주인공이 타차원의 신에 의해 무림과 판타지 세계로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신에게서 자신이 하던 더월드란 게임의 캐릭터 능력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내용은 흔하다 할 수 있는 퓨전물로서 큰기대는 안하고 빌렸습니다만 주인공의 살인 행각에 정말 한마디 안적을 수 없더군요. 무림에서의 주인공 행보만 적겠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받은 그대로 돌려주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들은 모두 죽입니다. 무림맹의 후기지수들을 구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오는데 여기서 화산문도와 장로를 죽입니다. 정작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으로 주인공을 겁박하고 공격하다 죽은 부분이라 저도 당연하다 여겨져서 이 때까지는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에 서서히 주인공의 행보가 이상해 집니다.

후기지수들과 헤어지고 객잔에 들른 주인공은 악당셋이 시끄럽다고 도륙합니다. 뭐 악당이니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후 주루에 가서 루주 딸(하오문도)랑 급 러브에 빠지려 하는데 종남의 인물이 루주 딸때문에 행패를 벌이고 그걸 본 주인공이 루주 딸에게 내가 해결해줄까? 묻고 승낙받더니 바로 도륙... 뭐 사랑에 눈이 멀었으니까 하고 또 넘어갔습니다.(사실 여기서 눈치챘어야 했는데..)

잠시후에 주인공은 복수하러온 화산 혈매화 셋을 도륙합니다. 여기서 또다시 주인공이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혈매화를 도륙하는 모습을 보던 개방이 화산의 일 때문에 문도들을 이끌고 몰려옵니다. 단지 체포하겠다는데 주인공은 모두 싸그리 전멸시킵니다. 이제 슬슬 불안해 집니다. 그래도 책장을 넘깁니다.

얼마 후 주인공과 루주 딸은 하오문 본문으로 길을 떠납니다. 개방이 복수를 하러 옵니다. 또 다시 모두 몰살시킵니다. 에누리 없습니다. 사실 개방입장에서는 복수는 당연한 거겠지만 주인공의 목숨을 노렸으니까 생각하며 또 그냥 넘어갑니다.

루주딸이랑 하오문 본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평소 루주딸을 흠모하던 이들이 와서 시비를 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 신투계 장로 한명을 죽입니다.

루주딸에게 시비걸었던 신투계가 장로와 전투집단을 이끌고 다시 나타나 루주딸을 모욕합니다. 주인공은 모욕했다는 이유만으로 장로와 전투집단 전부를 죽입니다. 하오문주가 이 소식을 듣고 벌컥 화를 냈는데 그 집단을 주인공이 강하게 새로 키워주겠다니까 그냥 수긍하고 넘어갑니다. 헐.... ㅡ.ㅡ;;;

얼마후 무림맹에서 사자가 옵니다. 사자는 주인공의 능력 때문에 무림맹 가입을 권하고 거절시 화산과 개방일 때문에 무림공적이 될 것이다 경고를 합니다. 주인공은 협박이냐며 묻다가 잠시 생각하더니 거절하고 바로 사자를 죽여버립니다. 사자가 뭔 죄???

주인공은 무림맹으로 가서 담판을 지을 것을 결심하고 하오문을 떠납니다. 무림맹으로 가던중 녹림맹이 찾아와 맹주가 보자며 초대를 전합니다. 주인공은 안가겠다 말하는데 도중에 맹주 딸이 한번 진상을 부리자 주인공 폭발!! 결국 몇을 죽입니다. 더 죽이려다가 너네들 봐줄테니 가라고 합니다. 당연히 녹림맹은 도망갑니다.

이어 화산의 매화 검수들하고 장로들 떼거리로 몰려와 복수하지만 장로들은 전부 죽이고 매화검수들은 살려줍니다. 그리고 하는 말 너네들 젊으니까 살려준다. 정직하게 살아라... ㅡ.ㅡ;;

여기까지가 1권 150페이지 살인행각 분량입니다. 이 이후의 내용에서 이런식으로 죽이는 장면은 안나옵니다만 2권 판타지 세계에서는 스케일이 줄었다 뿐이지 어김없이 시비거는 것들이나 기분 나쁘게 하는 것들은 죽이더군요..

후.. 정말 2권 내내 읽는데 고역이었습니다. 주인공 성격이랑 살인 행각 때문에 토나올 지경이었습니다. 초반 설명에 신(작가)란 존재가 영웅을 만들려고 했으면 그에 걸맞는 주인공을 선택해야 할거 아닙니까!!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8.19 12:29
    No. 1

    이걸 2권까지 읽었다니.... 1권 반읽고 때려치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08.19 12:33
    No. 2

    음... 할말이 엄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8.19 12:55
    No. 3

    음, 잔인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기피할 만한 주인공이로군요. 과도하게 사람을 많이 죽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1.08.19 13:13
    No. 4

    반대표가 왜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현대인이 타세계로 넘어가서 살인을 밥먹듯이 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잠수타기
    작성일
    11.08.19 15:01
    No. 5

    선무천우님 소설 비추천인데.

    처음 볼때는 괜찮네였는데 게임소설로 계속 반복 반복에
    이름만 보고 안빌려 보는 사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일
    11.08.19 15:55
    No. 6

    비인부전이란 말이 괞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미친놈이 힘을 손에 넣으면 저렇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1.08.19 17:35
    No. 7

    비유가 좀 거슬리게 했나보군요. 삭제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글로발
    작성일
    11.08.19 17:37
    No. 8

    미친놈도 나름대로 기준은 있습니다.
    써근넘이랑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사심안
    작성일
    11.08.19 20:48
    No. 9

    평범한 일반인 이라면... 살인에 거부감같은게 좀 있을수있으니...
    힘이 있다고 팍팍 죽여대는 것은 좀 이상해 보일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좀 평가가 바뀔수도 있어요. 대량학살은 상관없으니 누구는 꼭 죽이라던지...

    참, 위의 예만 따지면 아직 기준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아닌거 같아요.
    안 덤비는 녀석까지 건드리는 것도 아니고... 엄한 사람에게 강도짓 하는 것도 아니고...

    하오문편하고 사자를 죽인것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하지만 저렇게 살인이 많이 나온다면 취향은 갈릴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1.08.19 22:00
    No. 10

    혈염도가 생각나네요. 마누라가 죽었다고 복수하겠다는 사람이 자기 앞길 막는다고 수천, 수만을 몰살시키고는 왠 처자앞에서 개폼잡으면서 "오빠만 믿어" 이러는거 보고 책을 덮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평소에가끔
    작성일
    11.08.20 00:41
    No. 11

    ㅋㅋ 이건 뭐 깽판물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1.08.20 02:50
    No. 12

    고생하셨습니다
    2권까지 읽으시느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8.20 03:14
    No. 13
  • 작성자
    Lv.24 벽암(碧巖)
    작성일
    11.08.20 15:42
    No. 14

    무림공적 되어도 할말 없겠는데요... 완전 사이코 패스적 성격이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11.08.20 16:48
    No. 15

    이 글은 아무리 봐도 그 출발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닌자로드의 선무천우 작가님과 환상미디어의 퐌따스띡한 하모니 아닌가요?
    그런데 감히(?) 비평이라니요?
    이건 마치 지뢰밭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서 여긴 왜 이렇게 위험천만이냐 따지는 격입니다. 출판사 입장에서 보자면 적반하장이라고 할까요? 환상미디어라는 짙은 적색경보가 울렸음에도 출판사의 지향점과 다른 취향 외의 독자로서 이 책을 뽑으신 無心天支刀님의 잘못이 무엇보다 크다 하겠습니다.
    사실 김원호 공장장님이나 김성모 공장장님 작품을 보고 비평들을 하지는 않으시잖아요?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hanel
    작성일
    11.08.21 02:00
    No. 16

    음? 작가님이 선무천우님이잖아요? 당연한 전개예요 저건.
    윗분 말씀대로 저분은 김원호 공장장님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먼치킨 개연성 박살물의 달인이십니다.
    온갖 패러디를 섞는 것은 물론이요, 한 여자 차고 다른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차이니까 찼던 여자랑 사귀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이는 주인공도 만드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망상유령
    작성일
    11.08.21 19:59
    No. 17

    일단 표지에서 저의 낡은 지뢰센서조차 폭주하듯이 반응을 하였고, 출판사와 작가의 이름은 요즘 신뢰도가 떨어지는 저의 지뢰센서를 믿을수밖에 없게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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