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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이인자, 부정적 감상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
10.11.07 20:23
조회
3,882

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천하제일이인자

출판사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밑의 패스트워커 비평글에 표절 의혹이 있다고 해서 토, 일요일 도서관에서 12권 까지 읽었습니다.

환생의 배경, 계기, 환생 후의 목적이 거의 같습니다. 판타지/무협 차이뿐.

자 본론인  천하제일이인자 감상입니다.

남궁세가를 나올 때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거슬리는 것을 몇개 적어보죠.

1. 가장 큰 문제가 유설영에 대한 태도 유가장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좀 집착이 강한 사랑 정도였던 것이 점점 스토커 -> 변태 -> 광신도 수준으로 심해집니다. 너 전생에도 유설영한테 저렇게 대했냐? 전생 부분 보면 전혀 아닌데 현생 넘어오더니 애가 훼까닥한 것 갔습니다.

2. 잡기술이 너무 많아. 그냥 다도 까지만 배우고 말지? 거기다 마지막 권에서 듣보잡인 살막까지 "얘 우리 소막주라능!!"하면서 튀어나오는데 그때 드는 느낌 "너 누구냐?"

3.2번하고 연결해서 전생에서 사람을 너무 많이 썰어서 검에 살, 사기가 너무 많다고 소림사에서 그거 지우느라고 개고생한 놈이 왜 살막가서 살수질?

4. 황궁에서 주인공이 요리대회우승하는바람에 황궁주방에 흑사련이 발본(프린세스 메이커2의 레스토랑 주인)밖아넣으려던 계책이 실패할뻔하나 주인공이 황궁을 떠남. 그러나 흑사련에서 보고할 때는 계책이 실패했다네요? 발본 너 얼마나 못났으면 1등이 차버린 자리도 놓치냐?

5. 학사집 딸레미인 사씨 아가씨 주인공한테 콩깎지 씌여서 황자도 거들떠도 안보더니 어느새인가 투명인간됨.

6. 요리대회에서 나중에 은혜갚겠다던 술빛는 애 나중에 잠깐 나와서 황자한테 술 주고 끝.

7.주인공을 "얘 우리파 제자라능" 하던 인간들이 당가하고 하오문에서 "이 인간 살아있다능" 하고나서야 "응? 이놈들이 울 제자 칼침놨어?용서는 없다"우르르르~~~

이보세요들 주인공이 혼자 검각지키다 뒈졌(?)다고 소식 돌 때는 어디서 뭐하다가 그때가서야 소식 듣는 거요?    

8.대망의 혼례 다음날. 왕뭐시기를 비롯한 거지들이 신혼집 급습. 밥 내놔!!! 주인공 성격에 그걸 고스란히  당해줌. 지금까지 행동으로 봐서는 개방 기둥뿌리 날아갔아야 정상임

9. 주인공, 왕뭐시기 거지, 황금어쩌고 하는 인간들 오버가 너무 지나침

이것만 아니었으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10.11.07 20:46
    No. 1

    몇몇 억지(꽤 많지만...)를 그냥 저냥 넘기고 단순히 즐기면서 본다면 괜찮은 책이죠.. 다만 사랑억지는 정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10.11.07 21:26
    No. 2

    음 저는 진지함을 빼고 보는 소설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봤습니다. 재밋었어요.
    패스트워커는 20화정도까지 보긴햇는데 일단 표절을 논하기전에 다른것부터 챙겨야 할듯한 소설이라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파천
    작성일
    10.11.08 13:04
    No. 3

    천하제일이인자의 기대감은 전작때문이었습니다. 그"전작"때문에 더욱 실망감또한 일어났구요 어쩌면 전작과의 병행때문에 약간은 천하제일이인자가 죽어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어떤 작가분일지라도 2가지 작품을 동시간대에 집필한다는것은 어렵습니다. 할수는 있을지언정 분명 부족한점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소재나 스타트는 좋았지만 가면갈수록 힘이 빠지고 글에대한 신경이 분산됨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0.11.08 16:51
    No. 4

    저기... 위에서 따지는 부분들 대부분이 좀 개그스런 설정으로 재미를 줄려고 설정한 부분인거 같은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재미있던데.
    재미를 주기위한 설정에 개연성을 따지시다니...ㄷㄷㄷ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0.11.08 17:00
    No. 5

    작가분이 개그를 의도한게 아니라면 정말 안습이기는 하겠지요. 꿈보다 해몽이 좋은지, 아니면 실제는 아닌지 몰라도 저는 개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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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11.08 19:55
    No. 6

    전작을 기대하고 이책을 본다면 분명히 실망하겠죠...
    천하제일이인자 초반권이 나올때쯤인가? 글을 본거 같은데요
    대세를 위해 하향해서 양산쪽으로 나간다고요..
    (뭐 책이 팔려야지 돈을 벌고... 밥을 먹고 또다른글을 적겠죠)

    다수가 좋아하는 양산을 목적으로 나온책이죠....
    여기선 개연성보단 재미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개연성으로 따지면 딱히 할말은 없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일
    10.11.08 22:51
    No. 7

    전 저것들이 개그로 안보입니다. 저게 개그라면 진짜..
    그리고 재미만 있으면 개연성은 별나라로 가도 되는 겁니까? 개연성 있으면서 재미있는 작품 원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0.11.09 01:23
    No. 8

    만화책과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물론 개연성까지 있는 만화책도 있지만 대부분의 만화책이 개연성같은것은 밥말아먹었죠, 그러고도 인기 있는 작품들은 넘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별로 불편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게 만드는것도 대단한거죠. 천하제일이인자 꽤나 인기 좋았습니다.
    진지하고 개연성 딱딱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지한것을 지루하고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진지한데 개연성 밥말아먹었다면 XXX지만, 소림사 주방에서 활검을 배우니, 다도에서 태극을 배우니, 갑자기 자신을 좋아했던 사람을 스토킹하고, 소설 전체적으로 가볍게 다루었습니다. 진지하게 행동하는 부분에서 이상하면 몰라도. 애초에 가볍게 다룬부분에서 개연성대신에 재미를 추가것이 꼭 나쁘다고 할만한 것은 아니다고 봅니다. 그럼 만화책같은 것들은 대작이라고 평가 받는것들까지 거의 다 쓰레기 니깐요.

    미드를 좋아하시는지 몰라도, NCIS라고 미국에서 엄청 인기좋은 미드가 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자기 부하더라도, 남들 다보는데서, 때리고 하면 폭행으로 신고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하의 뒤통수를 탁탁 손다닥으로 치지요. 개연성으로 따지면 욕들어 먹지요. 또한 고스코스튬을 하고 증거물을 분석하고 하지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개그수사대니 하면서 인기가 엄청 많습니다. 저는 그런요소를 보고 왠지 가족같기도하고, 웃기기도 하고 좋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했지만. 결론은 애초에 분위기가 가벼운 부분에서 재미를 위해서 개연성 대신 플러스 재미를 주는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개연성+재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부분에서는 재미+재미를 좋아하는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기분 별로 않좋을 때는 재미+재미의 소설을 더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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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땅을먹자
    작성일
    10.11.09 01:27
    No. 9

    물론 천하제일이인자가 마냥 개그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재미를 위해서 가볍게 설정을했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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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10.11.09 09:12
    No. 10

    설정을 가볍게 하는 것과,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은 엄연하게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CIS를 예로 드셨는데. 제스로가 딴짓하고 있는 디노조나 맥기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개연성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코믹한 설정을 위해서 도입된 장치일 뿐입니다. 시티헌터에서 사에바 료가 수천번 카오리의 100톤 망치에 맞아도 안죽는 것과 마찬가지 인거죠. 제스로에게 뒤통수를 맞는 순간의 상황은 그저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일 뿐이지 시체를 발견하고 범인을 잡기까지의 과정의 개연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초반부에 결정적인 증거랍시고 나온 것이 어떤 이유도 없이 사라지고 다른 증거를 들먹이면서 범인을 잡아버리더라 뭐 이런상황이 되면 이게 바로 개연성 파괴입니다. 이것은 이 드라마가 CSI처럼 진지한 드라마냐, NCIS처럼 약간의 코믹이 가미된 드라마냐? 따위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개그인데 뭐 어때? 라고 변호하기엔 좀 멀리가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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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11.10 19:59
    No. 11

    전 그냥 변태소설같습니다 작가가 상당한 로리콤 1권보고 바로 때려치워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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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10.11.11 17:39
    No. 12

    제 연배에서는 가볍게 읽어내릴수 있는 책이었다는...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조금 가볍기도 했지만,
    오히려 몇몇 작품에서는 너무 설명 위주로 나가는 작품들도 많아서,
    그런 작품들과 비교하면 가볍게 훌훌 읽어내려서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10.11.11 17:40
    No. 13

    완결권에 가까워 질수록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느낌도 받았지만,
    지금 읽어도 저한테는 재밌게 읽어 내릴수 있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1.13 14:54
    No. 14

    많은 분들이 개연성이란 것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게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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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재개
    작성일
    10.11.27 10:03
    No. 15

    저도 재미있게 읽은책중 하나인데
    역시 대리만족을 주로 하는 작품에
    억지가 많이들어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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